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최근 대외경제 여건과 관련해 "주요국의 강도높은 통화긴축여파 등으로 인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 성장 둔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까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추가 악재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밀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45년래 두 번째로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캐나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주요 밀 생산지의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60%를 밑돌고 있다. 건조한 기후는 밀 재배를 어렵게...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의 여파는 매우 컸다. 악화한 한일 관계로 인해 한국에서는 대일(對日) 불매운동이 촉발되었으며 이후로도 한일 관계는 긴 시간 동안 악화 일로를 걷게 되었다.
반도체소재 수출규제가 크게 쟁점이 되어 온 이유는, 기존의 한일 갈등이 정치외교 분야에서 주로 발생한 점과는 상이하게 경제분야, 특히 무역공급망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생산활동을...
캐나다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제재의 하나로 러시아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을 수입 금지 대상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전력을 약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전쟁...
작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6.1% 늘어난 683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찍었지만 수입액은 러·우 전쟁 여파로 인한 원유와 LNG, 석탄 등 에너지를 중심으로 8.9% 늘어난 73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472억 달러의 무역적자(역대 최대)를 냈다.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수입가격 급등은 소비자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수입가격이 오를수록 기업의 채산성이 떨어지기...
특히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및 원자재 위기 지속하며 녹색전환 가속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EU 집행위는 미국의 IRA에 맞대응하는 대규모 그린딜 산업계획으로서,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중립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을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 산업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유럽연합 내에 친환경 산업 생산시설 확대한다는...
보고서는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우리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경우, 우리 총수출액(명목)은 1.0~1.7%, 실질 GDP는 0.1~0.3%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는 중국 비중이 55%(2022년)로 매우 높고, 자동차는 미국 비중이 40%를 차지한다. 핵심품목 수출이 미·중에 편중돼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IT제품과 자동차 수출비중이 동시에 크게 높은...
중국의 낮은 백신접종률과 부족한 의료시설 등에 따른 경제회복 제약과 부동산업 위기 심화 가능성, 러시아 전쟁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여전히 높은 신흥국 부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분절화 등이 경기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각국 정부에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여기에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아프리카의 식량 안보가 더욱 흔들리게 됐다.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장애 요인이 발생한 가운데 각국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에 있는 다보스에 모여 세계가 당면한...
브렉시트 없는 모델과 현 모델 분석 시 GDP, 투자, 무역 등서 전자가 우위 비자 문제로 EU 국적자 이민도 줄어 “브렉시트 옳다”던 영국 응답자, 52%에서 43%로
영국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공급망 병목 현상, 인플레이션 문제가 전 세계에 골칫거리였지만, 유독 영국 경제를 보는 시선은 다르다. 영국에선 경제 정상화를 위해...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여파까지 겹치면서 무역 부문이 부진해 현재 G7 중 유일하게 팬데믹 이전의 국내총생산(GDP)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조사한 101명의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이 영국 경제가 G7 중 가장 길고 최악인 불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영국의 올 한 해가 “힘들고, 비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당인...
것”이라며 “전쟁은 엄청난 변곡점이었다. 연준을 압박한 두 번째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몰고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 여파는 거셌다. 7월 1유로=1달러를 의미하는 ‘유로-달러 패리티’가 깨졌고, 9월 영국 파운드 가치도 약 200년 만에 달러 대비 최저점을 찍었다. 일본 엔도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가 세계 무역과 금융에서...
수년간 외교‧무역 갈등을 겪은 중국과 호주가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관련 대화를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되기도 했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제6차 외교‧전략대화를 갖고, 교류를 유지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홍콩증시는 이 여파로 2% 이상 상승했다.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격변하는 가운데, 사우디와 중국의 불안감이 양국 관계 강화의 불씨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사우디로서는 시장이 불안하다. 글로벌 주요국들은 탄소 중립 목표에 맞춰 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2000년대 셰일 붐으로 사우디의 세계 최대 산유국 지위를 흔든 미국은 청정에너지 전환에도 속도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서 촉발된 자국우선주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전자나 섬유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도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팜 탄 콩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이 파악한 러시아 진출 한국기업은 151곳이다. 직접투자규모로 보면 제조업이 60%에 육박한다. 자동차와 전자, 의약품, 식료품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전쟁 직후 "부품 조달 차질" 등을 이유로 현지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현재 고용은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생산과 수출이 중단됐지만...
코로나와 전쟁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된 상황에서 최악을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권, 수출 제재, 대만 문제 등 양국 갈등의 배경이 된 주요인들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하지만 기본적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최근 접촉이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관계자는 “미중 관계에서 경쟁은...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과다한 민간부채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지출을 늘리기에는 재정 건전성이 문제고,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건도 안되기 때문에 거시정책 카드가 마땅치 않다”며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해법은 불합리한 규제 혁파, 세계 최하위권인 낙후된...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100년 전에도 그랬듯이 불확실성이 생기면 사람들이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달러로 돈이 몰린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타국보다 훨씬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했다.
크루거 교수는 "다양한 불확실성 요소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지만 달러 가치가 당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17.4%이나 급감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對中) 수출이 15.7% 줄어 든 것이 수출 감소 전환의 주 원인이다.
수출 전망은 어둡기만 한다. 세계 경기 둔화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