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의 좁은 공간. 전구에서 나오는 희미한 붉은 빛만이 방 안을 비춘다. 불빛 아래서 장난을 치던 남녀의 눈이 마주친다. 3초간의 정적. 뜨거움에 휩싸인 커플이 벌떡 일어나 옷을 하나둘 벗기 시작한다. 탈의한 남자가 거칠게 여성을 끌어당기는 순간.
"앗 차가워!"
"안 되겠지? 봄에 하자."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단칸방. 남녀는 너무 차가운...
"저는 이 나라가 파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 같은 녀석들보고 뭐라고 하는지 알아? 음모론자! 새끼야."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투자자들을 모은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은 국가 부도에 역배팅 해, 막대한 승리를 거둔다. 동시에, 그릇공장 사장 갑수(허준호 분)는 백화점으로부터 받은 어음이 하루아침에 휴짓조각이 되는 경험을 한다....
"어린 소녀일 땐,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치죠. 배가 나오든, 엉덩이가 팬티를 먹든."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사회는 획일화된 외모 기준을 규정해두고, 그것이 정답이라고 세뇌한다. 사람들은 그 기준에 자신을 맞추면서, 갖고 있던 자존감과 본인에 대한 믿음을 버린다. 그리고 시작하는 것이 다이어트다.
영화 '아이...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는 빌보드 스타 방탄소년단이 아닌, 일상 속 사소함 속에서 일희일비하는 풋풋한 청년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가 16~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신비한 동물들과...
"스피디 시스템을 고안한 건 우리지. 자네가 아니야. 자네가 대체 무슨 아이디어를 냈지? 하나라도 말할 수 있나?"
"내가 승리의 콘셉트를 고안했지."
영화 '파운더'를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다. 누가 맥도날드의 설립자인가.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만든 개발자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시킨 기업가. 누가 진정한 맥도날드의 주인인지는 관객의 판단에...
"욕망을 금지하는 것. 그건 전체주의입니다. 욕망을 제멋대로 날뛰도록 하는 것. 자유 방임입니다. 욕망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정하는 것. 이것이 시민사회의 응당한 책임이죠."
영화 '상류사회'는 부자들의 욕망을 인정한다. 특히, 건물주의 욕망까지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본다. 잘나가는 경제학과 교수 태준(박해일 분)은 '젠트리피케이션...
딜라이브는 이를 위해 기존 HD프리미엄ㆍHD패밀리ㆍHD이코노미로 나눠져 있던 디지털 방송 상품들을 딜라이브 스페셜 서비스로 단순화했다.
‘딜라이브i(아이)’는 현재 딜라이브 플러스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OTT박스와 모바일, 태블릿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한 N스크린 서비스다. 딜라이브 무비&드라마, iHQ 예능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총 1500여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