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비박(비박근혜) 의원들을 중심으로 잇달아 터져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 협의를 못하겠다고 할 때냐”면서 “싸우다가도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못 참을 일이 있으면 지도부를 불러서 서운하다고 하고 소통을 잘하자고 하는 게 맞다”고 일침을 놨다.
정병국 의원도 청와대의 당정 협의 중단 시사에 대해...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대대적으로 경고음을 내놓으면서 새누리당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의 충돌로 비화됐다. 새누리당 비박계 중진들은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하는 친박계와 청와대를 향해 시국의 심각함을 강조하며 비판을 가했다.
이날 이재오 의원은 “최근 청와대가...
새누리당의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지도부는 당청갈등 국면을 여야대결 구도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수습에 나섰지만 당내 '친박(親朴·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원내 지도부 책임론을 집중 제기하면서 당내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여당과의 당정협의는 의미가 없다면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이런 가운데 개정안으로 비롯된 당청 갈등은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의 균열로 이어지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개정안을 성토하고 나선 김무성 대표, 서상기ㆍ안홍준ㆍ이학재ㆍ조원진ㆍ홍문표 의원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대부분 개정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행사해 한 입으로 두 말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시 본회의에서 개정안은 재석...
새누리당 몫인 예결위원장에는 같은 비박계 3선인 김재경·주호영 의원이 서로 자신의 차례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의원이 서로 양보없는 주장을 펼치면서 이를 조율해야 할 당의 원내지도부는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현재 두 의원들을 만나 각자의 주장을 듣고 있다”면서 “다음 주...
그동안 평소 새벽부터 일어나 새총게임, 아침뉴스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며 정글공식 '기상맨'으로 불렸던 이성재가 이날도 날이 밝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자칭 '비박체조'를 공개했다.
이성재가 이날 선보인 '비박체조'는 밤사이 추위에 굳은 몸을 풀어주기 위해 손 발을 파리처럼 온 몸에 비비는 한편, 전신을 긴장시키기 위해 온몸은 물론 얼굴까지 요상하게...
즉 ,‘성완종 리스트’엔 청와대의 역대 비서실장들이 모두 거론돼 있고 친박 핵심들도 포함됐기 때문에 비박 지도부가 모처럼 지도력을 발휘하며 정국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패배한다면, 지금 한껏 위축돼 있는 친박들이 다시금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높고, 또 정국도 청와대대 야당의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협조로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잡힌다면 비박(비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여권내 이탈표 확보를 통한 가결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조를 바탕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시켰던 2010년 6월 사례가 '롤모델'이다.
그러나 표결을 위한 추가 본회의 일정 합의가 무산된다면 해임건의안은 발의되더라도...
그 바다에서 하얀 손목들이 새순처럼 올라와서 대통령의 한복 치맛자락을 붙잡고, 친박 비박 친노 비노 장관 차관 이사관들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우는데, 바짓가랑이들은 그 매달리는 손목들을 뿌리치고 있었다. 그 바다는 국가가 없고 정부가 없고 인기척이 없는 무인지경이었다. 손목들은 사람 사는 육지를 손짓하다가 손목들끼리 끌어안고 울었다. "
중...
당내에서도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가장 신속한 활동에 나선 것은 아침소리이다. 모임의 소속된 6명의 의원은 경향신문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사망직전 인터뷰를 최초로 공개한 10일 “부정부패 척결에 절대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즉각 수사하고, 관련자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그 바다에서 하얀 손목들이 새순처럼 올라와서 대통령의 한복 치맛자락을 붙잡고, 친박 비박 친노 비노 장관 차관 이사관들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우는데, 바짓가랑이들은 그 매달리는 손목들을 뿌리치고 있었다. 그 바다는 국가가 없고 정부가 없고 인기척이 없는 무인지경이었다. 손목들은 사람 사는 육지를 손짓하다가 손목들끼리 끌어안고 울었다. 나는 식은땀을...
당내에서도 이정현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 등 친박 인사를 중심으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 자칫 친박과 비박 간 대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여당은 지난 1차 회의를 통해 삼대축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이슈를 공론화시키는 것조차 어려운 현실을 확인한 셈이 됐다.
아울러 경제활성화 9개 법안과 영유아보육법,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 핵심...
정부와 새누리당 친박계에서는 미국, 중국과의 관계가 걸려 있는 만큼 국익 차원에서 이 문제를 비공식적으로 접근하려 하고 있는 반면, 비박계가 중심이 된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 등 공개 논의를 추진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 후보지를 조사한 것으로 공식 확인하면서 어쩔 수 없이 공론화됐다.
당 관계자는 “정책조정회의 때 향후 사드 문제를...
청와대와 친박계는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조용한 접근을 주장하는 반면, 비박계는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사드 도입 문제와 관련해 이달 말 정책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예정된 당·정·청 회의에서도...
특히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맞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도 하기 전에 자격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국무위원 외에는 겸직할 수 없다는 국회법 규정을 거론하며 “이 세분이 즉각 국회의장에게 겸직신고를 하고...
한편으로는 여당 내부의 주도권을 비박(비(비 박근혜)계열이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내각 속 친박(친 박근혜)을 집결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밖에 청와대가 겪고 있는 인물난도 새누리당 수혈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총리인준 등 그간 청와대의 인사풀은 검증과정에서 난맥상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다수의 유력 인사들이 청와대의...
‘비박’ 인사들이라 해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신임 대표가 전일 “복지 구조조정은 없다”며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당과 청와대 간의 이견 해소는 피할 수 없는 세리머니였을 것이다.
그러면 박 대통령의 ‘증세론=배신’이란 등식은 정말 성립하는 것일까? 먼저 선악을 가르는 관문. 박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지’에 “국민에게 부담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박 대통령 발언에 공감을 표한 반면, 비박(비박근혜계)계에선 이미 시작된 증세·복지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야당은 “정부정책을 믿을 수 없다”면서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증세를 한다면 국민적 반감을 사는 부가가치세나 소득세가 아닌 법인세가 될 텐데, 법인세 인상은 가격에...
개편 내용이 여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여론의 반발은 물론 정치권의 강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폭 개편을 요구해 온 새누리당 ‘비박계’ 인사들을 비롯한 야당의 공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선출된 유승민 원내대표는 “비서실장과 비서관 몇 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큰 폭의 인적쇄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처럼 당의 투톱이 증세와 복지에 대한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은 비박(비박근혜)계 중심의 지도부가 꾸려진 상황에서 청와대와 대립 양상으로 치닫는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증세와 복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사안을 몰아붙이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