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스위스 동부 산간 다보스에서 열리던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의 일정과 장소가 내년에는 크게 바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년 다보스포럼은 내년 5월로 예년보다 4개월 연기됐으며, 장소도 다보스가 아닌, 스위스 중부 루체른과 뷔르겐스톡 2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올해 초 독감을 심하게 앓았다. 기침을 할 때마다 목과 가슴이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다. 기침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했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야 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마스크는 낯선 물건이었다. 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것인데도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뒤 중국...
할리우드 인기 첩보 영화 시리즈 ‘007’ 최신작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의 개봉이 내년 4월 2일로 연기됐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인 ‘노 타임 투 다이’는 원래 미국에서 올해 4월 10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11월 25일로 개봉을 연기했다가 이번에 또 미루게 됐다....
일본 전자업체 소니와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가 미국 상무부에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와의 거래 재개 허가를 신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소니와 키옥시아는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 ‘5G’ 기기 등 미국과 중국이 다투는 하이테크 제품용 부품을 화웨이에 납품해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지난달 15일부터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48세의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서둘러 지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낭독한 성명에서 “그녀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고, 경력에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새 대법관에 지명한 배럿을 극찬했다. 이어 “미국의...
미국 뉴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월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어제(25일) 9만9953건의 검사 중 1005건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주지사 사무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이 넘은 건 6월 5일 이후...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베이징 국제 모터쇼 ‘오토 차이나 2020’이 26일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참여 업체가 기존의 10분의 1에 불과해 ‘동네 잔치’라는 평가도 있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전개를 가속화하려는 기업들의 경쟁 만큼은 예년 못지 않게 뜨겁다는 평가다.
AP통신에...
세계 최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시가총액에서 미국 인텔을 제치고, 업계 2위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엔비디아가 ARM까지 손에 넣게 되면 ‘반도체 괴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ARM홀딩스 인수를 놓고 영국 정치권에서 반대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노동당을 비롯한 야권은 정부와 집권 보수당이 영국의 기술 주권이 해외 포식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방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상업장관은 “실리콘밸리 기업...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21~28일) 표지로 검은 색 바탕에 ‘200000’이라는 커다란 숫자를 적어놨다.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만 명에 육박한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래에는 붉은 글씨로 ‘AN AMERICAN FAILURE(미국의 실패)’ 이라고도 적었다. 타임이 표지 테두리를 평소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두른 건 2001년 9·11 테러 이후...
‘포스트 아베’를 뽑는 1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공식 임기는 아베 신조 총리의 남은 임기를 물려받아 내년 9월까지이지만, 그 이후 집권 여부는 1년 간 그의 역량에 좌우될 전망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국회의원 본인과 비서, 당내 파벌 간부 등을 취재해 지지표를 분석한 결과, 스가 장관이 당...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를 미국 영상처리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약 400억 달러(약 47조 원)에 매각하는 방향으로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주식과 현금을 합한 인수액은 ARM 기업가치를 400억 달러대 초반으로 산정해 협의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6개 IT 공룡들의 시가총액이 최근 3거래일 새 1조 달러(약 1190억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2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시총이 3250억 달러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90억 달러 날아갔고, 아마존은 1910억 달러, 알파벳은 1350억...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던 미국 증시가 갑자기 고꾸라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멘붕에 빠졌을 거다. 특히 한국에서 동학개미운동을 하다가 성에 안 차 애플·테슬라 같은 미국 블루칩에 거액을 넣은 서학개미라면 더더욱 그럴 거다.
하지만 백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받은 실업급여까지 톡톡 털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4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8% 폭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약 80% 폭등하면서 S&P500지수 편입이 기대됐지만 불발된 영향이다.
이날 다우존스S&P500지수위원회는 “H&R블록, 코티, 콜스가 S&P500지수에서 빠지고 엣시와 테러다인, 카탈렌트가 새로 편입된다”고 발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 소식에...
최근 한 달 간 고공 행진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던 미국 나스닥지수가 갑자기 주저앉은 배후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자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지난달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테슬라 등 나스닥에 상장한 대형주 관련 콜옵션 40억 달러...
일본 집권 자민당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아베 신조 총의 후임이자 차기 총리가 되는 당 대표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내에서는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스가 장관이 차기 총재로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스가 장관은 전날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총재 선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8)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에 암울한 ‘뉴 노멀(new normal, 새로운 정상)’ 붐이 일고 있다. 실적 호불호에 관계없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기업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나아지면 일터로 복귀할 수 있으리라던 일시해고자들의 기대감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랜 지병 때문에 중도 사임을 발표하면서 일본은 갑작스럽게 대선 정국에 돌입했다. 새 총리가 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고로 다로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4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본 국내외 언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발등의 불과...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이 아시아 시장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뱅가드는 26일(현지시간) 홍콩과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고, 그 대신 성장이 유망한 중국 본토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블랙록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중국 본토에서의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어 현지에서의 고객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