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훈 SK증권 연구원=18개월을 끌어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1라운드가 끝났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의 수출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2000억 달러 추가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2년간 누적이라 올해와 내년 구입물량에는 차이가 있다. 중국은 올해 미국산 제품 767억 달러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가져온 결과를 제대로 평가하기에 아직은 이르며 몇 년은 더 걸려야 제대로 된 여파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한 코세 월드뱅크 거시경제전망 책임자는 “이번 미중 무역전쟁은 관세 문제가 아니라 불확실성의 문제였다”면서 “무역 궤도 이탈로 인한 불확실성이 얼마나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는지 알게 된 것”...
2018년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800만 대 판매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는 8% 감소한 바 있다. CAAM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및 미국과의 무역 전쟁 여파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포드의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주 2019년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15% 줄어든 309만 대에 그치며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메이저 IT 업체들은 대거 불참했다.
다만 중국 TCL 등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TV 업체를 중심으로 한 전시는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TCL은 CES 개막에 앞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기반으로 한 QLED(퀀텀닷 LCD) T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고, 라스베이거스 메인로드에 대형 광고판이 걸리기도 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로 경기가 둔화하면서 고용 불안 및 실질 임금 하락이 이어진 탓이다.
중국시장에서 저가 브랜드는 물론이고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업체들도 고전했다. 시장 위축 압박으로 일본 자동차회사 스즈키가 중국 합작회사에 지분을 모두 넘기고 철수하기도 했다. 프랑스 완성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도 현지 고급차 브랜드 합작회사...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온몸으로 받은 한국은 2020년 자국 우선주의와 일방주의의 전 세계적 확산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유무역주의 수호를 목표로 세계무역기구(WTO)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유례없이 어려운 통상 환경과 마주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
식어가는 성장 엔진이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난해 간신히 경기침체 국면을 벗어났지만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 등으로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중국 투자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와 남미도 성장 둔화의 파고를 맞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당사국인 미국 제조업도 휘청이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 속에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서명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중국이 수입 관세 인하 조치에 나서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곧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키운 바...
무역전쟁 여파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0%로, 2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중 양국이 13일 극적으로 1단계 무역합의를 도출했지만 내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이전...
올해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북핵 위기가 다시 고조됐고 한일 무역 갈등, 수출 급락 등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조국사태’로 인한 정치권 공방을 넘어 국민 갈등 확산은 우리 사회의 우울한 그림자를 남겼다. 또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손실 사태, 서울 집값 고공행진과 청약시장 전쟁으로 국민의 삶은 더욱...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마지노선인 7위안 밑으로 떨어지는 ‘포치(破七)’ 현상이 11년 만에 나타나자 트럼프 정부는 8월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하면서 환율전쟁의 시동을 걸었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것은 1994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사드 사태 이후 냉랭한 태도를 보여왔던 중국이 최근 미ㆍ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한국 기업에 손을 내밀고 있는 것 역시 현대차그룹의 중국 재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중국시장 중장기 전략은 △중국 현지 친환경차 시장 확대 △중저가 전기차 새 모델 출시 △고급차(제네시스) 시장 전격 진출 △현지 연구개발(중국연구소) 역량 강화...
신흥시장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년 간 신흥시장에는 11조 달러(약 1경2900조 원)의 투자 자금이 몰렸다며,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57명의 글로벌 투자자와...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일단 양대 악재 중 하나는 해소되는 분위기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1단계 무역협상 합의로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3%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GDP는 0.35% 늘고 중국은 0.55% 증가한다.
이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긍정적 요인이다. 한국은 대중(對中) 수출 비중이 높아 미·중 무역분쟁 여파를 온몸으로 맞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것이다. 소비 여력이 떨어진 중국인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큰돈이 들어가는 자동차 수요가 특히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11월만 보더라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246만 대로 17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중국 정부가 보급을 지지하는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삭감...
그의 지지 기반인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은 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고용이 약해진 상태다. 전미 기준으로 봐도 제조업의 체감경기지수는 4개월 연속 ‘불황’을 나타내고 있어 FOMC도 성명에서 “기업의 설비 투자와 수출은 계속 취약하다”고 인정했다.
이런 체감 경기를 크게 좌우하는 미·중 관세 전쟁은 최종 결론이 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무역 전쟁이...
7%로 수출이 하락한 국가 중에서도 가장 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여파를 받았고, 일본의 수출규제도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수출 감소 폭이 더 큰 이유는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반도체 등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은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당장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등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 모든 경제충격의 진앙지 역할을 했던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경제 흔들기에 나섰던 트럼프의 슬로건은 ‘미국을 다시 위대한...
무역 전쟁 여파로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동남아 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 악재로 작용,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올해 신차 판매는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올해 1~10월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상태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태국의 신차 판매...
기업의 투자가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견실한 소비가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이다.
이날 나온 다른 지표는 더욱 고무적이었다. 상무부가 집계한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9월의 0.2%보다 개선된 것은 물론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항공기와 방위산업 제품을 제외한 내구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