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적으로 비혼 인구가 는다면 이는 비혼화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일종의 현상이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비혼은 현상이 아닌 사상·이념으로 다뤄진다. 2007년에는 처음으로 언론에서 비혼주의란 말이 등장했다. 일부에선 비혼주의가 주체적 삶, 특별한 삶으로 포장된다. 본인이 비혼주의임을 선언하는 연예인 등 유명인도 많다. 이제는 비혼이 ‘자발적 미혼’으로...
40대도 미혼(남성 50.4%, 여성 52.5%)보다 유배우(남성 53.6%, 여성 57.3%)의 응답률이 높았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산 순위별 모(母)의 평균연령은 첫째아 32.95세, 둘째아 34.24세, 셋째아 35.70세였다. 모 기준 평균적으로 30대 중반 출산하고, 40대 초반에 자녀를 학교에 보낸다. 30·40대 스트레스 증가도 출산·육아 부담에 기인한...
본지가 5일 한국행정연구원 공직생활실태조사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30대 공무원의 유배우율(이혼·사별 제외 혼인율)은 29.4%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42.7%보다 13.3%포인트(P) 내렸다. 같은 기간 최종학교를 졸업한 전체 취업자의 유배우율이 41.8%에서 37.0%로 4.8%P 하락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과거 공무원...
이날 인구정책기획단 공동 주관 부처인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차관도 참석해 안건을 점검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앞으로 백화점식 저출산 대책을 타성적으로 이어가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미루고 있는 미혼청년, 아이 갖기를 주저하는 신혼부부, 육아휴직을 고민 중인 근로자 부모 등...
기재부는 "미혼 여성 고용률 증가와 함께 기혼 및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도 예전과 달리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월 기혼 여성의 고용률가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은 전년보다 각각 1.4%p, 1.5%p 늘었다.
정부는 여성 고용률 증가가 앞으로도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6+6 부모육아휴직제' 도입, 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등 일...
지역 내 가임여성 중 상대적으로 젊은 미혼여성이 줄면 기혼여성 비중이 커지고, 그 결과로 출산율이 올라간다. 출산율이 높은 지역들은 하나같이 젊은 여성이 적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이 1.20명 이상인 시·군·구는 영광군을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강원 삼척시, 충남 서산시, 경북 영천시 등 3곳은 시지역, 나머지 10곳은 군지역이다.
이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 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개최한 ‘제2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수도권에서는 주거 등 생활비가 오르고 취업 경쟁이 치열해져서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높은 미혼율은 서울에 유입되는 30·40대 여성의 인적 속성과도...
본지가 20일 주민등록연앙인구를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최근 20년간 20·30대 남자 100명당 여자 수가 늘어난 지역은 서울뿐이다. 2002년 96명에서 지난해 104명이 됐다. 대구·경기·경북에선 10명 이상 줄었다. 시·군·구별로 강원 인제군은 남자 100명당 여자가 58명에 불과했다. 모든 남녀가 1대 1로 짝을 이룬다면, 남자 42명은 상대가 없단 의미다.
성비...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제2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전남 영광군 사례를 소개했다. 그게 얼마나 보편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지방 기업에 취업했을 때 장려금이나 주거비 등을 패지키로 지원하는 사례를 위원회 차원에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 차원에선 부처 간 정책을 조정·연계·개발하고,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나 시...
통계청 조사를 살펴봐도 2021년 인구주택 총 조사 1인 가구 중 중년인 40~64세가 전체 1인 가구의 37.6%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국내의 1인 가구 정책과 담론은 “청년은 미혼, 중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로 요약되는데요, 더 이상 이런 일반화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죠.
어느 날 제가 근무하던 복지관에 머리가 희끗해 보이는 할아버지가 두리번두리번 누군가를 찾고...
그는 “육아 스트레스를 홀로 해결하지 못하는 미혼모 등은 우선 센터에 와서 시간을 보내며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엄마들끼리 만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일은 이민자 증가에 대응해 센터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일어도 가르친다.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함이다. 이민자와 그 자녀는 전체 독일 인구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이를 위해 저고위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기획단을 이달 중 가동한다. 저고위 상임위원(차관급)과 복지부·기재부 차관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4차 기본계획 수정은 ‘구조조정’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280조 원을 투입했지만,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13명에서 0.81명으로 떨어졌다. 이달...
이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우려가 큰 상황에서 부정적 충격을 완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 From she-cession to she-covery'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남성 고용률 상승폭(2020년 1월 대비 2023년 4월 증감)이 0.3%포인트(p)에 그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8%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그런 것을 생각하면 세계 꼴찌 수준의 출산율로 격세지감과 함께 한반도 인구 멸종이라는 위기감까지 느끼는 건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초저출산은 현실적으로도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할 노인복지 부담이...
출산율이 급감하자 2016년 두 자녀, 2021년 세 자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산아 제한을 완화했다.
지난해 60여 년 만의 인구 감소 충격에 중국은 인구 정책을 완전히 전환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세제 혜택, 주택 보조금 등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3월 미혼 여성들도 난자 냉동과 체외 수정(IVF)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건수와 조혼인율이 역대 최저인 것은 25~49세 연령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구조적 측면과 결혼을 굳이 안해도 된다는 미혼 남녀의 결혼 가치관 변화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출산은 상당 부분 연관성 있기 때문에 혼인이 줄어들면 출산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혼인 건수는 젊은 층의 인구수와 혼인율의 영향을 받는다. 20~30대 인구수는 1995년 1680만 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1370만 명으로 줄었다. 이들의 혼인율도 2010년 이후 급락했다. 남성의 경우 2010년 38.8%에서 24.2%로, 여성은 같은 기간 34.4%에서 20.5%로 각각 줄었다.
예정처는 청년들이 혼인을 기피·지연하는 가장 큰 요인을 '경제적...
보호 대상 아동 발생률은 2010년 아동 인구 10만 명당 85.4명에서 2015년 50.6명까지 감소한 이후 정체됐지만, 지난해에는 45.9명으로 줄었다. 보호 대상 아동의 발생원인을 보면, 지난해 기준 '학대'(48.3%)가 가장 많았다. 학대는 2008년(9.6%)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혼 부모, 혼외자'(10.6%)는 2008년(25.3%)부터 지속적으로...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가운데 49%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는 미혼이 50.3%로 가장 많았고, 사별(20....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는 미혼이 50.3%로 가장 많았고,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 있음(13.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라는 응답이 30.8%에 달했고, '직업이 없거나 고용상태 불안정'(14.4%), '결혼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3.4%),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낌'(12.3%)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