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원인이 부실시공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아래층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은 다음 위층을 쌓아야 하는데 무리하게 타설했다는 것. 특히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콘크리트가 굳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충분한 양생(굳힘)을 거치지 않았다는 일부...
경찰은 전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2명과 콘크리트 타설 하도급 업체 관계자 1명, 타워크레인 기사 1명, 감리 1명 등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으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감식을 벌여 붕괴 원인을 밝히고 부실시공 여부와 관련법 위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3명 이상 사망,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시설물 붕괴나 전도(顚倒)로 인해 재시공이 필요한 중대 건설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토부·발주청·지자체가 운영한다.
위원회는 충남대 김규용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해 이날부터 3월 12일까지 약 2개월 간 활동하며 이날 오후 2시 착수회의를...
불법하도급, 담합, 부실시공,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사안, 산업안전보건법위반(보고의무 등 과태료위반 사안 등은 포함), 환경법령위반 등 건설산업의 대표적 문제로 지적되는 사유로 인한 처분은 제외됐다.
건설시공업체 관련 영업정지 등 처분과 입찰참가자격 제한 해제 1138개사, 건설용역업체 관련 162개사, 건설기술자 업무정지 및 자격정지 해제 627명이다....
◇시공능력평가 3위 건설그룹 탄생=대우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가 5위,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17위, 중흥건설은 40위다. 3사 시공능력을 합하면 단숨에 시공능력 기준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중흥그룹 관계자는 “합병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 ‘독립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그룹...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된다.
서정관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겨울철은 화재가 자주 발생해 건설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사고예방에 주력을 다 할 것...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 부실 등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 '독립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그룹 미래 비전과 청사진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들이 기존에 가진 장점을 살려 나감으로써 대우건설 인수가 그룹의 중복 리스크보다 동반...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내년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미흡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세운 재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대우건설 시공)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관리 및 보건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 한 뒤 현장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점검은 이날...
조사 대상은 불법하도급·원산지 위반·부실시공 등 불법·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한 업체 중 자금을 부당하게 빼돌린 29명, 고리 대부업자와 가격을 속인 유통업자, 불법 성인게임장 등 코로나 위기 상황을 악용해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며 부를 축적한 업체 30명이다.
국세청은 사주일가의 편법 증여와 재산 형성과정, 생활·소비 행태, 관련 기업과의 거래내역 등을...
국토부는 늦어도 연내에 이번에 발표한 제도 정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지 않으면 한 번의 불법과 부실시공으로도 시장에서 영구히 퇴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후조사 결과 해체계획서 작성, 허가, 시공, 감리 등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전국 현장 점검한 결과 약 30%의 현장에서 해체공사 위반이 발견됐고 약 10%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노 장관은 “안전 강화 제도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 해체계획서는...
사조위는 건축구조・건축시공・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붕괴사고 발생의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6월 11일부터 사고조사 활동을 했다.
사조위 발표에 따르면 사고 원인으로 계획과 달리 무리한 해체방식을 적용한 것이 지적됐다.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계획과 달리 상부에서 하부로 순서를 지키지 않은 철거가 이뤄졌다. 또한...
그러나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호반건설이 인수를 철회했고, 매각은 무산됐다.
중흥건설, 몸집 2조 대우건설 진짜 주인 되나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중흥건설의 의지는 매우 강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은 지난해 1월 "해외사업을 많이 하는 1조 원대 대기업 건설사를 3년 이내에 인수하기 위해...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점검대상 현장 중 73개 현장에서 해체계획서 부실 작성, 해체계획서와 상이한 시공, 해체감리자 업무태만 등 총 15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는 해체계획서 부실작성이 95건, 해체계획서와 상이한 시공이 31건, 해체관리자 업무태만이 27건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현장 73개 중 55개 현장에 대해 위반사항에...
2018년에는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지만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이듬해 이동걸 산은 회장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2년 정도 거쳐 시기가 좋아지면 가치를 높여 팔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이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3년 만의 매각 성사다.
다만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고 해도 통합작업...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결국 시공능력평가 기준 6위인 대우건설을 품으면 재계 순위가 크게 오르게 된다. 중흥건설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 원으로, 현재 재계 47위다. 대우건설이 계열사로 합류할 경우 자산총액이 19조540억 원으로 뛰면서 재계 순위 20위권에 들게 된다.
다만 중흥건설이 2조3000억 원이라는 꽤 높은 인수 가격을 써내면서...
202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6위인 대우건설 인수전이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참전 의사를 밝힌 중흥그룹과 DS네트웍스를 비롯해, 3년전 우선협상대상자임에도 중도 포기한 호반과 외국계인 아부다비투자청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로 다가온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대규모 해외 부실이 드러나며 인수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호반의 경우 자금력 등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흥, DS네트웍스, 아부다비투자청과 함께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의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HMM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HMM의 전환사채(CB)가 오는 30일...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의 사유로 건설업 의무 교육을 이수할 수 없는 경우 유예기간을 정해 교육을 상황에 따라 유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무등록자 하도급 등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는 불법 하도급을 근절해 건설공사를 적정하게 시공하고, 건전한 건설시장이 확립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 시 콘크리트 타설은 수분이 스며들어 강도가 저하돼 부실 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의 피해도 예견된 상황이다. 예정된 기간 내 공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입주 예정자들도 이사 시점을 조정해야 해 추가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일정대로라면 장마철 이전에 마무리될 공사였지만 레미콘 공급이 끊기며 공사현장이 일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