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이 올 2분기 3% 가까이 오를 수도 있다”면서도 “지속되긴 어렵다. 여전히 디플레갭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 “연준도 2023년까지 동결할 예정이다.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2022년으로 앞당길 수는 있겠다.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전 의장 벤 버냉키 역시 대표적인 헬리콥터 머니파로, 그는 2002년 "디플레에 빠져들면 하늘에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살려내겠다"고 말하며 '헬리콥터 벤'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전무후무한 코로나19 위기 속에 세계 각국은 양적 완화를 택했다. 미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우리 돈 3000조 원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펼치며, 국민에게...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한은이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을 못하는 것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혹자는 사실상 디플레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한은은 이 같은 저물가 장기화에 대한 대책으로 어떤 정책을 취할 계획이신가요? 또 목표 인플레는 언제 달성이 가능해질까요?
- 제가 아까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듯이 11월까지 ― 12월 한 달이 남아있지만 11월까지 ― 보면 소비자물가...
잠재성장률은 떨어져 있고, 디플레 압력도 크기 때문이다.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도 크지 않다. 수요측면 인플레도 하방압력이 높다. 반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을 필두로 해 부동산문제로 귀결된다. 정부 규제에 따른 시장안정 효과가 매우 짧다는 점에서 다시 불안해질 수도 있다. 인하와 인상의 극단 속에서 한은은 동결을 취할...
‘코로나 돈풀기’에도 디플레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한참 밑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7.9%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힘을 받는 ‘현대통화이론(MMT)’이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허건형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MMT에 근거한...
디플레이션 우려에 ECB는 금리 동결 등 금융 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0)%로 동결하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50%와 0.25%를 유지하겠다고...
이어 “밤사이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0%, 예금금리 -0.5%, PEPP 규모 1.35조 유로 등 모든 정책을 동결했다”며 “최근의 유로화 강세가 아직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이며, 디플레 위험을 부인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낙관적인 스탠스”라고 평했다.
전 연구원은 “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 통화들의 약세 압력...
결국 디플레를 가장 큰 위협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방침이 글로벌 리스크온과 글로벌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원화도 큰 틀에서 달러 약세를 따라가는게 맞지만 9월도 레인지 장으로 보인다. 펀더멘털이나 매크로쪽에 변화가 없는 한 원화가 1170원 내지 1160원대 강세를 보일 일이 없다. 당분간 롱플레이가 심리적으로 편해 보인다”고...
급락했던 미국 손익분기 인플레 금리가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한 점은 디플레 우려에서 벗어나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KOSPI 12개월 PER은 13.4배로 상승하며 2007년 고점 13.0배를 돌파했다. 부담스러운 수준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정책 요인이 고 멀티플 환경을 떠받치고 있다. 고강도 경기부양(역대급 재정 확대 지속)이 미국...
◇ 최근 저물가가 지속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아니라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부족이 아닌 공급과잉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어느 정도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져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봐도 되는지,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도 계속될 경우 디플레로 향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한은에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하락(-0.3%)의 주된 배경은 국제유가 하락과 무상교육 확대 등 공급 측 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수요 측 하방압력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품목 성질별 물가 상승률은 상품이 –0.8%, 서비스는 0.1%였다.
그나마...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화는 미달러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통화로 자리매김했지만 코로나19 환경은 안전자산선호, 흑자기조 유지할 경상수지, 해외 직접투자 감소, 디플레 압박 속 엔화의 저평가 인식 심화 등으로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반구의 따뜻한 날씨와 순조로운 주요국의 경제 재개는 미중 긴장이라는 악재도 희석하며 완연한...
그는 “미중 무역갈등과 EU 분열 가능성 등 국가 간 갈등과 탈세계화, 불평등, 양극화 현상은 이전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인플레보다는 디플레에 가까운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디플레는 위험자산 가격에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사상 초유의 정책과 유동성이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Risk Premium)을...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이 0%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감소한 국민이 늘어 수요 감소가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0.1%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1999년 12월(0.1%) 이후 20여 년...
마지막으로 “금융위기 이후 시장금리 저점 시기를 살펴보면 2012년 유럽재정위기와 2016년 디플레 리스크와 같이 경기우려 부각 시기에 나타났다”며 “재정정책과 같은 경기방어책이 본격화될 때 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금리 하락세 진정에 주목해야한다”고 내다봤다.
◇마이너스 GDP 디플레이터 디플레 상황은 아냐 = 실질 경제성장률(GDP)이 글로벌금융위기 이래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GDP 디플레이터마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명목 GDP도 달러기준이든 원화기준이든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GDP 디플레이터를 보면 내수 부분은 1.3%로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수출(-4.9%)과 수입(1.1%)은 디플레이터를...
주말에 고향집에 자주 가는 편이다. 역에 내려서 엄마가 계시는 요양병원까지 택시를 타면 출퇴근 러시아워가 아닌 시간에도 택비시가 1만8000원쯤 나온다. 외곽 지역이 광역시로 편입되면서 도시가 커져서다. 돌아갈 때 빈차로 갈 것이 뻔한 택시기사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더니 기사님은 "서울이나 승차 거부하지 지방은 이렇게라도 손님이 있으면 고마운...
그간 비둘기파(통화완화파) 위원들은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물가안정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는 한은 목표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플러스로 돌아섰다. 디플레도 아니다. 또 물가가 빨리 상승할 수도 있다.
반면,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나 부동산가격과 관련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아주 큰 외부 불확실성이나 충격이...
디플레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CPI)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총체적 물가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성장률 디플레이터(GDP 디플레이터)도 역대 최장기록인 4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신인석 금통위원도 디플레 가능성을 일축했다. 공개된 지난해 1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신 위원은...
그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일축했다. 신 위원은 “지난 반세기 여러 나라 물가상승률의 추세적 하락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조만간 디플레이션으로 돌입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1% 미만에 고착될 위험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