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분사한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놓고 반도체 사업 협력사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이달 최종 담판에 돌입한다.
WD의 스티브 밀리건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안으로 일본을 방문해 도시바의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과 도시바메모리 매각 건에 대한 결론을 내는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WD와의 법적...
일본 ‘전자산업의 자존심’으로 불렸던 140여년 전통의 샤프는 지난해 대만 혼하이에 팔렸고, 84년 역사의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 역시 올해 중국 닝보전자의 미국 자회사에 넘어갔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도시바 역시 끈질기게 구애하는 혼하이에 반도체 사업을 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시바, ST마이크로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010년부터 지식경제부 주관 WPM국책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2019년까지 ‘고에너지 2차전지용 전극 음극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음극제 제품개발과 성능개선이 진행 중이며, 향후 제품의 완성도 향상 시...
13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10일 일본 도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 컨소시엄 외에 다른 곳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여기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대만의 전기전자업체 홍하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날 쓰나카와 사장의 발언은 그간 소문으로 돌던 도시바의 추가 협상설을 공식화한...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매각 교섭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에 일본 정부가 수시로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기술 유출을 우려해 홍하이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하고, 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도 관여했다는 주장이다.
이달부터 도쿄증시 2부로 강등된 도시바는 이날 PwC의 ‘한정적 적정’ 감사의견 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9% 넘게 상승해 307엔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은 다소 축소돼 3.2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상장폐지 고비를 넘긴 도시바는 채무 해소를 위해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인 도시바메모리 매각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의 해럴드 칸 판사는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을 중지시켜 달라며 WD 측이 낸 가처분 신청 두 번째 심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의 합의안에는 도시바 측이 제기한 캘리포니아 법원의 재판 관할권에 대한 최종 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도시바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특히 두 사람은 각각 메모리와 시스템LSI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어 왔다. 황 회장은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 개발에 성공했다. 또 2001년 낸드플래시 강자였던 도시바가 전략적 제휴를 제의하자 이건희 회장에게 독자개발을 주장하며 제휴를 무마시킨 사례는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현재 낸드플래시 점유율에서 전 세계 1위다. “반도체의 집적도는...
낸드플래시 2위 도시바 인수에 성공할 경우,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비, 과감한 투자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반도체 라인 출하식에서 기존 투자금액을 포함해 2021년까지 무려 30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평택 라인에 14조4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고, 화성...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을 둘러싸고, 제휴하고 있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의 소송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선 “양사가 납득할 해결책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린라이트는 “도시바가 현재 직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되면, 투자자는 도시바의 수익성과 주가 상승 여지에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사업 매각을...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일본 언론이 연일 추측성 보도를 쏟아 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을 중심으로 도시바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나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과도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최근 지지통신은 SK하이닉스가 그간 요구해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인 ‘한미일 연합’에 참여한 SK하이닉스가 그동안 요구해 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16일(현지시간)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이 의결권 취득을 포기하고 한미일 연합에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에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점을 관계자에 전달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외에 유초은행(우체국에 해당)과 도시바도 한미일 연합에 참가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출자 의향을 보이고 있어서 구체적인 인수 지분 등을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일본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한국 SK하이닉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그런데...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의 분수령이 될 매각 금지 요청 재판 결정이 유보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은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의 18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 플래시 메모리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첫 심리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 해럴드 칸 판사는 이날 오후 WD가 낸 가처분...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새로운 분수령을 맞게 됐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고등법원은 14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를 상대로 제기한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금지 요청에 대해 첫 재판을 연다. 이날 법원이 첫 판결을 내릴 수 있다. 만약 법원이 도시바메모리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도시바의...
SK하이닉스는 4월 72단 256기가비트(Gb)의 낸드 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낸드플래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시바 메모리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또한 박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전력소비량을 낮추면서 성능을 높여야 하는 것이 미래의 과제”라며 “장비 1대 당 약 1800억 원이 들어가는데 인프라를 투자하면서 원가도 절감해야돼 점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도시바 지분을 인수하는 쪽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바와 상당히 오랜 시간 협력해 왔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할 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던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도시바는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한미일 연합과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르자 차선책으로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대만 혼하이정밀공업 진영과의 협상을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전날 주거래...
SK하이닉스와 도시바의 예상보다 낮은 제품생산률 때문에 아이폰8에 탑재할 3D 낸드 플래시 부족이 일어나자 삼성전자로부터 3D 낸드 플래시 부족분을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8에 필요한 3D 낸드 플래시가 최대 30%가량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첫 출시할 때부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를 써왔다. 하지만 2011년 시작된...
그러나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서 SK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반도체’ 사업을 하는 SK하이닉스를 종속회사에서 자회사로 격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는 현재 ‘최태원 회장→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SK㈜는 SK텔레콤 지분 25.2%를 보유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