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을 이날 들고 나왔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대해 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대차 노사도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해 대외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가 한발 물러나면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노조의 파업 움직임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현대차 광주 위탁 공장 투자에도 반발하며 임단협과 연계하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내달 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21일...
7%포인트 하락하는 등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8.9%로 여전히 유럽 평균(7.1%)에 비해 높은 편이다. 청년실업률만 떼어 보면 20%로 더 심각하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강행한 데에도 자국 내 일자리 보호라는 명분이 있다. 미국도 관세 폭탄을 무기로 자동차, 철강 등 제조업 분야 기업들에 자국 내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가 한국 생산시설을 옮기겠다거나, 한국 생산을 줄이고 미국 생산을 늘리겠다고 할 경우 노조와의 마찰은 불가피해진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417억 달러이고, 미국 수출액은 147억 달러다. 약 80만 대의 대미 수출이 사라진다는 최악의 가정을 하면 생산손실이 약 4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자동차 수출이 최악의 국면에 들어서면...
대주주(미국GM)의 책임있는 역할,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 경영정상화 방안 등 3대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가 한국지엠도 금호타이어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단 금호타이어와 한국GM은 ‘체급’이 달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구조조정 업무에 정통한...
결정적 요인은 1950년대 전성기에 노조와 맺은 퇴직 근로자들에 대한 연금과 건강보험 등 복지후생 제공계약에 따른 막대한 고정비용이었다.
우리나라와 같은 공적 의료보험제도가 없는 미국에서는 의료비와 의료보험이 비싼데, 그 비용이 2009년 당시 판매되는 차 한 대당 1400달러에 달했다. 새로 미국에 진출한 일본 유럽 경쟁사들은 이런 부담이 없었기...
엥글 사장은 앞서 작년 말 한국에 들어와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고, 1월 초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2월 7일 입국해 한국지엠 노조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같은 달 중순 다시 입국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한국GM 태스크포스(TF),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을 따로 만나 협조를...
고로 재가동 소식에 그래나이트의 미국철강노조 사무소에는 이날 노동자들로부터 복귀 방법을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WSJ는 전했다. 가동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근로자 대부분은 인근 제조업체나 소매업체에 취직했으나 월급은 반 토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해그나우어 그래나이트 시장은 “US스틸은 이 도시의 가장 큰 고용주였다”며 “다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점진적인 위축은 △내수경기 침체와 주요 시장인 △미국의 세단 시장 축소 △중동·중남미 더딘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수출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의 철수설이 불거진 이유도 비슷한 비효율 구조 탓이다.
우리 자동차 산업의 고질적인 ‘고비용 및 저효율’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노동 유연성과 현재 노조에 치우진 노사...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비용 감축으로 회사 손실을 보전할 수 있지만 단기 처방에 그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이전가격 논란과 유럽시장 철수, 차입금에 대한 고비율 이자 등으로 손해가 커졌는데 직원의 고통분담만으로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016년 기준, 국내 근로자와 비슷한 평균 9만500달러(약 97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한국 자동차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독일 고급차 브랜드에 육박하거나 미국 근로자와 동일한 수준인 셈이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하면 국내 완성차 메이커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일부 차종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지만...
채권자,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등 3가지 원칙에 입각해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 조선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 보호무역조치 강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미국 CNN머니는 독일 폭스바겐 노조가 협상 테이블에서 자국의 낮은 실업률과 강력한 경제성장을 이유로 강한 협상력을 발휘했다고 풀이했다.
메르세데스-벤츠를 보유한 다임러를 포함한 독일 서북부에 있는 700개 이상의 자동차와 엔지니어링 기업들도 이달 초 폭스바겐과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현지 금속노조가 24시간 파업을 내걸면서 독일 전역 390만 명의 금속...
앵글 사장은 앞서 작년 말 한국에 들어와 산업은행,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고, 1월 초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지난 7일 입국해 한국GM 노조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차례로 면담한 바 있다.
그는 "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므로, 한국GM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홍 위원장은 “이를 전제로 한국GM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고 관련 투자 등 지엠(본사)의 진정한 의지와 계획을 확인한다면 정부가 법과 기준에 맞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최대한 해야 한다”며 “고용문제·지역경제·한국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GM이 존속되고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한국GM 사태를 ‘제2의 쌍용차 사태’로...
자금 투입한다해도…“GM 경쟁력 회복 의문”
한국 정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간 지원 협상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 전에 한국지엠이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한국지엠이 만드는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악화된다면 한국 정부의 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작용할...
한국GM 꼴 날라…‘자업자득’ 강성 자동차 노조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GM의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하겠다고 밝히자 한국GM 노동조합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회사가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만큼 전 조합원이 단결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그러나 고비용 구조와 강성 노조 문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우선 GM은 판매처를 미국과 중국으로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말부터 △유럽 사업 철수 △호주 공장철수 △인도네시아 공장 철수 △태국 생산중단 △러시아 생산 축소 △계열사 오펠(OPEL) 매각 △인도 내수시장 철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쉐보레 브랜드 철수 등을 차례로 단행했다.
또한, 경쟁력없는 차종을 줄이고 미래형 자동차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은 차량이 판매되는 중국 사업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WSJ는 GM이 유럽과 다른 아시아 시장을 위한 수출허브로 한국을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 2013년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한국 공장 필요성이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장)가 “지난해 단종한 체어맨의 후속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다음 체어맨은 초호화 고급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어맨 후속 브랜드 전략에 대해 최 사장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식 사장은 18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 일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언론 시승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