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이어 삼성, 현대자동차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에까지 보복이 퍼질 우려가 커지자, 중국과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을 쳤다.
주목해 볼 것은 최근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인 증시에 유독 화려한 불꽃쇼를 벌였던 종목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회사들이란 점이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으로 오히려...
롯데에 이어 삼성과 LG, 현대차 등 중국 소비자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은 한중 사드 갈등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또 미국 트럼프 정부의 ‘미국 제일주의’ 역시 재계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미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중인데, 이는 결국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관세장벽을 피해가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작금의...
농식품부에 따르면 실제 롯데칠성의 과실음료 제품은 2일 중국의 통관 중단으로 수출이 전량 지연되고 있다. 중국 측은 서류 미비를 이유로 들었지만, 지금까지 추가 제출 시 통관됐던 점에 비춰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의 한국 식품 통관·검역 강화로 이 같은 사례가 속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1월 한국식품...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해커 조직은 한국과 롯데그룹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선언하기도 했으며, 중국 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는 6일 23곳에서 7일 39곳으로 늘었다. 이에 롯데는 매장 MD(상품 구색) 개편 등 사업 효율화를 통해 버티기에 돌입했다.
조남호 기자 spdran@
특히 중국이 사드보복 대상으로 롯데에 이어 삼성, 현대차 등을 지목하며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미국의 무역보복이 현실화될 경우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NTC가 미국 제조업자와 노동자, 농부 등이 불공정무역 관행에 직면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한 ‘특별기동대(SWAT)’ 성격의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롯데도 현지에서 41개의 롯데마트와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살림그룹은 아이롯데에 대해 “우리가 오랜 세월 구축해온 인프라망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총수인 앤서니 살림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도롯데 사무실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살림의 새 기둥으로 자리매김하는 인터넷 사업의 중심이 ‘아이롯데’에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구글 등에...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미국과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는데 대한 중국 국민의 입장은 분명하다. (롯데는) 중국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롯데에 대한 시위를 묵인할 생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최근 중국의 관광규제, 롯데에 대한 제재조치 등과 관련된 현황에 대해 “한국 정부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 정부의 공식적 조치로 확인될 경우 국제규범 및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간 협력채널을 통해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중국 측에 지속적으로 설득할 필요성이 있다”며 “한편으로는 상황 악화에...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롯데의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제공은 국가 안보 요청에 따른 것이라 기업이 주도할 입장은 아니라는 점과 현재 롯데에 중국 현지인 2만 명 가까이 고용하는 등 중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롯데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최근 수출입 등 통상 부문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 중국과의 대화를 통해 피해를...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지원한 롯데에 대한 중국 측의 보복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시나망은 6일(현지시간) 안후이성 쑤저우(宿州)시의 롯데마트 매장이 소방점검으로 말미암아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랴오닝성 단둥시 완다점과 둥강점, 저장성 항저우시 샤오산점과 장쑤성의 창저우점 등...
지난 4일 단둥 롯데마트가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 정지를 당한 데에 이어 3곳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롯데에 대한 사드 보복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중국 당국의 점검으로 영업정지가 된 게 맞다”며 “적발된 사항에 대해 수정 조치 후 재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롯데마트의 소방 점검은 1개월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롯데의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제공은 국가 안보 요청에 따른 것이라 기업이 주도할 입장은 아니라는 점과 현재 롯데에 중국 현지인 2만명 가까이 고용하는 등 중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우리 정부에 공문 형식으로 중국 정부 외교 채널에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최근 수출입 등...
기업은 물론 경찰 등 법 집행기관도 롯데에 유ㆍ무형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 중국 법정일보는 전날 안후이성 통신당국이 롯데마트 매장에서 불법 무선신호를 사용하는 무전기 30대를 적발해 2만 위안(약 34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롯데마트는 불법 광고 혐의로 4만4000위안의 벌금을 맞았다. 베이징 당국이 해당 혐의로 업체에 벌금을 내린 것은...
롯데그룹주는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결정한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은 롯데에 대한 경제 보복의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중국 내 롯데의 유통 관련 점포에 무더기 점검을 실시했으며,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리스크를 더 지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도 변경됐다. 롯데 제품 불매를 부추기는 시도도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당국은 오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을 기점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중국 정부는 한국산 폴리옥시메틸렌, 광섬유, 방향성 전기강판 등에 반덤핑 조치를 강화한 데다 국내 중국 수출기업 제품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차량보조금 중단 조치...
이미 롯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은 현실화됐다.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는 해킹 공격으로 접속이 중단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국 롯데그룹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홈페이지 리뉴얼 중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만 남았다. 중국 최대 뷰티 쇼핑몰 쥐메이는 창사 7주년을 기념하는 1일 판촉행사에서 롯데 제품을 판매하지 않았다.
천어우...
롯데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롯데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롯데 불매 운동을 조장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 쇼핑사이트도 롯데마트관을 폐쇄했다. 전날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는 외부...
또 중국 내 웨이신(모바일 메신저)에도 “롯데에 대해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롯데그룹은 밝혔다.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 선양(瀋陽)점 앞에서는 일반 시민이 “한국사드 반대, 중국에서 사라져라”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중국인은 이후 시위 사진을 웨이보(중국 SNS) 등에 올리며 불매운동을...
일부 매체는 “중국 정부가 롯데에 보복 조치를 하면 롯데 측이 큰 경제 손실을 볼 것이며 금한령이 강화되고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들에 더 큰 생존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번 사드 결정이 다음 달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에 미칠 여파다. 이날 방영되는 관영 CCTV(중앙방송)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완후이(晩會)’는 특정 제품이나...
여기서 이봉철 비상임이사는 롯데쇼핑 부사장(정책본부 지원실 실장)이다.
현재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인데, 그동안 롯데에 이어 2대 주주(10.94%)로 있다가 지난해 말 지분율을 12.40%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하지만 실질적인 1대 주주는 여전히 롯데그룹이다. 롯데는 지분율 11.33%에 변동이 없는데다 이사회 내 최대 주주로서의 의결권 및 발언권 행사 창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