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스윙하면 길고 얕은 디봇 자국이 만들어진다. 일정한 모래 디봇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가파른 스윙으로 폭발적인 샷을 하지 않는다.
다만, 벙커샷을 거리에 따라 스탠스와 스윙이 약간 변형된다. 클럽도 바꿔 준다.
벙커에서 핀까지 거리가 20야드 정도면 스탠스은 오픈시키고 스윙은 약간 업라이트로 해준다. 볼을 세우려면 조금 강하게 치는 것이 좋다. 핀과...
아이언은 볼을 친 뒤 잔디가 파인 디봇을 본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이유는 볼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임팩트 이전에 이미 머리를 돌린다. 머리는 어드레스 할 때처럼 그대로 같은 위치에 남겨두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폴로스루와 피니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심축을 유지하고 왼쪽을 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목표 방향의 앞쪽에 디봇 자국이 생기며 잔디가 뜯겨 날아간다.
프로들의 스윙을 보면 이 부분이 가장 파워 넘치고 아름답다. 임팩트 이후 발생하는 이런 모습은 아마추어 골퍼가 사실 따라 하기 힘든 부분이다. 볼이 헤드에 강하게 맞아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잔디가 파지거나 거의 스치듯 볼만 날아가기도 한다.
사실 임팩트에서 스윙의 최저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