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위축 정도에 따라 유동성 지원, 부실채권 정리·건설사 구조조정,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으로 순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광규 한은 안정총괄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호전되면 유동성 지원금을 축소하거나 건설사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안 좋아진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F)대출 유동화를 매개로 부동산 PF사업과 자본시장 간 연계성이 커진 만큼 부동산 경기 위축이 금융기관 건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한은은 부동산 PF 리스크와 관련해 시장 상황에 맞춘 시점별·단계별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1단계로 유동성 지원, 2단계 부실채권 정리 및 건설사 구조조정, 3단계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을 제안했다.
국내은행의 지난 12월 말 부실채권비율이 2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 여신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부실채권 비율이 오르면서 ‘코로나 착시’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등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자본확충 방안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0%인...
전날 발의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캠코에 부실자산과 채권 정리 목적의 '안정도약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공적자금의 출처와 기금설치 근거법률을 정비하기 위한 '공적자금관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함께 발의했다.
입법에 앞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홍성국...
지난해 12월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40%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착시효과로 2020년 12월 이후 8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부실채권비율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0%로...
금리상승에 따라 국공채 등 채권매매·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다.
외환‧파생이익은 3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6000억 원) 대비 2조2000억 원 증가했다. 환율상승으로 외화부채(본점 차입금 등) 평가손실 등이 발생하면서 외환손익(6조 원)은 손실폭이 확대됐으나 환율·금리상승 리스크 헤지 등을 위한 파생상품거래를 늘리면서 파생손익(9조9000억...
민주당, 상시 운영 법안 내놔"이번 위기 2013년과 판박이"부실채권 인수해 전문적 처분추가 하락 억제 등 간접효과도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위기 때마다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배드뱅크를 상시로 설립해 선제적인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금융당국이 우리 경제 부실의 '약한 고리'인 2금융권의 불안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체율을 통한 가계대출 모니터링과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률 상향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독·검사...
젬백스앤카엘에 따르면 신문 광고의 주체는 바이오빌 채권자 이용원, 전 주주 김태형, 노동조합장 방수덕 등 바이오빌 관련자들이다. 이들은 광고 지면을 통해 김상재 회장의 바이오빌에 대한 고의 상장폐지, 라임 관련성, 분식회계 의혹 등을 나열하며 이에 대한 수사와 조사를 주장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들이 지면 광고에서 바이오빌과 아무 관련 없는...
리먼브러더스는 모기지 관련 채권부실화가 원인이었고, SVB 사태는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은행 미실현 손익 급증이 원인이다.
2008년 금융위기가 은행이 보유한 모기지 관련 채권부실화에서 시작된 만큼, SVB 자산 포트폴리오상 투자 증권 대부분이 모기지유동화증권인 점이 부동산발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SSF는 저평가된 자산 혹은 부실채권(NPL)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이용규 마스턴투자운용 CM부문 부대표와 전병하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홍승일 변호사, 홍세영 변호사 등이 참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펀드 설정에 뜻을 모았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설정하는 SSF는 부동산 경기...
전통적으로 은행의 경영난은 보유 자산 중 부실채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은행 세 곳의 자산은 대체로 신용등급이 높은 자산으로 구성되어 부실채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실버게이트와 SVB는 예금 기반이 고위험 고수익 분야에 집중된 상황에서 예치자들이 동시에 인출을 요청하는 뱅크런이 발생하자 보유 자산을 현금화해 대응했다....
연체가 늘어나면서 부실채권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로 2021년 12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채권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아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말 저축은행들이 무리하게 금리 인상 경쟁에 뛰어든 이후 부동산...
하락의 시작은 미국 친 가상자산 은행 실버게이트의 부실 논란이었다. 가상자산 관련 결제 인프라 SEN(Silvergate Exchange Network)을 운영하던 실버게이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회계연도 종료 시 금융당국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10-k 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협업 중단을 선언했고, 크라켄, 서클, 팍소스 등 다른...
이번 펀드는 프로젝트티와이가 보증 PF 차환자금 조달을 위해 매입하는 PF채권이다. 태영건설이 800억 원, 한국투자증권이 2000억 원을 납부했다. 조달 자금은 태영건설이 진행하는 사업장의 PF유동화증권 매입 및 론(Loan) 차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올해 1월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자금을 조달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신규발행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내 중소·중견 건설사물 편입비중도 확대한다. 지난해 10.6%에서 올해 12% 이상으로 3000억 원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발행 P-CBO는 올해 중 2조5000억 원 공급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존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사의 회사채 기업어음(CP) 및 건설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매입 노력을 지속할...
미분양ㆍ고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건설사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
6일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회사채ㆍ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채안펀드 14조6000억 원,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 7조1000억 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4조7000억 원, 사업자보증 12조1000억 원 등 40조 원 이상의 충분한 지원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코의 1조 원 펀드 조성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추진한다. 이미 준비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부터...
민간에서 캠코가 조성하는 펀드에 대해 PF 채권 매각, LP 출자, GP로 사업장 정상화, 본 PF 전환을 위한 대출 등에 참여하는 방식 등이 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주체에 사업장을 매각하거나 유암코, 캠코 등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NPL 시장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부동산 시장 흔들리자, 브릿지론 단계에서 사업 중단 증가자산운용사, 사업성 검토 후 NPL 펀드 조성해 사업 심폐소생“올해 대세 NPL펀드은 기존 담보채권 아닌 브릿지론 위주”
지난해 흔들렸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지금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자, 자산운용업계는 부실채권(NPL,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준 후 원금·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