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 대상국 1·2위인 중국과 미국이 본격적인 무역 전쟁을 벌이면서, 이들 나라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란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최대 31조 원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요 기업들은 전자·기계 등 산업 분야에서 적잖은 피해가 발생할 수...
전문가들은 이번 패권 다툼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교 인하대학교 부총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중 무역전쟁, 대안은 있는가’ 세미나에서 “이번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국은 한국과 대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수출 비중은 24.8%, 대미 수출비중은 11.9%를...
발제를 맡은 정인교 인하대 부총장은 "미중 무역전쟁은 '분발유위(奮發有爲), 대국굴기(大國堀起), 중국몽(中國夢)'으로 대표되는 중국 지도부의 공격적 대외정책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가 대립해 발생한 세계 패권 다툼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정 부총장은 "장기적으로 국제 통상질서 주도권 싸움이기 때문에...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은 한반도의 운명에도 시시각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 두 나라가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 사이에서 우리 정부는 이들 두 강대국과 현명한 외교적 전략을 펴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진짜 목표는 무엇이고, 우리 정치와 외교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
저자는...
한편 이번 포럼은 트럼프 시대의 개막과 함께 미중간 패권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올해 중국 증시의 위험요인과 투자전략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투자금융은 올해 중국 증시 유망업종으로 헬스케어, IT H/W, 미디어, 화학, 인프라 등을 꼽혔다. 김경환 하나금융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장은 "소비·성장주의 옥석가리기가...
미국이 중국을 따돌리고 일본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주도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중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일본의 TPP 협상 참여 선언을 계기로 미중이 아시아의 경제 패권을 놓고 격렬한 경쟁을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와이에서 열린...
중국 신용평가사가 글로벌 신평산업의 아성을 뒤흔들면서 미중 신평사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 민간 신평사인 다궁은 서방 신평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촉발에 일조했다며 일침을 가하고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 시장에서 중국의 발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관졘중 다궁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