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공의 현원(6월 3일 기준) 1만3756명 중 5일 출근 전공의는 1092명(7.9%), 사직 레지던트는 63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복귀도, 사직도 거부한 채 정원만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태가 장기화하면 향후 전공의들이 복귀하더라도 수련 공백이 3개월을 초과하게 돼 내년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발생한다. 결원 확정이 안 돼 하반기(9월) 신규 전공의 수급도 어렵다.
이에...
레지던트 기준 전체 수련병원에서 사직이 처리된 것은 4일 기준 1만506명 중 61명(0.58%)으로 1%도 채 되지 않는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안을 내놓는 배경은 이처럼 한 달간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복귀율을 높이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턴과 레지던트는 관련 지침에 따라 9월 1일 선발된다. 각 대학 수련평가위 사무국은...
레지던트보다 인턴의 복귀가 더디다. 사직 처리 건수도 미미하다.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이 철회된 지난달 4일 이후 이달 1일까지 사직 처리된 레지던트는 51명이다. 앞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일정을 고려해 6월까지 미복귀 전공의의 신분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하지 않은 채 전공의 정원을 차지하고 있으면 하반기...
인턴은 3250명 중 106명(3.3%), 레지던트는 1만506명 중 595명만 현장에 남아있다. 미복귀 전공의 대부분은 사직서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 레지던트 사직자는 누적 40명에 불과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6월 마지막 날 상황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공의들의 상황은 정부에게 골칫거리다. 일부 수련병원은 새로 사직서를 받는 대신 2월에 제출받은 사직서를...
기본적으로 병원을 상대로 사표를 수리하지 않으면서 임금은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해 미지급임금청구소송 또는 (인턴과 일부 레지던트의 경우) 이미 계약관계가 종료됐는데 의사면허를 계속 등록해 놓음으로써 타 병원에 취업을 못 하도록 막아 수입을 얻지 못하게 된 데 대한 일실수익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집계를 보면 이달 14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레지던트 9997명 중 출근하는 인원은 633명에 불과하다. 1만 명 가까운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문의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매년 3000명 가까이 배출되던 신규 전문의가 이번 의·정(醫政) 갈등에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을 치러야 할 3·4년 차 레지던트...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제외했다.
이 자료에서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2016년 2억800만 원에서 2022년 3억100만 원으로 연평균 6.4% 증가했다. 6년 새 44.7% 오른 셈이다.
임금 상승 폭은 개원의가 대부분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두드러졌다.
중증·응급 의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 의사의 연봉은 2016년 1억5800만 원에서 2022년 2억100만 원으로 연평균 4.1...
체결 시 전공의의 자유의사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아직 계약서도 안 쓴 인턴, 레지던트 0년 차를 강제로 (병원에) 집어넣으려는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이는 당연히 유효할 수 없다”라며 “잘 만들어진 의료체계를 갑자기 검사 출신의 누군가가 나와서 부끄럽게 망쳐버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전공의들은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3~4년 간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전문의 자격을 얻는다. 홍 교수는 “인턴제를 폐지하고 2년 전공의 과정을 신설해야 한다. 인턴제는 어떠한 의미도 없고, 병원에도 도움되지 않는다. 1년을 그냥 날리는 것과 같다. 새로운 통합 2년 전공의 과정을 신설해 1~2차 병·의원에서 근무할 역량을 습득하는 것이 더 도움될 것”이라고...
발표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인턴부터 레지던트 4년차까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중복되는 응답을 제외한 20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류옥하다 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며 “복귀를 위해 선행돼야 할 조건에 대해 군복무기간 현실화를 꼽는 답변이 있었다. 전공의를 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를...
류 씨는 “선출 과정부터 대부분의 (회원) 여론에서 동떨어졌을 뿐 아니라, 의대생 인턴 레지던트 저연차들의 의견은 거의 배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전협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은 대표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전협 회칙 제2장 4조 1항은 ‘본 회의 회원은 대한민국 의사로서 수련 중인 모든 전공의로 구성된다’라며 회원 자격을 수련 중인 전공의로...
전 통제관은 “5월에 복귀한다면 내년 4월까지 수련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돼도 3월에 레지던트로 갈 수 없는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그래서 3월 말까지 복귀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 이미 처분이 확정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처분하되, 아직 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만약 올해 인턴으로 합격하고 이달 말까지 수련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아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인턴 수련 기간을 채우지 못해 내년에 레지던트가 될 수 없다.
또 전공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한 달 이상 수련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고, 추가 수련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도 1년 지연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 차 9970명 중 90.1%에 해당하는 8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책임져준 전임의들의 이탈도 보고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대형...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1% 수준인 8983명”이라며 “오늘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무지 이탈자는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해 파악한 수치다. 복지부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1% 수준인 8983명”이라며 “오늘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무지 이탈자 8983명은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전체 전공의의 95%가...
진료유지명령을 내린 인턴 종료자(레지던트 합격자)에 대해서도 미복귀 시 행정처분한다. 박 차관은 박 차관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된다”며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되므로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복귀하지...
그러면서 “정부의 급격한 의대 증원 결정은 확실한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의료계에 혼란을 가져왔다”며 “정부가 취한 조치는 긴 근무 시간으로 인한 끊임없는 번아웃과 낮은 임금,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부정적 언론 묘사에 직면한 인턴과 레지던트의 거친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계의사회는 한국의 의협 등 전 세계 114개 의사 단체가...
전공의들은 서류정리를 위해 전자의무기록(EMR)에 로그인했거나, 레지던트 4년 차가 짐을 챙기러 병원에 들어간 것을 복귀로 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복지부는 현장에 와서 자신의 업무를 하는 것이 복귀라고 정의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현재의 강 대 강 대치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고 이는 비가역적인...
보건사회연구원은 2020년 기준 국내 인턴과 레지던트의 연봉은 각 6882만 원, 7280만 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임의 연봉 2억3690만 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병원에 머물며 근무하는 시간은 전공의들이 가장 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해 전공의 1만3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주당 평균 77.7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