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자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건설사 등 시장 참가자들과 릴레이 회의를 통해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PF 업무총괄 부사장들을 만나 시장 현황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동산 PF...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은 6일 열린 나이스신용평가·S&P 글로벌 신용평가 공동세미나에서 “부동산PF의 잠재부실 현실화가 부분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올해는 PF 대주단 협약, 만기 연장 등으로 부실을 이연했지만 고금리가 장기화를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이고 올해와 같은 상황으로 끌고 갈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통상 은행은 정책자금 대출의 경우 1%의 예대마진을 챙기고, 부동산 대출은 7년간 유지되는 것이 평균이다. 즉 작년 특례보금자리론 정책 자금 대출 하나로만 은행들은 매년 4000억 원씩 7년간 2조8000억 원대의 예상 이자수익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뿐인가. 매년 쏟아지는 각종 정책자금 대출, 전세 대출과 보증까지 합치면 은행들은 매년 조 단위를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부실한 부문은 건설업계다. 기존에 건실했던 중견건설회사도 부동산경기 하락과 고금리로 잇달아 파산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이자 보상 배율이 1 미만인 건설 기업은 929곳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3년째 1 미만인 한계기업은 387곳으로 19%를 기록했다. ‘이자 보상 배율’이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경색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고금리, 불어나는 우발채무 등 다발적 요인이 겹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중소·중견 건설사의 줄도산이 본격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현금 보유량이 낮고, 사업장 수가 적어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 여기에 미분양 증가로 주 수입원인 지역 공공공사 발주가...
전체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주택금융 부분이 부동산 부실화를 맞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엠캐피탈이 중순위로 참여 중인 강남 프리마호텔 '르피에드 청담' PF 사업이 지난달 어렵사리 만기 연장에 성공하고도, 본PF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는 가운데 PF 대주단에서도 최대 금액을 출자한 엠캐피탈의 신용도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상업용부동산(CRE) 시장으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 기관의 관련 부동산 해외투자가 손실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국내 부동산 투자가 미국과 유럽지역 오피스에 집중되면서 향후 손실위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일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CRE 시장 환경 변화와 시사점...
OECD는 현지 부동산 기업 부실 등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중국 경기지표가 최근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전망치 상향 이유로 들었다.
올해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4.9%(전년동기대비)를 기록했다. 2분기(6.3%)보다는 성장률이 둔화한 것이지만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4.4%)도 상회했다.
OECD는 이를...
기업대출은 68조3000억 원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담보 개인사업자대출 위주로 전분기(69조5000억 원) 대비 1조2000억 원(1.7%) 줄었다. 가계대출은 39조9000억 원으로 신용대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정책금융상품 취급으로 전분기(39조9000억 원)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3분기 연체율은 6.15%로...
김대현 S&P 연구원은 "국내 예금취급기관의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 비율이 2023년 6월 말 약 1.3%에서 내년 말 약 1.6%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건설 및 부동산 익스포져가 높은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반영됐다.
국내 은행들은 대출에 대해 높은 담보비율 등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금감원은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고금리 상황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익스포져 부실 확대 가능성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건전성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동성 리스크관리를...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부동산 리스크 속 PMI 지표를 대기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으로부터 부실 건설사 지원 압박을 받은 주요 은행은 직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당국이 미완공·미분양 주택들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검사를 대상으로 무담보 대출 허용을...
수협은 우선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둔화에 따라 부실 위험이 커질 것에 대비해 조합의 경영안정을 위한 무이자자금 13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업인 지원을 위한 조합의 사업자금 330억 원 등을 포함해 총 180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지원자금을 800억 원 늘려 잡았다.
수협을 수익보다 조합과 어업인 지원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는 조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올해...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리스크에 대한 신용 경계감으로 횡보세를 나타낸 후,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선반영으로 완만한 축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신용등급은 내년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회복 지연, PF 대출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부담과 수익성 저하,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한계 기업 증가로 상·하향 배율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수급 유입 환경은 개선됐지만, 중국 부동산 부실 이슈와 홍콩 단기자금시장 조달금리 급등 등의 역내 이슈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글로벌 연말 소비 호조에 대한 기대는 하방 지지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국내 증시는 금요일 미국 증시 조기 폐장, 매크로 이벤트 관망심리...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 장기화, 지방정부 부채 위험, 취약한 내·외수 시장,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그림자 금융’ 부실이 새로운 경제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총 자산의 두 배가 넘는 초과 채무를 발표한 중즈그룹에 대해...
베이징 경찰 “용의자 여럿 형사 강제 조치”헝다 쉬자인 회장 조사 때와 유사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촉발한 그림자 금융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개입에 나섰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경찰은 성명을 통해 “중즈그룹의 자금관리 사업에 대한 수사를 최근 개시했다”며 “용의자 여러 명에 대해...
한국기업평가는 24일 하이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이 둔화하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의 건전성 부담이 확대했다며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신용등급은 'A+'로 유지한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올해 들어 시장금리 하락과...
다만 부동산 위기의 불이 채 꺼지기도 전에 그림자은행(비은행 금융권) 부실화라는 새로운 위기가 중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그림자은행 중 한 곳이 부채가 자산의 두 배를 넘어서는 ‘심각한 부실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그림자은행 부실 위험 억제라는 또 다른 과제를 안게 됐다.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그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방세 수입도 급감해 지자체의 자체적 세수 확대를 기대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에 최소 10곳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검토하는 등 자체적으로 빚을 내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상황에 지방채까지 발행하면 이자 부담도 늘어날 예정”이라며 “정부는 당장 지방세율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