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종전선언은 김정은에게 주한미군 철수와 유엔사령부 해체, 미국의 핵우산 제거, 그리고 우리 군이 목숨으로 지켜온 서해북방한계선(NLL) 폐지 등을 요구하는 빌미만 될게 뻔하다. 우리 안보의 치명적인 타격이자 국가방어 체계의 무력화다.
남북 평화를 위한 모든 접근은 결국 북한 핵 문제에 맞닿아 있다. 비대칭 전력의 핵심인 북의 핵무기야말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 이후 2008년 한식 세계화 추진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했다"며 "2017년부터는 신남방·신북방 등 신시장을 집중 개척했고, 수출 진흥정책이 계속되면서 현재는 20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품목은 전통식품인 한류 확산과...
북방정책은 이러한 우호적 흐름 속에서 전개된 것이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30년이 지난 2018년, 북한의 핵개발로 평화를 위협받던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카드를 꺼내 들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냄으로써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해빙무드를 이끌어냈다. 2018년에만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9·19 군사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중심의 국내 혁신기업이 러시아와 신북방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협회는 국내 유망 혁신ㆍ창업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해 ‘한-러 혁신플랫폼 사업(스타트업 진출지원)’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러 스타트업 간의 교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한-러 간 기술협력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 하프늄, 리튬, 몰리브덴 등도 다수 한 국가서 80% 이상 수입
올해 5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북방지질자원전략센터에서 발행한 ‘2021 희유금속 원재료 교역분석’에 따르면 마그네슘을 비롯해 인, 하프늄, 리튬, 몰리브덴 등 다수 희유금속이 한 국가에서 80% 이상을 수입해온다.
희유금속(rare metal)은 지각 내 존재량이 적거나 존재량은 많으나 생산 및 수출이 어려운...
전 장관은 "고인은 1988년 2월 13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 1989년 헝가리와 수교를 시작으로 소련, 중국 등과 외교 관계를 맺는 북방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조사를 전했다. 김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현대사에 지울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건 사실"이라면서도...
김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셨다”며 “1988년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 이후 소련과 중국을 포함해서 5년간 45개국과 수교하며 북방외교의 새 지평을 여셨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를 기반으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 긴장과 대립의...
탈냉전 시기 사회주의 국가의 개혁개방에 맞추어 한반도에 드리워진 냉전적 질서를 탈냉전의 질서로 변모시키기 위한 자주외교의 의지는 노태우 정부 북방정책으로 나타났다. 냉전 시기 적대 국가로 존재했던 소련과 중국과의 관계를 협력적 관계로 전환시켰고 무엇보다 대결적 남북관계를 화해 협력의 관계로 변화시켰다. 1991년과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와...
홍준표 후보는 "북방정책을 시행하면서 대북정책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한 그런 분"이라며 "재임 중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한국사회의 조직폭력배들을 전부 소탕하게 한 그런 업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우리나라 북방외교를 개척하고 재임 기간 주택 200만 호를 건설했다"며 "부동산 시장을 굉장히 오랫동안...
동유럽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소련이 해체되자 '북방 외교'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1989년 헝가리를 시작으로 1990년 소련과 1992년에는 중국과 각각 수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SCMP)는 노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추적인 인물인 동시에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한국을 민주주의 길로 이끌었지만 이후 각종...
취임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북방외교 대원칙과 7·7선언 등을 발표하면서 북방대륙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그는 1990년 12월 한국 정상 최초로 구소련으로 향했으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뒤이어 1991년 4월에는 소련 지도자 최초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두...
문 대통령은 이날 노 전 대통령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는 메시지를 내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지가 유족이 원하는 파주 '통일동산'으로 결정됐는지에 대해 "국립묘지 안장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이 같이 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외교와 관련해선 “소련과 중국 등 사회주의국가와의 수교를 통해 관계 정상화를 도모했다”며 북방외교를 조명했다. 또 “1990년 방일 당시엔 일왕이 ‘식민지 통치 당시 한국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통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한일관계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그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군대로 제압한 데 책임을...
행안부는 "노 전 대통령이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역사적 과오가 있지만, 직선제를 통한 선출 이후 남북기본합의서 등 북방정책으로 공헌했으며 형 선고 이후 추징금을 납부한 노력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국가장은 정부가 국고를 들여 빈소 설치·운영과 운구, 영결식과 안장식을 주관한다. 국가장법은 국가장을 주관하는 비용을...
이날 그는 1시간가량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외교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분"이라며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소위 우리나라 시장을 거대하게 해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게 했다"고 추모했다.
김 전 위원장은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노태우는 돌다리를...
그는 "고인은 어쨌든 대한민국을 민주정부로 이양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북방 외교 등으로 여러 성과를 낸 공이 있다"면서도 "다들 익히 아는 것처럼 고인에게는 12ㆍ12 군사반란 등에 참여했던 큰 과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논란이 된 전두환 대통령 일가와는 다르게 고 노태우 대통령 일가는 그에 대한...
안철수 "북방외교 개척해 시대 소명 완수한 분" 추모 "고인 대신 5.18 영령께 참회한 유가족께 위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북방외교를 개척해 우리 대한민국 시대의 소명을 제대로 완수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윤호중 원내대표도 "12·12 군사쿠데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명백한 역사적 과오와 함께 격동하는 국내외적 전환기에 북방정책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은 분"이라며 "업적을 온전히 평가하기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역사의 한이 남아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그는 조문 후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소위 우리나라 시장을 거대하게 해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게 하신 분"이라며 "유족들이 하도 복잡해서 별로 할 얘기를 못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안과 관련, 윤석열 캠프 합류 일정을 묻는 말에 "제가 그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11월 5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