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한 중국정부의 규제정책으로 미ㆍ중 무역갈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성장 모멘텀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국 기업과 산업에 대한 규제에 ‘국가안보’ 개념까지 적용했다는 점은 이미 규제 강도가 국가급 레벨까지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 시기를 앞두고 미국과의 마찰이 심해질...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실적시즌 기대감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강세가 훈풍으로 작용하면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일 중화권 증시 급락 충격의 대부분은 미중갈등 보다는 교육 및 음악 산업 규제 등 중국 내 고유의 산업 리스크에서 기인한 만큼, 국내 증시로 충격이 지속적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보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2분기 GDP는 1분기에 비하면 10%포인트 떨어졌는데, 올 1분기에 코로나19 기저효과로 18.3%나 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여전히 시장에서는 중국이 ‘V자’ 반등한다고 바라보고 있다. 이 정도 수치로 우리 산업에 영향이 있다고...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중국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신장 지역 공급망과 관련해 갱신된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미국의 강제 노동 주장은 거짓말이며, 속내는 신장의 태양광 산업을 억압하고...
기술·무역·인권 정책을 비판한 미국과 일부 국가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발언은 허풍과 선동으로 가득하다”면서 “미국의 목표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중국의 대미 공격적 발언과 노골적인 패권국 야욕 표출로 향후 미중 및 국제사회와의 갈등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 및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받는 압박은 더욱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ㆍ중 갈등 전개를 예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중국이 1차 무역합의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할지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인데, 하반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함께 미ㆍ중 관계는 예의 주시해야 할 이슈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갈등은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미국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전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덩전중 대만 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화상회의를 갖고 수주 안에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2년 반 만에 마주하는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도 공동선언에 대만해협 명시를...
이 자리에서 양측은 무역과 투자의 실무 협력을 건전하게 발전시켜 갈등을 적절히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업무 소통을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의 전화 통화는 바이든 정권 발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의 고위급 회담으로는 최근 몇 주 새 세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화상...
박상현 연구원은 “미중 1차 무역합의 시한이 연말로 다가오고 있음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 또 다른 의도로 지적할 수 있다”며 “연말 무역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미중 간 갈등이 재점화 시 중국 경기의 경착륙 리스크(불확실성)가 높아질 수 있어 연말 이전에 내수 경기를 정상화시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입장에서 재정 혹은...
또 최태원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워싱턴에 남아서 현지의 반응을 더 들었는데,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미국 상황에 한국의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서 바이든 정부가 고마워했다”고 했고, 구광모 LG 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다가왔는데, 정부가 기업의 의견을 듣고 대처해...
반도체 공급난이 길어지면서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미·중 갈등 역시 장기화할 수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열린 타이베이 컴퓨텍스 무역박람회 화상회의에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2년은 더 이어질 수 있다”라며 “파운드리(위탁생산)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직도 수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미중갈등 수혜자 인도·베트남, 코로나 확산세 탈중국 제조업체들, 베트남서 공장 가동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의 운명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중국을 떠나 인도, 베트남으로 공급망을 이전했던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중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져서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인도와...
전년 대비 14% 증가…반도체 보조금 10년 전보다 12배 급증코로나19로 제약사들에 대한 보조금도 크게 늘어 미국도 중국 대항 차원 보조금 제도 신설 움직임
중국이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상장기업 산업보조금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136억 위안(약 37조 4911억...
이는 우선 바이든 취임전부터 미중 관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인 무역갈등보단 기술 내지 외교적 갈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양국간 관세 인상 조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확산) 이후 미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크게 확대하고...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배터리 등 미국 핵심 부품 공급망 재검토 기회 활용, 경제 실익 확보'를 꼽은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진국 간 5G 첨단기술 동맹 구축'은 26.3%, '트럼프의 무역제한 조치 폐지 및 우리 기업 피해 복구'는 16.3%로 나타났다.
'바이든의 인도퍼시픽 인프라 강화정책에 따른 우리 기업 기회 확보'는 15.7...
대외활동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통상 이슈로는 40.9%가 '미중갈등'을 꼽았다. 이어 '환경기준 강화' 25.2%, '비관세장벽 강화' 24.3%, '노동기준 강화' 11.0%, '글로벌 법인세 등 과세부담 가중' 9.6%, 'GVC 개편' 8.3%, '디지털 전환' 3.7% 순이었다.
진출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원산지 기준 강화'를 우려한다는 응답이 24.3%로 가장 많았다.
‘비관세장벽 강화’를 꼽은...
14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바이징에서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부 장관과 미·중 무역위원회 관계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 명과 함께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대응, 인문 교류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 총리와 함께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허리펑...
‘올해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대외 리스크’로는 환율 변동성(42.9%),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27.9%), 미중 무역갈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5.5%), 신흥국 경기침체(24.3%) 등의 순으로 꼽았다.
대내 리스크로는 코로나 재유행(77.5%), 기업부담법안 입법(28%),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 발작 가능성(27.1%), 가계부채 증가(12.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진입, 미중 무역갈등, M&A나 주주 이익 환원 확대를 통한 기업 가치 확대 요구,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대만·한국·미국의 패권 경쟁 영향으로 메모리 분야에서만 증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리소스를 집중 하기가 과거 대비 어려워졌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특히 DRAM 계약가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