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지역에서는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대형 아파트가 평균 매매값 상승을 견인했다.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전용 168.15㎡형은 지난달 2일 23억 원(24층)에 팔리며 전달 19억9000만 원(6층)보다 3억 원 넘게 올랐다.
강북 대표 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전용 168.37㎡형은 지난달 3일 42억5000만 원(24층)에...
전통적으로 11월은 전셋값과 매매값이 가장 약세를 보이는 시기다. 그러나 12월에는 학군지부터 방학 전세 이사철이 시작된다. 가장 약세인 11월에도 전세대란이 이어졌다면 12월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 연접한 외곽지역에는 이미 집값 상승의 불씨가 옮겨 붙었다. 시간이 갈수록 전세난은 외곽지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수도권에선...
"규제지역 비켜나 투자 환경 조성"전셋값-매매값 차이도 확 줄어
수도권의 유일한 비규제 지역인 경기 파주시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몰리고 있다. 대출과 세제 등 규제가 적은데다 최근 임대차보호법(계약갱신청구권ㆍ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가격까지 급등하면서 갭투자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
일산ㆍ파주ㆍ울산 매매값도 상승"전국이 '불장'… 집값 다시 들썩일 가능성"
이 같은 흐름은 지방 곳곳에서도 확인된다.
경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 물건은 닷새간 1만5289건에서 1만3782건으로 1507건(9.9%) 감소했다. 경북은 1만2042건에서 1만1082건으로 960건(8.0%) 줄어들었다. 울산도 6707건에서 6403건으로 매물이 4.6% 빠졌다.
부산과 대구 수성구가...
일부 단지에선 한 달새 매매값이 1억 원 넘게 뛰었다, 이처럼 김포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린 건 서울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이라는 강점 덕이 컸다.
이젠 김포까지 조정대상지역이 되면서 수도권 47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경기 파주ㆍ연천ㆍ동두천ㆍ포천ㆍ여주ㆍ이천시 전역과 가평ㆍ양평군 전역, 용인ㆍ남양주ㆍ안성ㆍ광주시 일부, 인천 옹진ㆍ강화군만 비규제...
'매매가격-전셋값 동시 상승'… 악순환 빠진 주택시장
주택시장에서 매매값과 전셋값이 서로 밀고 끌어당기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리고 그렇게 오른 매매 가격이 전셋값을 끌어당기기 일쑤다. 퍼펙트스톰(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파급력이 더 커지는 현상)이 주택시장을 덮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김포 아파트값 연일 신고가 행진"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 갖춰 언제든 규제 가능"
경기 김포시 감정동 한강신안실크밸리3차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15일 매매값이 처음으로 4억 원을 찍고 일주일 뒤에 4억3000만 원(7층)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초 3억 원 초반대에서 거래되던 같은 면적 저층 물건도 이달 4일 시세가 4억3000만 원(3층)으로...
지난 9월에는 서울 강북 중대형 아파트 평균매매값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시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9624만 원으로 3년 전인 2017년 9월(8억5099만 원)과 비교할 때 4억 원 이상 올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가구 구성원 감소로 그간 중소형 면적의 인기가 높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넓은 집을...
두 달 넘게 0.01%에 머물러 있던 서울 아파트값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 전셋값도 2주 연속 상승폭을 넓혔다. 개정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촉발된 전세시장 불안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오르며 전 주(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승률로 보면 서민 저가 주택 매매값이 고가 주택보다 두 배가량 빨리 올랐다는 뜻이다.
자치구별로 봐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7~10월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11.0%)였다. 이어 노원구(10.3%)와 강북구(9.6%), 중랑구(9.4%)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중ㆍ저가 주택이 밀집한 강북지역들이다. 고가 주택이 많은 송파구(6.0%)나...
김 연구위원은 주택 매매값은 전국적으로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非) 수도권(-0.3%)보다 수도권(-0.7%)에서 하락 폭이 더 컸다. 지방에선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남아 있는 데다 아파트 임대사업자 제도 소멸로 경기ㆍ인천 지방에선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면서도 "즉시 입주 가능한 물건에는 수요가...
김 연구위원은 주택 매매값은 전국적으로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非) 수도권(-0.3%)보다 수도권(-0.7%)에서 하락 폭이 더 컸다. 정부가 6월부터 잇따라 내놓은 규제책으로 주택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내년 6월부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세율이 일제히 인상되는 만큼 주택 처분 압력이 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면서도 "즉시...
하남 아파트 연초 대비 매매값은 20%, 전셋값은 30% 상승3기 신도시 개발ㆍ5호선 연장ㆍGTX D노선 유치 등 호재 만발법원 경매선 감정가보다 60% 웃돈도
경기 하남시 부동산 시장에 불이 붙었다. 매매ㆍ전세 가릴 것 없이 신고가 행진이다. 법원 경매에선 감정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 아파트가 낙찰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하남시 아파트 평균...
상계동 Y공인 관계자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매매값과의 차이가 많이 줄어들다 보니 전세를 알아보려 온 손님들 중에 매매로 돌아선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강서구와 성북구에는 매매-전세가격 차이가 1억 원도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강서구 화곡동 초록아파트 전용 58.65㎡형의 경우 전셋값이 5억6000만 원이나...
집값이 높기로 유명한 도곡동에 위치했지만 현대그린아파트 매매값이 그간 15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은 이 아파트가 나홀로 단지이기 때문이다. 나홀로 아파트는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사이 좁은 땅을 활용해 지어진 1~2개동, 100가구 안팎 규모의 단지로 낮은 환금성 탓에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다.
이 아파트는 1개동 171가구로 적은 세대수 탓에 매물...
껑충 뛴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을 감당하기 벅찬 주택 수요자들과 세입자들이 다세대ㆍ연립주택 매입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빌라 매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빌라도 ‘매물 품귀’…일주일 새 호가 1000만 원↑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7년 지어진 강서구 염창동...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형은 지난달 전셋값이 8억 원으로 최고가 거래 기록을 썼는데 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 전용 84.97㎡형의 최근 실거래 매매값이 7억8200만 원이다. 구로동 우성아파트 전용 84.95㎡형도 8억 원 초반대에 매매거래되고 있다.
구로동 G공인 관계자는 "이 동네 집값이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싼 편이다 보니 다른...
인근 T공인 관계자는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느니 하루라도 빨리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며 세입자들이 매매로 마음을 바꾸고 있다"며 "3040세대의 패닉바잉 현상까지 겹치면서 매매값도 전셋값 못지 않게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했다.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 수유 아파트 전용 84㎡형도 지난달 6억 7500만 원에 최고가를 찍은 뒤 지금은...
중위매매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매매값을 말한다.
이는 지난 9년 전 대비 크게 벌어진 가격이다. 2011년 당시 서울 중위전셋값은 2억2000만 원이고, 경기도와 인천의 중위매매가격은 각각 2억1000만 원, 1억8500만 원이었다. 서울과 경기는 1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서울과 인천은 3500만 원에서 1억3500만 원으로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