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새 외부감사인 지정을 앞두고 대형 회계법인들의 경쟁이 본격화했다.
6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220개 상장법인은 지난 3년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첫 적용을 마치고 연말까지 새 외부 감사인을 선임 중이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개정 외부감사법(신외감법)에 따라 2019년 도입된 제도다. 기업이 6년 연속으로...
감사 시즌이 끝나면 휴식이 아니라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다.”
대형 회계법인 회계감사 부서에 근무하는 공인회계사 A 씨는 요즘 로컬 회계법인이나 일반 기업으로의 ‘환승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감사 시즌이 아닐 때도 업무가 몰아치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미 동료 회계사 몇몇은 택스(Tax)나 딜(Deal) 부서로 트랜스퍼(부서 이동)...
직권 지정이란 △상장예정법인 △감사인이 재무제표를 대리 작성한 회사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할 때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주기적 지정된 회사 중 신규 지정은 229사다. 이 중 상장사가 166사, 소유, 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는 63사다. 지정된 상장사의 평균 자산 규모는 2조9000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기업은 7조2000억...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은 M&A가 줄어들 겁니다.”
국내 한 대형 회계법인의 인수·합병(M&A) 분야 관계자의 진단이다. 국내 M&A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긴축 기조의 여파로 국내 3분기 M&A거래 규모가 지난해 대비 8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조7000억원 가량 줄었던 올해 상반기에 이어 타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단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소속 회사는 이해관계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현행 자산 1000억 원 기준을 유지한다.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다.
대형 비상장사 기준 변경에 따라 내부회계 관리제도 구축 면제 범위도 조정된다. 현재는 상장사와 자산 1000억 원 이상(직전 사업연도) 비상장사에...
결국 당시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매각을 위해 재산관리 매각규정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지방이 50%까지 가격을 인하해 매각을 시도한 사례를 찾았고, 감사원, 행정안전부, 강원도 회계과, 법률법인 등에 질의한 결과 이사회를 통해 개정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KH그룹은 설명했다.
또 강원도개발공사 담당자가...
해외 인프라 부문은 대규모 해외 투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그 간 빅4라고 불리우는 대형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이 독차지해 왔다. ‘빅4’가 아닌 회계법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일회계법인은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의 해외 인프라 투자 시, 투자 타당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예일회계법인은 앞선 2019년에는 해외 인프라 부문의...
이번 제도 개정으로 인해 중견회계법인의 성장기회가 제한돼 기존 대형회계법인 중심의 감사시장이 고착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형상장사는 이해관계자 수, 글로벌 영업 상황 등을 감안하면 부실감사 발생 시 투자자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부실감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풍부한...
최 대표는 삼정회계법인에서 6년간 해오던 회계사 일을 그만두고 2017년부터 투자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VC 투자는 무엇보다 초창기 기업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다. ‘투자의 물꼬를 튼다’는 뜻을 가진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를 사명으로 내건 이유다. 물꼬를 터 선두로 나아가게 되면 그때부터 노의 힘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를 지적하는 일보다는...
PCAOB의 첫 감사 대상으로는 알리바바와 얌차이나 등 중국 초대형 상장사들이 유력하며, 이들은 이미 글로벌 회계법인을 고용하는 등 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의식한 듯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초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술수를 쓰는 중국 기업들과의 계약에 주의할 것을 자국 회계법인들에 경고하면서 긴장감도 커졌다.양국 합의 2주 전에...
이 자리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법인, 학계 등이 참석했다.
2018년 '신(新)외부감사법'으로 회계개혁이 시행됐지만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긍정적 측면과 기업의 '감사 부담 증가'라는 부정적 평가가 병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과 회계업계 간 갈등 또한 지속하고 있다....
30일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 주체로 △감사인 지정 제도에 대한 이해 △감사인 지정 제도 관련 주요 문의사항 △지정기초자료 작성 요령 및 제출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이는 코넥스를 제외한 상장사 또는 소유와 경영이 미분리된 대형 비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의 지정 기초 자료...
비보존 헬스케어는 전날 하한가를 찍은 데 이어 이날도 14.50%(98원) 내린 5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기 검토 결과 ‘의견거절’ 사실을 확인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전날 외부회계법인인 현대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반기 검토 결과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보존 헬스케어는 전날 외부회계법인인 현대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반기 검토 결과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비보존 헬스케어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현대회계법인은 의견거절의 사유로 △신뢰성 있는 반기재무제표의 미수령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구체적으로 미수령 부분에 대해서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들이 타사와 차별화된 고품격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무 명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 법무·회계법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형 회계법인으로의 쏠림 현상은 완화추세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대상 상장법인 수 기준으로 4대 회계법인(Big4)의 비중은 32.6%로 전기(31.0%)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견 회계법인(Top10 중 하위 6사)의 비중은 31.2%로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11.3%p)했으나 올해는 4.8%p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3년 동안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검사 출신으로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을 거친 장영섭 변호사, 반부패수사부 등에서 조세형사 사건을 처리한 서동범 변호사,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조세전담부를 거친 이기홍 변호사 등이 함께한다.
법무법인 세종은 ‘조세형사수사대응센터’를 발족했다. 센터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출신 이정환 변호사와 김앤장...
지난해 일본 정부는 GDP 대비 FDI 잔액 비중을 2020년 7.4%에서 2030년 12.0%로 4.6%p 높인다는 목표를 정하고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의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이후 FDI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2019년 외투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조치 폐지, 문재인 정부 출범...
기존 감사인은 감사품질관리 여부와 관계없이 회계사 인력 충원 등 회계법인의 외형 확장만으로도 상위군으로 진입이 가능했다. 감사인 지정이 오히려 대형기업 외부 감사의 품질과 강도를 저하시키고 부실감사 발생 시 손해배상여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감사 품질관리평가도 새롭게 도입된다. 감사품질개선 노력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