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에게 줄 것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보고 있는 사이, 당신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당신을 만나면 꼭 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파이란’이 다시 리마스터링되어 재개봉했다 한다. 어느 흐린 조그만 주점에서 나는 강재와 파이란을 생각하며 술을 마실 것 같다. 눈까지 내리면 더 좋겠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그리고 삶은 이렇게 지속되고 있다는 넉넉함의 지혜도 전해준다.
예능에서 자주 보는 김종분 할머니의 손녀딸이 깜짝 출연하니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꼭들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노회찬6411’ ‘태일이’에 이어 요즘의 어지러운 세상에 우리들의 눈을 밝혀줄 영화가 아직 극장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2021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빅스포 2021)’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와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해 양사의 기술과 사업화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SGC에너지가 기술 이전 받은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90%이상 제거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결국 인간의 행복과 사랑도 단 하루에 벌어지는 감정이 쌓이면서 한 사람의 삶 속에 완성된다. 제목에서 굳이 ‘원 데이’라고 명시한 작가의 의도는 오늘 주어진 하루가 마치 마지막 우리에게 주어진 1일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라는 것일 게다. 그렇게 산다면 삶이 한결 달라 보이고 순간순간 새로운 희망이 새롭게 움틀 거라 믿기 때문이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언더커버’가 된 지우는 모든 자신의 과거를 다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흔히 그렇듯 진실의 무게는 그녀가 감당하기 점점 어려운 지점으로 내몬다. ‘마이 네임’을 떳떳이 밝히기 어려운 정체성의 혼돈을 겪지만 아프고 힘든 건 어느 이름을 갖든 매한가지다.
요즘 우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 사람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이번에는 본드의 아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점도 이채롭다. 다니엘 크레이크가 보여준 제임스 본드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인간이었으며, 과거의 회한으로 눈물을 보이는 007이었다. 쓸쓸한 그의 모습이 영화 문을 나서는 나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007이 마음까지 아프게 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백수건달인 쌍문동 찌질이 성기훈(이정재)은 “우리끼리 이러면 안되잖아!”라고 소리치지만 이미 그들에겐 공허하기만 하다.
시청자들은 마치 현실의 메타버스처럼 무한정의 경쟁과 자본의 논리 앞에서 휘둘리는 우리의 자화상을 보며 자괴와 함께 묘한 쾌감을 느낀다. 그것이 ‘오징어게임’의 성공 비결인 듯하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부대에 있는 수통이 언제 만들어진 줄 알아? 1953년이야. 군대는 절대 바뀌지 않아!”
병역 면제된 아버지로서 현역 복무를 마친 두 아들에게 괜히 미안하여 새삼스레 문자를 보냈다. “밥 굶어 가면서 군대생활 힘들고 고생스러웠겠더라. 그래도 이제 월급 100만 원 정도 준다니 후배들에게 그나마 다행이다.”
벌써 시즌2가 기다려진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친구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힘을 다해 뒷바라지한 걸로 알고 있다. 발레 최고 명문학교에 들어간 아들은 엊그제 장례식 추도사에서 사랑하고 존경했던 아빠였다며 울음으로 고백했다. 그때 나는 이 영화가 미치도록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보면서 많이 울었다. 잘 가라 친구야.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영화의 스케일과 촬영 기술에 대한 호평도 많다. 차량 액션도 실망시키진 않았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 등장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입이 쉽지 않고 대사관에 갇혀 있는 두 나라 한 민족 사람들의 감정선과 공감대를 치밀하게 직조하는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눈물선을 자극하기까지에는 이르지 못한다.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솔직히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두 단어가 영화 제목이라 눈에 더 확 띄었다. 코로나 시국에 뉴욕이 웬 말이며 푹푹 찌는 이 더위에 가을은 또 얼마나 그리워지는 계절인가? 여기에 달달하고 애잔한 사랑 이야기까지 있으니 지금 딱 보기에 적당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기대했지만, 그 당의 지도자가 버젓이 돈가방을 뇌물로 받는 모습을 보고 깨닫는다. 역시 기댈 것은 돈밖에 없고 돈은 불법으로만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인공 발람은 원하던 부자는 되지만 여전히 카스트 체제 내의 먹이사슬에서 한 발자국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여기에 약탈적 천민자본주의까지 가세하여 이중적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일본영화 ‘이니시에이션 러브(Initiation Love)’의 각색 작품이지만 한국적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 전혀 이질감이 없는 것이 장점. 또 하나 이 영화의 정수는 마지막 10분에 있다. 영화 ‘식스센스’ 급에 맞먹는 반전이 숨어 있다. 이런 반전의 매력이 요즘 MZ 세대에게도 분명히 있다.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정작 본인이 겪게 되는 상심을 통해 인생은 결국 누구나 혼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더 마음에 오래 남는다. 우두커니 앉아 있는 빙햄의 머릿속에선 이제 다시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는 듯하다. ‘그래 인간은 결국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한 컷 한 컷을 프리즈하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완벽한 구도를 만든다. 사물을 걸쳐 찍거나 카메라를 픽스하고 롱테이크로 찍은 장면 등은 임권택 감독의 연출을 연상케 한다.
인간의 삶 속에 오묘하게 숨겨 있는 비밀들을 충실하게 재현해 내고 있어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한 컷도 놓칠 수가 없다. 한번 명작에 도전해 보시라.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그들이다. 결국, 박 후보자만 자진해서 사퇴하고 원래 자리였던 차관까지 물러나 야인으로 돌아갔다.
청와대가 3명의 장관 후보자 중에 자진해 사퇴할 1명을 선택하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노 장관은 부동산이 급해 살려줬고, 임 장관은 애초 본인의 거절에도...
버려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러나 어쩌랴 기억도 삶의 한 부분이며 망각은 시간이 지나야 오는 선물인 것을. 사람이 죽을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고 한다. 그때서야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달을 듯하다.
이 영화의 후기에 이런 게 있다. “아직 이 영화를 안 봤다면 부럽습니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현 정부 고위공직자로는 10번째 낙마자다. 장관 후보자로는 안경환(법무) 조대엽(고용노동) 박성진(중소벤처기업) 최정호(국토교통) 조동호(과학기술정보통신)에 이어 6번째다.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임혜숙 후보자의 장관 임명으로 ‘야당 패싱’ 장관은 32명으로 늘었다. 노무현 정부(3명)와 이명박 정부(17명), 박근혜 정부(10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