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원청 노조인 금속노조대우조선지회는 하청 노조인 거제통영고성노조하청지회가 1도크(배 건조 작업장)를 점거함에 따라 공정이 멈춰 야간 근로자 570여 명이 오는 18일~19일 양일간 쉬게 됐다고 밝혔다.
휴업 참여자는 토크 크레인 장비 운용 담당과 공장에서 블록을 만드는 업무를 하던 인원들이다.
이들은 평균 임금의 70% 수준인 휴업 수당을...
대우조선해양 1도크(배 건조 작업장)을 점거 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에게 법원이 퇴거 결정을 내렸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 민사2부(재판장 한경근)는 사 측이 유최안(40) 하청지회 부지회장을 상대로 낸 집회 및 시위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했다.
법원은 이들 점거 행위가 정당한 쟁의 행위가 아닌 것으로...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측은 하청 노조의 도크 점거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는 형국이다.
정부는 여전히 꿈적도 않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파업으로 인한) 산업 피해가 크다”며 “노사 당사자가 당장 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자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도크 점거농성과 관련해 14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명백한 불법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식 장관은 “하청노조가 조선소 핵심 생산시설을 불법 점거해 원청 근로자 8000명과 다른 사내하청 근로자 1만 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의...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소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파업 장기화에 정부가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과 공동으로 대우조선 파업 참여자들의 선박 점거 철회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상여금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정식 장관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의 점거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생산 시설을 점거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원청 근로자 8000여 명, 사내하청 근로자 1만여 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교섭을 주선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 조합원들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Dock·선박 건조장)을 40일째 불법 점거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누적 손실 규모는 최근 기준 4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번 주말을 지나면 손실 규모는 약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를 대상으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7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하청지회) 파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법질서를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날 박 사장은 하청지회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수천억 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박 사장은 이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대우조선해양조선하청지회 소속 노동자들에게 후원금을 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 사진을 공유하면서 파업 기간 중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시민 1만명이 1만원씩 총 1억 원을 모아...
대우조선해양 측은 “노조의 쟁의행위로 예정된 1 도크 진수가 중단돼 매출이 수백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0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수는 1만2781명에서 8802명으로 약 31% 감소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에 따르면 조선업황이 활황기였던 2014년 조선업 인력 규모는 20만3000명이었지만, 지난해를 기준으로는 9만2000명으로 약 55...
지난해 평균가동률을 보면 경쟁사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98%~100% 수준을 기록한 것과 달리 현대중공업은 67.5% 수준으로 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생산성을 드러냈다. 최근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럽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운송하는 LNG선 발주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5년간 발주 호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에 투입할 계획이었던 1조5000억 원을 신사업에 활용하는 등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노조와의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지출해야 하는 일회성 자금을 여기서 충당할 수도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번 합병을 추진하면서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하는 등 그룹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인수 무산에 따른 비용도...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이나 현재 통상임금 관련해서 소송이 진행 중인 건은 없다"면서도 "같은 업종이다 보니 이번 판결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검토해야하지 않나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쌍용차, 대한한공 등 '현안 기업'의 정상화 프로그램에 대한 정당성과 절차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정책금융국감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산업은행이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중흥건설이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노조의 반대만이 이유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한발 물러서는 행보를 보였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 당시 한 말씀에 문제 소지가 있다”라며 “기업결합심사에 대해 노조가 반대해 유럽연합 쪽 승인에 악영향을...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독자생존은 불가능한 만큼 노조와 지역사회가 도와달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생존이 가능하냐"며 "대우조선해양이 금융지원 없이 독자 생존이 가능한 방법을 말한다면 직접 정부를 설득해서라도 (노조와 지역사회 등에) 건내주겠다"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HMM 노사 임단협...
현대중공업 노사 관계는 2019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을 놓고 갈등이 증폭돼 2019년 단체교섭이 두 번이나 해를 넘길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16일 2019ㆍ2020년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하며 갈등을 봉합한 데 이어, 이날 노사 선언으로 뜻을 하나로 모음으로써 향후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하지만 당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법인 분할을 놓고 노사가 마찰하면서 교섭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
노조가 분할 반대 투쟁을 벌이고 사측이 파업 참여자 징계, 손해배상소송 등으로 대응하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해 임단협 교섭까지 합해서 통합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올해 들어서도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노사는 오랜...
심사 지연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산업은행과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약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이어 울린 수주 낭보는 내년 실적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며 “노조 파업 등 여러 리스크로 현대중공업 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기본급 동결을 포함한 올해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대우조선노조는 11일 조합원 5481명을 대상으로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했다.
5046명이 투표해 3003명(59.51%)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 회사 노사는 9일 42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단체교섭 타결격려금 25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