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가격은 시장 경제 논리에 따라 결정되고, 소비 역시 자유롭죠. 그러나 업계의 배짱 장사를 인지할 필요는 있습니다. 가격 인상에 그치지 않고 인상 전 주문을 강제로 취소한다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일종의 ‘갑질 행위’까지 눈감아준다면, ‘글로벌 호갱’ 지적을 듣는 것도 멀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주 자본주의가 발달한 선진국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통해 투자 기업의 가치를 제고해 왔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책임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주주권 행사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KIC는 앞으로 주주권 행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50개 사, 2025년에는 150개 사에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신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글로벌 스탠더드인 미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며 “미국에서도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 샌더스로 표방되는 사회주의의 득세 등은 자유시장경제, 그리고 경제 발전의 참된 의미에 대해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균형이 21세기 글로벌 트렌드로...
보수 정치지인들은 진보적 대의를 지지하는 미국 대기업들의 경영 행태를 '워크(Woke) 자본주의'로 명명하고, 이를 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운영사인 월드디즈니컴퍼니는 최근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와 주지사 간 갈등은 지난해로 거슬러...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10년 넘게 투자를 하면서 상장폐지 빼고 다 겪어봤는데, 결국에는 본인한테 맞는 투자를 찾는 게 중요했다”고 전했다.
또 “개인의 속도는 기업의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고, 개인이 아무리 많이 벌어봤자 기업의 규모의 경제를 따라갈 수가 없다”며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을 공부하고 자본을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 경제계 대표단체인 BRT(Business Round Table)의 고위층과 만남을 통해 신기업가정신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발전에 대해 양 기관 간 협력방안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년은 신기업가정신 개념을 알리고 실천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이었다”며 “향후 ERT 활동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문제를...
미국이 외국 정치에 개입할 때마다 세계를 자유·민주·자본주의 사회로 만들려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도덕적 원칙이 이익에 너무 자주 앞서는 문제가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
키신저는 "인권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정책 중심에 인권을 두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것들을 강요하거나 그것이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2021년 11월 발표한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의 연례보고서 자료에 의하면 중국증시와 채권시장에 투자한 미국자본이 2017년의 765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2000억 달러로 57.5% 급증했다. 결국 월가의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뮤추얼펀드가 중국금융시장 참여를 늘리며 공산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021년 5월...
경영에서 주주자본주의든 이해관계자자본주의든 ‘퍼포즈(purpose, 목적)’가 가장 중요하다.
신현암 팩토리8연구소 대표는 17일 ‘2023 CSR 국제콘퍼런스’에서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통한 선순환 사회 조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CSR, CSV, ESG는 같은 뿌리를 두고 내려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ESG 붐을 일으킨 래리 핑크...
이어 유 교수는 “2019년 8월 미국을 대표하는 183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여서 주주자본주의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새로운 지배구조 원칙을 발표했다”라며 “더 이상 주주를 포함한 투자자들을 위한 경영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하면 보시는 고객과 근로자 그리고...
착함이 기업의 생존전략 ‘착한 자본의 탄생’
신간 ‘착한 자본의 탄생’은 착해지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다. 흔히 ESG로 요약되는 ‘자본주의 반성’ 흐름임에도 유독 한국 산업계에서는 “친환경 행보(E)에만 몰두하면서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를 슬그머니 감추는 ‘ESG 워싱(washing, 위장)’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비판한다....
디올을 입었던 김주애가 저가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한 데 대해 미국의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조나단 코라도 정책담당 국장은 북한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라도 국장은 “이 문제는 유엔이 북한의 사치품 구매를 금지하고 북한 당국이 특정 서구 패션을 자본주의 쇠퇴 성장으로 삼았기 때문에...
지난 2월 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가했을 당시, 라이언 셀키스 메사리 창업자는 “내 인생의 새로운 목표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정치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라면서 “SEC 위원장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파괴적인 압력을 가하는 세력”이라고 정면 비판하기도...
그런데, 교회와 계급이 붕괴하고 자본주의가 확산하면서 이들은 소속과 역할이 사라졌다.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과거 피지배계층은 고립감,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나치즘을 앞세운 히틀러가 등장했다. 피학에 길들어진 이들에게 가학적 지도자는 가뭄의 비였다.
사회가 정답을 정해주는 시대에서 ‘정답’이 사라졌을 때, 정답대로...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설립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다. 2년 뒤인 2000년 박현주 회장은 사재 75억 원을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하고, 매년 재단에 기부했다. 이 돈은 장학생 육성과...
타이 대표는 미국 주도의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추진과 지난달 체결한 일본과의 핵심광물 협정 등도 여기 속한다고 소개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세계무역기구(WTO)도 개혁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은 WTO가 중국의 자본주의와 국가 차원의 경제 통제를 다룰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의 주요 경제단체가 공히 기업의 목적이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확장함을 명확히 한 것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은 더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며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른바 ‘착한기업’을 소비자들이 ‘돈쭐’내는 것이 일상인 시대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지출하는 비용도 갈수록...
디올·샤넬·롤렉스·벤츠…‘공산주의’ 수뇌부의 유별난 자본주의 사랑
북한 김 씨 일가의 명품 사랑은 유명합니다. ‘시계광’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히 스위스 시계 마니아로 알려졌는데요.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역설하며 한 손에 스위스 IWC사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한 사실이...
팝 아트의 거장으로 알려진 앤디 워홀이 미국 출신이긴 하지만, 당초 팝아트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이후 사회적 활기를 되찾은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됐다. 대영제국 시절의 고전적인 회화나 조각을 넘어 자본주의에 기반한 화려한 광고나 패션, 맹렬하게 활동했던 TV나 신문같은 매스미디어가 소재가 됐다. 가볍고 단순했으며, 유쾌했고 때로는 신랄했다....
금융 자본주의의 양극단에 존재하는 해지펀드 매니저, 경제학자, 원자재 유통업자, 난민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한 내용을 정리했다.
미국 부통령 궁금하다면 ‘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칭호를 단 카멀라 해리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인도계 이민자로 미국에서 유방암 연구 활동을 한 어머니, 자메이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