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채권을 인수해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구조조정 기구로, 기업의 금융활동 정상화 재개를 지원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침체기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회생 가능성이 아예 없는 기업을 골라 선별 지원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그렇다고 지원을 아예 안 해서 부실화하는 기업이 늘면 경기침체기...
워크아웃 기업은 부실징후 기업 중 금융채권자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공동관리절차를 개시한 기업이다.
기존에는 캠코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의 자금대여·지급보증 범위가 법원 회생절차 진행기업과 회생절차 졸업기업 등 ‘회생 기업’에만 한정돼 있었다.
부실징후 기업과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 신규자금지원 부족 등으로 조기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최근 전반적으로 채권시장 상황이 좋아졌지만 우량물을 제외하면 아직 신용 경계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이에 당국은 시장 경색 진원지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경우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보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동산금융 비중이 큰 중소형 증권사 위주로...
시장안정 대책 효과 가시화되겠으나 리스크요인 상존 ‘필요시 시장안정화 대책 강구’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불거진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채권시장 불안에 과도한 리스크 추구행위도 자리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하고 일반에게 공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22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시장불안 기저에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새출발기금에 매각할 부실채권에 34%의 매각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각률을 적용하면 중진공이 부실채권을 넘기고 떠안는 손실 규모는 3년간 56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7일 본지 취재 결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최근 수립한 새출발기금 매각업무에 대한 세부운영방안에서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연간...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2020년 3분기 이래 9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 분기 말(0.41%)보다 0.03%포인트...
내년 ‘중소기업팩토링’ 공급 규모, 올해와 동일한 600억 원신보 “현재 규모로는 기업 수요 충족 한계있어…추가 예산 확보 노력할 것”전문가 “기업 부실화 심화로 기업 자금조달 어려움↑…정책금융 확대 필요”“다만 국가 재정 낭비되는 문제는 없어야…‘옥석가리기’ 필요”
중소기업 대상 정책금융지원 사업인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팩토링’(이하...
이에 보고서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집행 확대 등 기업의 자금경색을 완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악화된 경제 여건과 금리 인상이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부문의 부담을 가중하므로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시행되어 온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장기화하면 부실이 확대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채안펀드 투입보다는 기업 부실을 줄이는 쪽이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내년이면 더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기업 부실화를 막는 게 첫 번째고, 건설기업 같은 경우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니까 부동산 가격 연착륙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채안펀드는 단기적 도움은 되겠지만, 기업 부실화, 금리...
A 씨는 “예금금리보다는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해 채권 투자를 시작했는데, 투자금의 90%를 잃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식시장을 빠져나간 동학개미(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부동산 PF발 부실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청약에 돌입하는 둔촌주공 아파트의 분양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일각에서는 미달 가능성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둔촌주공 아파트 청약을 하고 싶었는데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청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둔촌주공 분양이 순조롭게 끝나는 게 관건”...
더 부실화될 가능성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4분기 미분양이 작년대비 20% 이상 늘었다"면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돈줄 막히는건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정부는 자금 시장 경색 완화를 위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조 원 규모의 2차 캐피털콜(펀드 자금 요청)을 진행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채권자는 10만 명에 달한다.
2017년 설립된 블록파이는 가상자산을 담보로 고객에 돈을 빌려주는 업체로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 피터 틸이 이끄는 벤처캐피털(VC) 발라르벤처스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발라르벤처스는 블록파이의 지분 19%를 보유해 최대 주주 중 하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올해 3월까지 총대출액이 470억 달러를 웃돌...
증권사나 은행은 신용등급이 나쁜 기업어음에 투자하면 나중에 주주나 채권자로부터 책임을 물을 수 있기에 그 역할이 제약된다. 연기금, 자산관리공사나 연합자산관리공사가 PF-ABCP 발행기업이 부실화되기 전에 선별된 자산을 선제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피해(연쇄도산)를 피하는 길일지도 모른다. 결국 유동성 문제는 사후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시중은행에 돈 쏠리고, 채권 시장은 얼어붙어"저축은행 연 6%대·보험업계 연 5%대 상품 쏟아져"고객 빼앗길라"…저축은행·보험업계 금리 더 올릴 듯
최근 은행 정기예금으로 과도하게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저축은행과 보험업계 등 제2금융권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들 제2금융권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신금리를...
저평가 크레딧 채권을 발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크레딧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분석 시스템을 통해 개별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크레딧 전문 운용역과 전담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교류해 편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부실 징후나 펀더멘탈 저하가 예상될 경우에는 신속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부실이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입신청 증권사도 후순위 투자자(25% 이상)로 참여해 매입신청 ABCP의 위험 수준에 따라 필요하면 일정 수준의 담보를 제공하는 구조다.
우선 매입대상증권은 A2 등급의 PF-ABCP로 증권사별 매입 한도는 2000억 원이다. 주관사(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서 매주 차환 만기 물량에 대해 신청을 받아 매입할 예정이다....
채권 시장 내 ‘돈맥 경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으로만 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파킹 통장에 뭉칫 돈을 넣어두고, 오는 24일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다리던 ‘금리 노마드’(유목민)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은행들도 ‘과도한 손목 비틀기’라며 반발한다.
채권시장 돈맥 경화에…금융당국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 자제” 권고
21일 금융권에...
우려스러운 점은 지원대상이 비슷한 상황에서 이중지원을 막을 장치가 부실하다는 점이다. 예결특위도 이 대목을 문제 삼았다.
예결특위는 “신보와 기보가 올해부터 금융결제원에 매출채권 정보를 등록해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있지만, 중진공은 신청 업체가 체크리스트에 중복 여부를 자가진단을 하고, 허위기재시 1년간 사업 신청을 제한하는 것 외엔 없다”고...
이는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7000억 원)가 전월 대비 1조1000억 원 증가한 데 기인했다. 통상 은행들은 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해 분기 중엔 연체율이 상승하고, 분기 말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업대출 연체율(0.23%)은 전월 말(0.27%) 대비 0.04%p 하락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전월 말(0.30%)보다 0.03%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33%)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