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다만 미중 1차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이번 11월에는 주요 글로벌 이벤트가 부재하다. 오는 7일 영국은행(BOE) 통화정책회의 및 오는 29일 한국은행의 금통위 등이 그나마 유의미한...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길었던 미중 무역분쟁에서 처음으로 관세가 인하되거나 취소된다면 향후 글로벌 교역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매물의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경기 반등 조짐이 보이고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7%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및 반도체 경기둔화 등을 비롯해 작년 10월 수출이 역대 2번째였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그러나 올해...
미중 무역 분쟁, 경기 둔화 우려감보다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2020년 기업 이익 성장 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셈이다. 한국 증시는 2018년 연초부터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국면이 지속되며 주요국 중 하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2018년 연초 2607포인트에서 2019년 8월 초 1892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이유는 이 기간 진행된 이익 하향...
상반기 무역분쟁 격화로 국내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외국인은 8월과 9월에 각각 2조2928억 원, 85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월에도 29일까지는 5903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그러다 10월 30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뒤 5거래일간 총 5876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특히 5일에는 하루에만 3337억 원을 사들이며 7월 11일(3657억 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52로 5.9% 올랐다.
이 연구원은 "10월부터 미중 무역분쟁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자금의 위험 선호 현상이 확산됐고, 그 과정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코스닥 기업들로도 자금이 들어왔다"며 "특히 10월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종목군이 오르면서 코스닥에서는 IT 소재·장비 관련 종목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대외 악재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되고 글로벌 교역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 실적 전망치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지수는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에 연동해 움직이는 만큼...
미ㆍ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서 기업 경영에 직격탄을 날렸다. 기업 매출 증가율은 반토막났고, 수익도 4년 만에 줄었다. 빚을 진 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소위 한계기업은 3분의 1에 달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줄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은 컸던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69만2726개 법인기업을...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통 큰 합의까진 기대하긴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올해 연말 쯤에는 단기적 상승 피로감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됐다는 인식에 따라 잠시 숨 고르는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연말까지 코스피 상단은 2250포인트까지 가능해...
또 “내년 상반기 주가가 크게 상승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소 정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 확장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에는 이 같은 정책 효과가 다소 적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최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은 올 3분기가 바닥권”이라며 “내년 상반기 상승할 전망으로...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은 4일 “7~8월 3가지 외부 변수로 증시가 극심한 부진을 겪었는데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선반영된 영향”이라며 “현재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갈등, 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해결모드로 바뀌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초까지 어떻게 변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 진행되고...
미·중 무역분쟁에 더한 실물지표 부진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중 관세 부과가 모두 실현될 경우, 우리 경제는 주로 중국 경제 둔화에 기인해 성장률 0.34%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표한 ‘중국 경제의 위험요인 평가 및 시사점(김성태 경제전망실장)...
그는 “5월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되면서 주요국 금리가 급락하며 미국과 호주 등은 100bp 가까이 하락한 반면 작년부터 먼저 하락흐름을 이어온 한국, 독일, 캐나다 등은 낙폭이 60bp 내외로 적었다”며 “무역분쟁 우려가 덜어지자 금리가 일제히 반등했는데 한국이 유독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금리가 더 많이 오른 이유는 △10월 금통위 이후 국내...
1%, 2014~2018년 3.4%로 확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감세와 재정지출 상한 증액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수행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미국 역시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지만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와 고용이 선순환하는 것이 좋은 경제성적을 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 2월부터 10조 원 대를 기록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약세를 보이자 7월 말 9조 원 대, 8월 초 8조 원 대로 급감했다.
그러다 9월부터 코스피ㆍ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다시 9조 원대에 진입, 한 달 만에 잔고가 1조 원 가량 늘게 됐다.
특히 최근 강세였던 코스닥 시장ㆍ바이오주에 개인...
여기에 한일ㆍ미중 무역분쟁 등이 겹치며 수출이 회복되지 못해 시장의 기대가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급증했다. 코스닥150 생명기술지수는 10월31일 2742.02p로 10월에만 무려 17.7% 상승했다.
실제로 에이치엘비는 10월 한달동안에만 주가가 178.1...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이전에 비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11월 APEC 회의가 취소되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체감 및 실물지표의 개선을 제약할 여지도 있다“며 ”중국의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기업이익의 둔화 및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이어져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정책당국의 부양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수출 주문 지수는 양국의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 기준점인 50을 밑돌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이코노미스트는 “공식 PMI가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다”며 “3분기 말의 개선이 지속적인 회복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에 힘을...
이에 따라 칠레에서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 지으려던 미국과 중국의 계획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글로벌 무역 전망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질서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개최를 취소하는 힘든 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