'51년 대 1년.'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기간과 이러한 원칙을 철폐한 뒤 흐른 시간을 비교하면 이 정도 차이가 난다. '불과 1년'이긴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 부쩍 많이 목격된다.
지난달 말, 삼성 전체 계열사 인사팀장들은 한 데 모여 ‘양대 노총’ 전직 위원장에게 강연을 들었다. 느리지만 분명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노사 관계를 직접...
21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전상민 쟁의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임원 6명만 참여하는 제한적 형태의 선제 파업을 벌였다.
부분 파업이지만,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첫 파업 사례다. 업계는 협상 결과가 삼성 다른...
16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본격적인 노동쟁의 시작을 알리는 선제 파업 시작일을 21일로 확정했다. 쟁의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 6명이 먼저 파업에 들어가는 부분 파업 형식이다.
부분 파업이지만,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첫 파업 사례다.
부분 파업 시작에 맞춰...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계열사로부터 노조 현황을 보고받았다. 위원회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15일 삼성생명 서초타워 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관계사 노조 현황 및 현재까지의 노사 교섭 상황을 각 관계사 담당자로부터 보고받았다. 위원회는 향후 교섭 과정에서 관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재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경총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총은 14일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노사관계 현안 관련 경총 정책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2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회장단 회의다.
손경식...
11일 한국노총 SK하이닉스 이천ㆍ청주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대의원 대회를 통해 사 측과 합의한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평균 8.07% 인상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000만 원대에서 5040만 원으로 올리기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는 4000만 원대 후반인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임금협상 타결 특별...
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 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7일, 민주노총 산하 기술 사무직 노조는 8일 이러한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2019년과 2020년 인상률이 3~4%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신입사원 초임을 4000만 원대에서 504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전 직원에게 임금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로 250만 원을 지급하는...
진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평생 일해 온 이곳에서 계속 일하겠다는 것 한 가지”라며 “우리에게는 주주가 삼성이든, 대우든, 칼라일이든, 씨티든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소비자 금융 전체 매각에 대해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충분한 시간에 걸쳐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이달 4일부터 유명순 씨티은행장실 앞...
정일권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 발표 후 “자구안은 2009년 당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심해 마련한 안”이라며 “노동조합은 고용을 안정시키고 회사가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자구안이 통과됐다고 무조건 회생 작업이 시작되지도 않는다. 가결된 자구안을 법원에 낸 뒤에도 숨죽여 회생...
이보다 매출이 더 많은 르노삼성(약 3조4000억 원) 임직원 약 4000명보다 오히려 쌍용차 임직원이 약 18% 더 많다.
쌍용차 자구안을 두고 “인적 구조조정이 빠진 반쪽짜리 자구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쌍용차가 그동안 보여준 혁신적 노사문화를 고려하면 “인적 구조조정이 가혹하다”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르노삼성차 노조는 사 측과의 갈등으로 1년 넘게 지난해 임단협을 체결하지 못하며 대표노조가 교섭권을 잃었다. 교섭 대표 노조를 확정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 임단협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지부는 임금 9만9000원 인상을 공동 요구안에 포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일 '2021 임금협상 대표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추가 교섭은 2일 오후 2시,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섭 재개는 지난달 25일 최주선 대표이사(사장)와 김정란·이창완 공동위원장 면담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지난해 12월 최 대표가 취임한 이후 노조와의 첫 대화 자리였다.
당시 면담에서 최 대표는 성실한...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최근 사 측과의 교섭 결렬로 인해 쟁의 행위에 돌입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럴 때일수록 노사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공동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삼성 관계사 인사팀장들은 질의응답 등을 통해 두 전직 위원장의 강의 내용에 많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탄압에 항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 씨의 '시신 탈취'를 도운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들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재판장 최수환 부장판사)는 27일 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양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 A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현재 르노삼성은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사 측이 부분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다.
노조 집행부의 강경 기조에 반대한 80%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근, 힘겹게 수출물량을 생산 중이기도 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 유럽 수출은 회사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라며 "품질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대부분 직원이 출근 중이지만 집행부의 전면 파업에 회사...
25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김정란·이창완 삼성디스플레이노조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 사장과 노조가 금일 면담을 진행한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면담 자리는 전일 최 사장 측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최 사장이 취임한 이후 노조와 대화...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20조 원 쏟아내는 삼성전자
이와 달리 전문 경영인이 나설 예정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등은 예고한 현지 투자를 공식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삼성전자는 약 20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번 대미 투자 40조 원 가운데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중노위는 이날 세종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임금협상 관련 2차 조정회의를 한 결과 ‘조정 중지’로 결론을 내렸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노조와의 임금협상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전날 삼성전자 내 최대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회사에 공문을 보내 백신 접종 직원 전원에게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근무일 기준)까지 총 사흘간의 유급휴가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접종 당일 전 직원에게 휴가를 보장하되, 노조 측이 요구한 접종 후 이틀간의 휴가는 이상 반응을 호소한 직원들에게만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