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정치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소상공인 입점 비율이 70%에 육박한 복합쇼핑몰까지 의무 휴업을 강제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문제는 낡은 프레임이다.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은 어느새 ‘절대악’으로 분류된 모양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나 복합쇼핑몰, 전통시장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니라 이커머스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고, 이는 거스를 수 없는...
대형마트는 현재 밤 12시 이후 영업 금지, 한 달에 2번 의무 휴업을 지키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규제 중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게 바로 영업제한이다. 밤 12시 이후에 문 닫아야 하고, 한 달에 두 번씩 의무 휴점해야 하니까 이커머스 업계에 대항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해도 물리적인 제약 때문에 경쟁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매장...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 쇼핑을 미루거나 온라인몰, 동네 수퍼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는 전통시장마저 한산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다할 규제가 없는 이커머스가 나홀로 성장하면서 대기업들까지 앞다퉈 이커머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대형마트와 복합몰에만...
대규모점포 규제는 2010년에 도입된 대형마트·SSM 등의 전통시장 인근 신규 출점을 막는 ‘등록제한’과 2012년에 시작된 의무휴업일 지정 및 특정 시간 영업금지를 골자로 하는 ‘영업제한’이 대표적이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대규모점포 규제가 시행된 201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점포수 역시 2018년 처음으로 2개가 줄었다. 최근에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은 유통산업발전법에 의거해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의정부와 안산, 마산, 창원, 김해 등은 의무휴업일 변경에 합의해 추석 직전에 영업하는 대신 추석 당일에 문을 닫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서울과 대구, 부산, 인천, 대구 등 주요 대도시 점포들이 내달 8일이 의무 휴업일이라는 점이다. 이중 서울과 부산 등은 의무 휴업일...
다만, 점포 의무휴업일인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은 제외된다.
조수현 홈플러스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장은 “1인 가구 증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스토리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유휴 공간을 고객에게 빌려주는 개념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시장 활성화에 상생스토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동해시는 상생스토어가 다른 대형마트, SSM이 문을 닫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영업하는 대신 첫째 수와 셋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한편, 이마트는 전통시장에 20~30대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한 '키즈 라이브러리'(현재 조성 세부안 협의 중), 청년상인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마차'를 비롯해 간판...
세부적으로 △복합쇼핑몰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 (매월 공휴일 2일) 지정 △현행 대규모 점포의 개설이 제한되는 거리 1km를 폐지하고 임의로 상업보호구역 지정 가능 △지역협력계획서 작성 범위를 개설 점포의 반경 3km로 규정 △상권영향평가서를 제3의 전문기관에서 작성하도록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복합쇼핑몰(아울렛) 출점...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최대 수혜자는 재래시장이 아닌 이커머스다.
소비자들은 의무휴업이 도입되자 재래시장 대신 이커머스로 대거 이동했다. 이커머스들은 앞다퉈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하고 당일배송, 익일배송으로 무장하며 대형마트에서 멀어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이미 100조 원을 넘어선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214조 원대로...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월 2회의 의무휴업일을 적용받고 있지만,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점포는 의무휴업일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상 여러 규제조항에도 불구하고, 유통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간 분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하남시 코스트코는 인근 소상공인 단체의 사업조정 신청과 정부의 일시정지 권고에도 영업을...
5%)’를 꼽았다. ‘명절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별로 없어서’라는 답변도 10.2%였다.
박 의원은 “중·소상인들이 우려하는 의무휴업일 이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트근로자의 휴식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기업도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각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주변 상권 침체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실제 대형마트 이용 고객의 약 40%가 반경 1㎞ 내의 주변 점포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주변 상권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의 대체재가 아니라는 점도 규제 효과가 불분명한 원인이 된다. E컨슈머가 전국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 휴업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12일인 오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를 비롯해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역시 일부 휴업한다.
다만 각 업체별 휴무일은 지자체 협의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이용 점포의 휴무는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다. 대형마트의 휴무...
협회는 “회원사들은 경쟁과 중소유통과의 상생을 위한 월 2회 의무휴업 등으로 7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진정성 있는 협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달 새 회장으로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문 대표는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를 거쳐 지난해 말부터 롯데마트 대표를...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주요 대규모 점포’에 해당하는 대형마트·복합쇼핑몰·전문점 가운데 현재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월 2회 의무휴업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복합쇼핑몰도 새로운 규제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케아의 전 세계 매장 중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광명점 규모는 5만7100㎡, 고양점은 5만2200...
대형마트들은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제 실시 등 유통산업발전법의 적용을 받는 상황에서 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도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등에 대해서도 똑같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소상공인들은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대규모점포의 등록 이전 단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적절한 규제에 한계가 있다”며...
유통부문에서는 대형마트‧SSM 규제 완화, 상품권 인지세 인하를 제안했다.
한경연은 “원칙적으로 월 2회 의무휴업 및 0시~10시 영업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는데,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규제 후 전통시장 매출이 오히려 감소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규모 유통업체의 영업일 수 및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밸런타인 데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나 설 연휴 등과 겹칠 경우 매출이 저조한 반면, 설 연휴가 지난 평일에 위치한 경우 매출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는 발렌타인 데이가 설 연휴 이후 평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2017년의 ‘밸런타인 대목’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티 수요를...
개정안에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3사는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이 사실상 제로다. 지난해 이마트는 시지점과 부평점, 인천점 등 3곳을 폐점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동대전점과 동김해점·부천중동점의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가 올 초 2곳의 신규 매장을 열긴 했지만 이천점은 지난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제도가 도입된 후 재래시장 대신 온라인몰로 몰리는 반사이익도 누렸다. 그러나 ‘규제공화국’ 대한민국은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몰에도 메스를 대기 시작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에 이어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23일 전재수 의원실과 한국소비자연맹은 국회에서 ‘전자상거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