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딸과 관련된 일은 결국 대통령 입에서 교육제도를 검토해 보라는 말까지 끄집어 냈고,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피의사실 유포 논란은 이를 금지하는 관련 규정 신설 공방으로 비화됐다. 사모펀드 논란은 고위 공직자의 직접투자는 물론 간접투자까지 막는 법안 발의로까지 이어졌다.
또 다른 중요한 숙제도 있다. 여야가 바뀌면...
이날 청문회에서 특별한 도덕성 논란은 불거지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에도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김태흠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임명한 장관 가운데 도덕성 부분에서는 ‘에이 플러스’(A+)라고 평가한다”며 “정책적 측면에서도 차관으로서 오랫동안 농업 부분을 다뤄와 중간 이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자질, 업무 역량을 공개 검증해 국민의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제고한다는 게 당초 취지였지만 빛이 바랜 지 오래다. 청문회 무용론이 끊이지 않는다. 문제점은 대체로 두 가지다. 우선 진보와 보수 이념을 앞세운 정치권의 진영논리다. 후보자 낙마로 여권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야당과 문제 후보자를 무조건 감싸는 여당의 행태는 17년 전...
그동안 ‘국민정서법’상 논란이 된 사건들 상당수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 사생활 침해만 남긴 게 사실이다. 물론 모든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조 후보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도덕성 비난과 사법 처리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도덕성 검증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무차별한 폭로전은 부작용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인사청문회법은 제왕적 대통령의 보은인사, 낙하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히 ‘거짓 진술’ 논란을 적극 부각시켰다. 윤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이와 상반된 내용의 녹음파일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인사청문보고서...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막판에 인터뷰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건 사실이라고 말을 바꾸며 변호사를 소개는 했지만 선임된 것은 아니라고 어이없는 변명을 했다”며 “인사청문회장에서 하루종일 거짓말 한 사실은 도덕성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윤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등과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야당은 윤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집중했으나 새로운 의혹 제기는 없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검찰 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에만 집중하며 윤 후보자를 엄호하는 데 그쳤다.
윤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윤 후보자 처가와 관련한 도덕성 논란은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다. 한국당에 따르면 윤 후보자의 장모인 최 모 씨와 관련해 다뤄질 사안은 사기 사건 연루 의혹, 의료법 위반 사건 관련 의혹, 동업자에 대한 무고죄 고소 관련 의혹 등 3건이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 청문회를 소관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인사...
의아한 요직 인선, 문제성 정책의 고수
최근에 국가 요직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을 두고 논란이 컸다. 특히, 막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일 말고는 별다른 능력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을 장관으로, 도덕성과 전문적 역량, 어느 면에서도 기본 함량 미달인 인사를 막중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에 임명했다.
국가정책 추진 방향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득주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와 배우자가 보유한 35억 원 상당의 주식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부적격 여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당 내에서는 이 후보자 부부가 주식을 취득·거래하는 과정이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부분이 많았고,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을 걸러내는 인사 시스템의 정무적 판단이...
이 후보자는 OCI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맡아 도덕성 문제도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는 해당 재판과 이테크건설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OCI그룹 계열사 이테크건설 주식을 17억4596만 원(전체 주식의 49.1%), 계열사 삼광글라스 주식을 6억5937만 원(전체 주식의 18.5%)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 주식을...
김 후보자의 논란성 발언 등을 놓고 '부적격'임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박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후보자가 2006년 12월 제출한 학술 논문이 같은 해 10월 발표된 논문과 4문단 가량이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27일에는 '현역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역 의원인 진영·박영선 후보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박 후보자의 경우 장남...
증폭되는 후보자들로 말미암아 청와대 인사 검증시스템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정부가 개각과 관련해 (인사) 논란을 사지 않기 위해서는 인사를 단행함에 있어 ‘일곱 번 재고, 천을 째는 마음’으로 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후보자들은 각종 의혹에서 자유롭고, 정부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충만한 인재를 제대로 발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도덕성과 자질 논란으로 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인사검증 책임론도 다시 불거질 개연성이 다분하다.
청문회 일정은 다 잡힌 상태다.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6일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7일...
야당은 유 후보자의 도덕성 결여와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며 유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는 낙마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며 유 후보자를 옹호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아들이 십자인대 파열을 이유로 신체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된 것과 국회 피감기관 소유 건물의 사무실을 임차해...
이들 청문위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다운계약서 2건 작성 △증여세 탈루 △법무법인 매출 축소신고 △논문 표절 의혹 △재취업 및 겸직 논란 등을 언급하며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대법관이라는 직책의 후보자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흠결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김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에 불복으로헌법수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권 후보자는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중앙선관위원으로서의 자세와 신념, 헌법관 등을 소상히 밝혔다.
권 후보자는 선관위원장직에 대해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적인 식견과 민주주의에 대한...
추천위 관계자는 "사장후보자 심사 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하는 경영능력, 금융 및 IT에 대한 전문성,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개혁성, 글로벌 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국제화 역량,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라고 후보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코스콤 노동조합은 '내부 출신 사장'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이들은 “지난 10여년...
또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정말 문제인 듯싶다”면서 “제대로 검증이 된 후보자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지금의 여론은 장관 공백을 메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나도록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우려가 너무 큰 데다, 청문회와...
이 의원은 홍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10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열흘간 홍 후보자의 문제를 검토하고 어떻게 해명하는지 지켜보겠다”며 “국민 정서도 고려하는 등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업계 의견뿐만 아니라 정책과 도덕성 모두 철저히 들여다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