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식자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풀무원 계란을 찾으면서 서울 지역 내 일부 마트에서는 일시적인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E형 간염 바이러스 우려로 햄·소시지 판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풀무원 계열사 올가홀푸드가 지난달 30일 ‘올가 순(純)햄’을 출시, 국산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원료로 만든 점을 강조했다.
롯데푸드도“국내산·미국산 가열 햄을...
결혼한 지 한 달 지났다는 주부 최모 씨(31)는 “먹거리 안전문제는 미국산 소고기 등 여러 파동이 있었는데 이번 계란은 유독 심한 것 같다”며 “먹고 싶으면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는 게 소비자 권리 아니겠느냐. 어제도, 오늘도 계란을 사먹었지만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3살배기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모 씨(29)는 “계란에 대한 거부감은 일주일 전에...
상반기 8개 품목에 더해 이번에는 종란(부화용 수정란)을 포함시켰다. 한계수량 600톤으로 약 300만 마리의 병아리가 추가 공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발생해 수입이 중단됐던 미국산 계란은 이달 10일경 청정국 지위 회복으로 다시 수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미국 등에서 수입하는 계란의 관세 부담이 없어져 국내 공급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판에 1만 원 안팎까지 치솟은 국산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생해 전국으로 번진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 수급 불안이 불안해지고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계란을 수입했다. 최근 AI가 재발하면서는 현지 AI 발생으로 수입이 어려워진 미국산 대신 태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했다.
올해 초 미국산 계란을 처음 수입했을 때는 정부 시그널에 업자들이 비축한 물량을 시장에 풀어 효과를 봤지만, 이제는 일시적인 방편이라는 학습효과가 생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날 집계한 계란 평균 소매가는 특란 30개 기준 7997원으로 하루 전보다 30원 올랐다.
일주일 넘게 잠잠했던 AI가 다시 고개를 든 것도 시장을 불안하게...
태국산 계란은 현지 원가가 개당 70원꼴로 관세 등을 포함한 국내 가격은 1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 소형 마트 관계자는 "지난 겨울 미국산 계란 수입 당시에도 계란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었다."며 계란 수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했다. 1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마트에서 직원이 계란을 진열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태국산 계란은 현지 원가가 개당 70원꼴로 관세 등을 포함한 국내 가격은 1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 소형 마트 관계자는 "지난 겨울 미국산 계란 수입 당시에도 계란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었다."며 계란 수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했다. 1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태국산 계란은 현지 원가가 개당 70원꼴로, 5% 관세 등을 포함한 국내 가격은 1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값이 치솟은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껍질도 우리와 같은 갈색으로 흰색인 미국산과 달리 이질감이 덜하지만, 수입란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낮은 선호도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가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면서 계란 가격 급등세를 진정시킨 바 있지만 태국과 덴마크산 계란을 수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림식품부관계자는 “AI로 가금류가 대거 살처분된 데다 강화된 방역 기준으로 병아리 재입식 요건이 까다로워져 닭고기나 계란의 공급 물량 확대가 신속히 이뤄지지...
AI가 발생한 미국산 대신 태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계란을 들여올 계획이다.
현지 원가가 1알에 70원 수준인 태국산 계란은 운송비와 유통비 등 각종 마진이 붙어도 AI 발생 전 국내 계란값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을 이용해도 일주일 정도면 국내에 들여올 수 있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수입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번 AI로 살처분된...
외국 신선란 중 가장 먼저 수입됐던 미국산 계란이 흰색이었던 것과 달리 호주산 계란은 국산 계란과 마찬가지로 갈색이어서 소비자들의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선도 우려와 비싼 가격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호주산 계란의 현지 도매가는 개당 172원으로 153원인 미국산보다 10% 이상 비싸다.
제주미인...
AI가 발생한 미국산 계란 수입이 중단된 와중에 새 학기를 맞아 전국 초중고 급식 등으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번 AI는 현재까지 전국 383개 가금류 농장에서 발생했고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하면 946개 농가, 3787만 마리에 이른다. 피해가 집중된 닭은 3154만 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20.3%가 살처분됐다.
특히 알을 낳는 산란계(2518만 마리, 사육 대비 36...
9% 올랐다. 전달보다는 내려갔지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을 상회하는 수치다.
AI 발생으로 미국산 계란과 닭고기 수입이 금지되면서 해당 식품의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집계하는 육계 산지 가격은 10일 기준 ㎏당 2327원으로, 작년 동월(㎏당 1373원)보다 69.4% 급등했다.
정부는 10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개최해, 미국 AI 발생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AI 발생에 따른 미국산 신선란과 닭고기 수입 중단(6일)이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미국산 수입량은 신선란의 경우 국내 생산량의 1% 미만(1~2월), 닭고기는 국내 생산량의 1....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미국산 계란과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은 그동안 가금산물 수입을 전적으로 의지해 왔던 곳이라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져 닭, 계란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H7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전날 미국산 닭고기와 계란의 수입금지 조치에...
미국 축산업계가 자국 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한국의 즉각적인 미국산 계란 수입 금지 조치에 실망을 표시했다.
미국 가금류·계란 수출위원회의 제임스 섬너 위원장은 한국도 끔찍한 AI 문제를 겪어 분명히 계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런 금지 조치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이...
정부가 미국산 닭고기와 계란의 수입을 6일 금지했다. 미국에서 H7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수입금지 대상은 살아있는 병아리(닭, 오리),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종란, 식용란, 닭고기 등이다. 열처리된 닭고기나 알 가공품은 수입이 가능하다.
이후 병아리, 가금, 종란 수입가능 국가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급등한 계란(특란 30알 중품ㆍ8596원)은 미국산 등 계란 수입에도 불구, 1주일 전보다 불과 3.4% 하락했을 뿐이다. 평년보다 52.6% 비싼 것으로, 좀처럼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명태(냉동 한 마리 중품ㆍ2410원)는 설을 지나 2.9% 더 올랐고, 물오징어(한 마리 중품ㆍ3339원)와 굴(1㎏ 상품ㆍ1만6529원)은 1.2%, 7.2%씩...
현대상선은 국내 최초로 미국산 계란을 해상 운송으로 안전하게 배송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미국산 계란은 시애틀에서 지난달 21일 출발해 열흘만인 31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약 31만7000개, 총 19톤으로, 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냉장 컨테이너 1개 분량이다. 무역회사 티엔씨 코리아에서 수입했다.
현대상선은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설을 앞두고 정부가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는 등 불안정한 계란 수급을 잡기 위한 대책이 부분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8일 연속 하락하면서 8752원까지 급락했다.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31일 8871원으로 떨어졌던 계란 소매가는 하루만에 119원 떨어져 8000원 대를 유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