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사외이사 자리에 모두 사측이 추천한 후보가 임명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유복환 전 세계은행 한국이사와 정다미 명지대 교수를 수은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앞서 수은은 사측 추천 3명과 노조 추천 외부인사 1명 등 4명을 기재부에 제청했다.
두 비상임이사는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이로써 ‘노조 추천 이사’는 불발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기획재정부로부터 노동조합추천이사제 도입 필요성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수은의 사외이사 2자리 중 1자리를 노동조합 추천 이사로 채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노동조합추천이사제 도입 시기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역시 최근 오찬간담회에서 “(노동이사제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을 하는 문제를 풀어갈 대안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사회 수용 정도가 높지 못한 만큼 조금 천천히 가도 되겠다는 것이 감독원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산은 내부에서는 양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산은...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근로자 참관제는 아직 노사협의회 안건에는 없지만, 이를 포함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달 말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신임 사외이사에 신충직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노동이사제 도입은 물거품이 됐다.
노동이사제를 도입했지만 법적 근거는 없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학동 생산본부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또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
그러나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백승헌 변호사에 대한 사외이사 후보추천 주주제안을 자진 철회하자, 이마저도 유야무야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책은행의 노동이사제 도입은 정관상 근거 규정이 없다. 또 금융당국의 난색으로 인해 구체적인 도입 절차를 밟아 나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노조가 “후진적인 천민자본주의에서 벗어나 건전한 자본주의 사회로...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지난달 25일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기업은행 노조와 금융산업노동조합은 ‘노동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위해 청와대, 국회, 정부를 찾아 제안서를 전달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3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정부에서 정해진 것도 아니고 (노조 추천 사외이사 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노동이사제에 딴지를 걸어서는 안 된다.”
25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은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의 발언이다. 박 위원은 2017년 12월 금융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참여한 인물이다.
이날 박 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이사제 도입은 이번 정부...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사외이사로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노동자 대표는 노조 조합원이어도, 아니어도 관계가 없다. 회사 내에서 노동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대표자가 선출되면 그만이다. 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와 주주권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 법은 사외이사에 노동자 대표 선임을 강제하지 않는다. 서울시에서 시작한 ‘노동이사제’도...
현재 노조도 TFT보다는 앞으로 있을 노조 추천 이사제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대신 노사는 이달 중으로 상생 협력안을 발표한다. 이는 이번 임단협에서 국민은행 노사가 파업까지 가면서 벌어진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노사는 임단협 합의 이후에도 만남을...
18일 현 사외이사 1명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노동이사제에 불씨를 지핀 것이다.
기은 노조가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2017년 말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기은 노조는 금융노조와 함께 이를 추진해왔다.
기은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은의 사외이사 선임은 은행장 제청 없이 정부가...
DGB금융지주도 지난해 노동이사제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당시 김태오 회장은 이투데이에 “사외이사 선출 구조가 투명하지 않다 보니 CEO 견제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스스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도의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외에도...
유럽권 2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인 노동이사제는 통상 노조위원장 등 노동자 대표가 직접 사외이사로 활동한다. 다만 윤 원장이 현재 민간 금융회사에 도입하려는 것은 좁은 의미의 노동이사제인 ‘근로자 추천 이사제’다. 노조가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윤 원장은 금융위원회 민간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 시절부터 노동이사제...
조홍식 한국수자원공사 이사회 의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사외 이사제도를 도입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비상임이사들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기업의 공공성 강화와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견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경영 투명성 제고와 이사진과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이사회 개최 전...
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노동이사제가 논의되는 만큼 방향성이 정해진 뒤 금융공공기관에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윤 원장은 금융사 경영실태평가 때 근로자 등 사외이사 후보군의 다양성을 집중 점검하고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 등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 원장이...
실제로 노동이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독일도 기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노동이사제 도입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정 추천 통해 선임된 사외이사로 사실상 엄밀한 의미의 노동이사제와는 차이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과 발언권 등을 행사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금호타이어는 노동조합이 선임한 사외이사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수용해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노동이사 후보로는 노동법학자인 최홍엽 조선대 교수가 추천됐다. 최 교수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 장진화...
앞서 KB금융은 당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70%가 넘는 외국인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기권과 무효표를 던지면서 노조추천 사외이사제가 무산된 바 있다. DGB금융지주도 외국인 주주 비율이 64.9%에 달한다. 대구은행의 노조추천 사외이사 도입 역시 외국인 주주들의 의견에 달린 셈이다. 외국인 주주들에게서 이와 관련한 부정적인 기류가...
◇'제왕적 사외이사제' 깨질까…노조 추천 사외이사 도입 '촉각' = 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이 ‘제왕적 사외이사제’ 타파 방안으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지난달 중순 노조와의 면담 자리에서 독일의 사례를 들며 ‘노조추천 사외이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또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탈세 의혹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 구조를 분리하고 독립적이고 투명성을 갖춘 사외이사 선임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참여연대가 공동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지배구조 개선 토론회’에서 박헌용 더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