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를 촬영한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퍼스트 카우(2019)'로 주목 받은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신작 ‘쇼잉 업(showing up)'도 경쟁 대열에 올라 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랭동은 “보편적인 상처 그리고 기쁨을 이야기함으로써 인류를 감동시키겠다는 소명을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연 그 증명이 될...
코로나19 팬데믹 기점에서 개봉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이후 처음으로 1일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매출액만 110억 원이다.
22일 일요일 상영회차가 다수 남은 만큼 ‘범죄도시2’의 주말 관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금천서 강력반의 활약상을 다룬 액션 영화다. 688만 관객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바 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 한국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도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브로커’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근근이 생활하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가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가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이 있기 전에 태흥영화사 작품들이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아카데미 문을 두드렸던 셈이다.
기록할 만한 성과를 거둔 건 ‘취화선’이다. 2002년 열린 제5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끌어낸 것이다. 그런데 이 수상에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도 숨어있다. 이태원 대표는 당시 여러 취재원을 동원해 ‘취화선’이...
‘브로커’ 개봉을 앞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일본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받은 조언을 장난스럽게 전했다.
봉 감독은 한국에서 제작, 촬영한 ‘브로커’ 작업 시작 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식사를 제안해 이같은 말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줬다고 한다.
고레에다...
봉준호 감독, 윤제균 감독, 김태용 감독, 임순례 감독, 연상호 감독, 민규동 감독 등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수연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았지만 7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은 “당연 봉준호 감독”이다. “일본 영화계 사람들도 거의 다 좋아하고, 그걸 넘어 존경하는 레벨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김혜수, 이정은 주연의 드라마 ‘내가 죽던 날’(2020)을 연출한 박지완 감독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내가 죽던 날’ 일본 개봉 당시 자신이 4년 반 동안 일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 일본 라디오에...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내한해 봉준호 감독과 1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특별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당시 구로사와 기요시,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를 언급하며 영화계의 애정어린 관심을 받았다. 영화 팬들의 주목을 톡톡히 받은 토대 위에서 개봉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기복 없이...
그런 점에서 봉준호는 영리한 감독이다. 그는 ‘대중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줄 안다. 그의 첫 1000만 영화인 ‘괴물’을 살펴보자.
이 영화는 괴수영화다. 봉준호는 영화 초반부에 관객들이 괴수영화에 기대하는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선사한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는 “왜 이런 괴물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1994년 인연 시작된 봉준호 감독 “1타강사처럼 도와줘”
박 감독은 ‘말임씨를 부탁해’ 작업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봉준호 감독에게 “1타 강사처럼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994년 독립영화협의회 워크숍에서 박 감독을 처음 만난 봉 감독은 ‘말임씨를 부탁해’ 시나리오를 읽고 캐릭터 구성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박 감독은 “봉 감독이 요양보호사...
일본에서 봉준호 감독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예 하마쿠치 류스케 감독은 영상으로 옮기기 어렵다는 하루키의 소설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하루키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영화다.(다른 단편들의 내용도 섞여 있다.)
배우 겸 연출가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의 외도...
흥행 지표로 삼았던 ‘천만 영화’는 3년 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년)'이 마지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 상업영화가 보여준 관객 유도 최대치는 430만 관객을 모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년)'와 360만 관객을 동원한 ‘모가디슈(2021년)'에서 멈췄다.
31일 관련업계는 “돌파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시상자 윤여정 “배우 이름 발음 어려워, 미리 용서 구한다” 뼈 있는 유머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휩쓴 것과 달리 올해 한국 영화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검은 드레스에 ‘#With Refugees(난민과 함께)'라는 해시태그가 새겨진 푸른 리본을 단...
이어 윤여정은 “생각해 보면 봉준호 감독이 그 문을 두드린 거다. 그리고 그다음 해에 운 좋게 내가 그 문을 넘은 거다. 난 정말 운이 좋았던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MC 유재석은 “운이 아니다. 운도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 우린 너무 기쁘다. 예전 같았으면 축제가 열릴 일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봉준호 영화감독이 ‘기생충’ 아카데미상을 받으며 마틴 스콜세지 할리우드 감독의 말을 인용해 남긴 명언이다. 나다움이 곧 가장 특별하다는 뜻의 이 말은 브랜딩에도 적용된다. 자신만의 개성에 올곧이 집중해 남들과 차별화하는 것이 브랜드의 기본 요건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그 자체로...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공상과학(SF) 영화일 것이라고 미국 할리우드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들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봉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복제 인간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 해왔던 NBC는 올해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00여개 영화 홍보대행사들도 보이콧에 동참했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등 다른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에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만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 제작사와 배우들 사이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었다. 미국 NBC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면, 올해 미나리는 한국 영화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민을 간 한인 가족의 역경을 다룬 영화로, 리 아이삭 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은 물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