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약 3년간 존슨과 가족들이 껄끄러운 관계를 지속해온 이유다. 동생들의 EU 탈퇴 반대 시위는 존슨의 브렉시트 지지만큼 강력했다. 존슨의 여동생 레이철 존슨은 TV에 출연해 EU 잔류를 호소하며 상의를 벗어던졌다. 그는 브렉시트 저지를 목표로 유럽의회 선거까지 나섰으나 낙선했다.
막내 동생인 조 존슨 전 교통부 부장관은 테리사 메이...
존슨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EU 탈퇴 지지파의 좌장 역할을 맡았다. 노 딜 브렉시트가 영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표명해왔다. 그러나 영국 내부에서도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이어진다. 영국 예산책임국은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노 딜 브렉시트가 실현될 경우 2020년 말까지 영국 국내총생산(GDP)을...
영국 집권 보수당에 따르면 16만 명의 보수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당 대표 경선 우편투표가 22일 마감된다. 현재로선 이변이 없는 한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존슨 전 외무장관이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임 당 대표는 23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며, 신임 보수당 대표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총리직을 자동으로 이어받는다.
존슨은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파로...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인준 투표에 앞서 실시한 정견 발표에서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성장과 무역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폰데어라이엔의 EU 집행위원장 선출로 오는 9월12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공식 사임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함께 두 여성이 EU 수장에 오르게...
심지어 그는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와 함께 EU에 잔류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자 국민투표 실시 방침이 발표되자마자 브렉시트 강경파로 돌아서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영국 정치권이 분열돼 브렉시트를 3월 말에서 10월 31일로 미루게 된 배경에도 존슨 전 장관이 있다. 메이 현 총리가 EU와의 경제 관계를 중시한...
반면 헌트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 잔류’를 지지했던 인믈로, 노딜 브렉시트만은 막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노딜 브렉시트를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표현하며 이를 위해 막기 이미 수차례 연기된 브렉시트를 또 다시 미룰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종 경선은 오는 7월 넷째주 16만 명이 참여하는 당원 투표로 진행된다. 존슨과 헌트는 이를...
사실상의 부총리 역할을 하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과 1차 투표 후 사퇴한 브렉시트 온건파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이 존슨 지지를 표명했다. 브렉시트를 실현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보수당에 EU 탈퇴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 이를 만회하고자 존슨에게 매달리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하원의원들이 계속 투표해 최종 후보 2명을 남기고...
특히 영국의 경우 18일(현지시간) 집권당 보수당 당대표 경선 2차 투표 결과 ‘브렉시트 강경파’로 분류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는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포럼에서 추가 부양책 필요성을 시사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향후...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7월 22일 발표되며 승자는 메이 총리의 뒤를 잇게 된다.
강경파인 존슨 전 장관이 총리가 되면 영국이 결국 EU와 아무런 협상 없이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영국은 오는 10월 31일 브렉시트를 시행한다. 존슨은 이날 “노 딜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그런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부분의 후보들은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존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최대 라이벌인 고브는 20년 전 코카인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하원은 11일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고, 13일에는 하원 의원에 의한 1차 투표가 이루어진다. 이후 투표를 반복해 후보를 최종 2명으로 좁히고...
영국 노동시장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1970년대 이래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여 왔지만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일자리 증가가 정체 현상을 보였고 임금 증가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분기 영국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의 0.5%에서 0.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27일 영국 의회에서 실시한 노딜 브렉시트 의향투표에서도 찬성 160표 반대 400표로 부결된 바 있다.
촉박한 향후 일정 등을 감안할 때 10월말로 예정된 탈퇴시한에 대한 재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 관련 논의가 교착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해소키 위해 조기총선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다만 영국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이번 유럽의회 선거 결과, EU 탈퇴인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는 영국의 투표 참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은 이미 복잡한 의사 결정 과정에 더 많은 주름이 가게 됐다. 각국 정부가 EU의 모든 중요 이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왔지만 유럽의회는 안보에서 전화 로밍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안에 대한 규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EU의 주요 무역협정이나...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EU에 대한 회원국 국민의 관심과 신뢰의 척도다. 유럽 난민사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굵직한 사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선거인만큼 EU에 대한 유럽인들의 의사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극우·포퓰리스트 정당들이 얼마나 약진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선거에서 반이민·반EU를...
가운데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차기 총리가 누가 되더라도 즉각 불신임 투표를 추진해 조기 총선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또 EU 탈퇴 협정 법안 통과를 전제로 제2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지지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메이 총리는 EU와의 브렉시트 방안에 합의했지만, 합의안이 하원 승인투표에서 세 차례나 부결, 결국 지난 24일 보수당 당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총리에 올랐다. 그는 EU와의 완전한 결별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45년간 맺어왔던 관계를 끊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영국 내각과 의회에서 EU와의 신속하고 완전한 결별을 원하는 강경파와 경제·무역 관계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온건파, EU 잔류파까지 의견이 여러 갈래로 얽히면서 합의점을 찾기가...
야당이 요구해 온 제 2 국민투표를 받아들여 브렉시트안 의회 통과를 꾀했다 역풍을 맞은 셈이다.
보수당 의원들은 메이가 사퇴하지 않으면 당규까지 바꿔 그를 쫓아낼 태세였다. 현 규정은 1년간 같은 인물에 대한 신임 투표를 금지해 최소 1년의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 메이는 지난해 12월 보수당 신임 투표를 통과했었다. 하지만 ‘1992 위원회’는 22일 밤 당규...
메이 총리는 이날 야당이 요구해 온 제2 국민투표 가능성을 포함한 새로운 브렉시트안을 내놨다. 의회가 이미 세 차례나 퇴짜를 놓은 끝에 나온 브렉시트안으로, 이는 사실상 메이의 마지막 제안이 될 전망이다. 메이 총리는 이번 제안마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노 딜(No Deal) 브렉시트’ 도박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런던/EPA·로이터연합뉴스
파운드화는 메이 총리가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영국 의회가 받아들인다면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결정권을 의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한 무역긴장 등으로 119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91.78원으로 3원 하락...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의회가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받아들인다면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에 대한 자유 투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등 야당이 요구해온 제 2 국민투표 개최 가능성을 허용해 의회와의 오랜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방안을 확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