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배우란 가장 듣고 싶은 말입니다.”, “연기하는 그 순간이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배역 이름조차 없는 행인 1, 여고생 2, 환자 3 등 드라마와 영화 단역 배우들의 말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심경과 의지를 드러내는 드라마 ‘김 과장’의 OST ‘꿈을 꾼다’를 부른다. “정신없는 하루 끝에/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 꿈을 꾼다/ 잠시 힘겨운...
19대 대통령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당선으로 끝이 났다.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습니다”라며 당선 확정 직후 소감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풍경을 상상해 본다. 어떤 모습일까.
51.6% 득표율로 18대 대통령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 농단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임기조차 채우지 못하고 3월 12일...
“5·18사태는 폭동이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광주사태 당시 국군에 의한 학살이나 발포 명령은 없었다”…. 궤변을 늘어놓았다. 심지어 “난 광주사태 치유와 위무를 위한 씻김굿에 내놓을 제물이었다” “대통령이 됐다는 원죄로 십자가는 내가 지게 됐다” 등 희생양 코스프레까지 서슴지 않았다. 사법적 판단까지 내려진 역사적 사실을...
“오늘은 세월호 3주기입니다. 10초 동안 모든 것을 멈추고 추모의 감정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5만 관객의 환호가 일순간 멈췄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Yellow’ 연주 도중 세월호 사망자와 미수습자에 대한 추모를 제안했다. 노란 리본이 무대 앞 3개의 전광판에 나타났고 관객들은 일제히...
1999년 11월. “아픈 캐릭터 연기를 하면 리허설 때부터 몸이 아파진다”라고 말하는 그녀를 만났다. 드라마 ‘파도’에 출연 중이던 그녀는 암의 고통으로 방을 뒹구는 환자 연기를 하면서 안면의 실핏줄이 터졌다고 했다. 수많은 시청자는 그녀의 울부짖음에 눈물짓고, 그녀의 행복에 웃음 지었다. 그녀의 연기는 진정성과 열정, 그 자체였다.
그리고 2017년 2월....
스타 이준기가 배우 박민영과 달콤한 전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안방에 전달됐다. tvN ‘내 귀에 캔디 2’다. 방송 직후 연예 매체들이 이준기가 연기자 전혜빈과 교제한다고 보도했다. tvN이 4일 이준기와 박민영의 남은 방송분을 취소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나 혼자 산다’, jtbc ‘한 끼 줍쇼’, tvN...
중견 연기자 백일섭(74)이 요리 연구가 심영순(77) 씨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다. 혼자서 식당을 찾아 밥을 먹고 소주 한잔을 기울인다. 결혼한 아들과 가끔 만나 낚시도 한다. 요즘 시청자와 만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와 지난해 11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백일섭이 보여준 모습이다.
백일섭이 눈길을 끌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대중매체의 취재 열기가 고조된다. 대중음악계도 들썩인다. 6월 복귀를 앞둔 이효리다. 컴백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부터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패션 잡지, 여성지, 인터넷 매체 등은 앞다퉈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팬과 대중은 4년 만에 가수로 복귀하는 이효리에게 기대의 시선을 보낸다. 역시 이효리는 스타다. 하지만 한국 스타...
지지자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전달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문(主文)이 나온 10일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다 12일 오후 7시 3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상식 권위를 무시하는 돌발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 음악의 척박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용기 있는 퍼포먼스라는 찬사도 나왔다. “음악인의 아우라와 트로피의 명예가 월세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 표현으로 승화할 때 예술과 생활은 하나가 될 수 있고, 음악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에서 걸어가리라는 것을 보여준 행동”이라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루스 네가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법정 투쟁을 벌이는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을 지지하는 파란 리본을 달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은 혐오스러우며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캐시 애플렉 등은 트럼프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가...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전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 받았습니다.” 은곰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민희(35)다. 그녀는 18일 열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일회용 스타에서 노력만으로 지금의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김민희가 된 것이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연기력 논란을 달고 다니는 반짝스타에서 연기파 배우가 되기까지.그 과정에 함께한 사람 중 하나는 역시 홍상수 감독입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으로 꼽히는 그는...
jtbc ‘썰전’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jtbc ‘말하는 대로’의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TV조선 ‘강적들’의 남경필 경기지사, SBS ‘양세형의 숏터뷰’의 안희정 지사….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면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KBS ‘해피투게더’를...
상상해본다. 대통령 선거에 25세 연상의 부인을 둔 남성 후보가 나선다면 우리 미디어와 국민 반응은 어떨까.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진행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져 벚꽃 대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월 1차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대선이 눈길을...
“500년 전 사임당도 지금 5만 원권에 박제된 듯한 모습을 원하진 않았을 거로 생각한다. 여자로서의 사임당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새 인물로 만드는 게 재미있었다.”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국내외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는 강렬했다. 스타 이영애의 화려한 귀환이다.
1월 24일 열린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장에 등장한 이영애에 대한 대중매체의...
40여 년 동안 권력 핵심부에 있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두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수의를 입었다. 화려한 스펙과 경력을 자랑하던 조윤선 전 문화부 장관은 장관 배지 대신 구치소 수용자 번호 배지를 달았다. 소설가인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는 구치소로 향했다. 양심과 정의를 외면하고...
할리우드는 아웃사이더와 외국인들과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을 내쫓는다면, 여러분은 예술이 아닌 미식축구나 격투기 말고는 볼 게 없을 겁니다… 혐오는 혐오를 부르고, 폭력은 폭력을 낳습니다. 권력자가 약자를 괴롭히기 위해 지위를 이용한다면 우리는 모두 패배할 겁니다.” 박수가 쏟아졌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립이다. 미국 베벌리 힐튼...
가수 엄정화(48)가 돌아왔다. 8년 만이다. 새 음반 타이틀은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조선 숙종 때 서포 김만중이 쓴 고대소설 ‘구운몽(九雲夢)’과 동명이다. 엄정화의 꿈을 귀에 쉽게 다가오는 멜로디와 가사의 디스코 곡 ‘Dreamer’와 몽환적 분위기의 딥하우스 곡 ‘Watch Me Move’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9곡 노래에 담는다.
엄정화의 가수로서 귀환은 적지 않은...
YOLO(욜로)!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으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트렌드 키워드이자 인사말이다. ‘트렌드 코리아 2017’ ‘라이프 트렌드 2017’ 등 각종 트렌드 분석서가 한결같이 2017년 유행할 트렌드로 ‘YOLO’를 꼽았다.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두문자어(acronym)로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의미다. 이 용어는 2011년 미국 인기 래퍼 드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