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로 나선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필요하지만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며 "노조 추천 이사제,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제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대주주나 황제 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선임이 회사나 주주...
노동이사제 도입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국제 의결권 자문시장의 65%를 차지하는 ISS는 전 세계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 주총 안건 가운데 KB노조가 주주 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과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 KB 이사회 ‘노동이사제’ 반대 … 노조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 = KB금융 노조는 12일 앞서 KB금융지주 이사회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후보 추천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 공시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KB금융지주의 의결권 행사를 무효로 해달라’는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노조 측은 가처분...
이달 말 예정된 금융지주사 주주총회가 최고경영자 연임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노동이사제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민감한 이슈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선 국내 4대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농협) 가운데 수장 2명의 연임 여부가 판가름 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나란히 3연임에 도전한다. 큰 폭의 사외이사...
더구나 주요 금융사들이 이달 주총에서 사외이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작업을 예고하면서 KB금융 노조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 노조들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과 기존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KB금융을 제외한 다른 금융지주 노조들은 노동이사제 도입을...
CEO추천위원회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구성이 동일해 사실상 사외이사들이 회장 선임권을 가진다.
이 위원장은 "KT의 분산된 주주구성, 그나마 절반은 해외주주인 현실에서 이사회의 독단과 담합을 주주가 막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대안으로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도입과 소비자 대표의 이사회...
CEO추천위원회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구성이 동일해 사실상 사외이사들이 회장 선임권을 가진다.
이 위원장은 "KT의 분산된 주주 구성, 그나마 절반은 해외주주인 현실에서 이사회의 독단과 담합을 주주가 막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대안으로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도입과 소비자 대표의 이사회...
능력을 더 꼼꼼히 살펴 회장 후보 선별에 세심함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다.
또 개편안은 회장이 사내이사 중 1인을 추천해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할 수 있도록 복수대표이사제를 명확히 했다. 사외이사 자격 요건도 신설해 정보통신·금융·경제 등의 분야에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 공정성 등을 포함시켰다.
◇ 금융사 사외이사 논란 현재 진행형…노동이사제 도입 반사이익 = 앞서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 연임’ 문제가 이슈화되자, 사실상 회장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사외이사’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지주 회장은 사외이사 추천 단계부터 개입하고, 이들 사외이사가 회장 연임을 결정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직 회장을 효과적으로 감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사외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앞서 금융혁신위원회는 민간금융지주회사에 대해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노동계는 노동이사제나 근로자추천이사제를 도입하면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측근으로 사외이사진을 꾸리는 등의 경영 독단을 막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KB금융 노조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타 시중은행 노조도 ‘근로자 추천 이사제’ 추진 움직임을 보이면서 은행권 노동이사제 도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노조에 이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노조도 사외이사 후보군을 찾는 작업이 한창이다.
KB노조는 21일 노동경제학 분야 권위자인 권순원...
앞서 KB노조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최종 부결 처리됐다.
이번에 노조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실무평가위원(근로자 대표) 등을 맡고 있는 권 교수를 추천하면서 ‘노동이사제’가 다시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요 내용은 △CEO 후보군 선정기준 및 평가기준 공시 △후보군 적정성 평가 주기적 실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추천위원회에 대표이사 영향력 제외 △사외이사 역할 강화 △소수주주 참여 확대 등이다.
차기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하나금융은 이달 22일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금융당국의 새 금융지주사 회장 선출 기준...
따라 사외이사로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일반직원이 아닌 노조 간부를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시중은행들은 노조가 추천하는 외부 전문가가 이사회에 참여하지만, 국책은행은 근로자 대표가 직접 이사회에 참여(노동이사제)한다. 이에 노조는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한편 이에 사외이사 자리에 2개의 공석이 발생하면서 노조가 3월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추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B금융산하 노조들은 지난해 11월 주총에 이어 올해 3월 주총에서도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2개의 사외이사 공석이 이른바 ‘근로자 추천 이사제’의 지렛대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지주사들의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보면 사외이사들이 이사회에 참석해 반대표결을 행사한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한 표라도 반대 표결이 나오면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다’식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정도다. 이런 사외이사제 무용론은 1997년 도입 이래 20여 년간 반복돼 온 고질적인 문제다.
지난주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정윤회 씨 동생이 임원으로 재직했던 회사에...
KB노조는 지난해 11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지만 부결됐으며, 오는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안을 재차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KB노조와 달리 우리은행 노조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선임을 추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
그는 20일 금융행정혁신위가 금융위에 권고한 민간금융사 근로자추천이사제나 주주제안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고 교수는 “현재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이사가 이사회에 포함되면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로써 금융회사와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앞서 KB금융 노조는 노조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적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것에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이사제 관련 최 위원장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거라서...
BNK금융지주는 현 대한석유협회 부회장(문일재 사외이사), 전 OBS부회장·울산방송 대표(차용규 사외이사) 등 금융 관련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는 인사들이 감사위원에 포함돼 있다. 문일재 사외이사는 노무현 정권 때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JB금융지주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김대곤 사외이사)이 감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