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신외감법 시행 이후 상장사 2068곳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7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의 25곳 대비 증가한 것이다.
코스닥 상장사 엘엔케이바이오는 지난 4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2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서 거래 정지됐다. 엘엔케이바이오는 코스닥벤처펀드와 다수의...
싱가포르 여행 가운데 잊을 수 없는 두 가지 기억이 있다. 하나는 마리나베이샌즈 근교에서 저녁 바람을 맞으며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칠리 크랩의 추억, 그리고 다른 하나는 길거리에 종이 하나 버리지 않고 오랜 시간도 평온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높은 공중도덕 의식이다. 특히 청결한 싱가포르 공중화장실에 붙어 있던 금연 표시 팻말은 아직도...
황진우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비적정의견은 자산총액이 작은 회사에서 주로 발생했다”며 “비적정의견 37건 중 절반 이상인 20건이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규모가 적을수록 회계 결산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시행되는 외부감사인 지정제도는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사의 감사인을...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201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장사 2068개사 중 적정의견을 받은 곳은 2031건으로 98.2%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평균인 99.1%와 비교해보면 적정의견 비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한정은 7건, 의견거절은 30건으로...
11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 2078곳(코스피 770곳, 코스닥 1308곳) 중 총 35개사에서 111개의 주주제안이 상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32개사 정기 주총에서 72건의 주주제안이 상정됐다.
올해 주요 주주제안 안건으로는 ‘임원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와 관련된 안건이 전체 64.0%로 가장 많았고, ‘회사 배당 결정’(16.2...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은 잇따라 이번 분할계획서 승인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기업가치에 대한 분석과 공정거래에 관련된 각국의 입장이 상반될 수 있는 만큼, 사측은 남은 기업결합 심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만일 기업결합이 승인되지 않아 대우조선...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은 잇달아 보고서를 내고, 기술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 주주가치 제고 등의 이유를 들어 이번 분할계획서 승인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양 사의 분할 등기일은 오는 6월3일이며, 한국조선해양은 같은 날 이사회를...
당시 기억은 풋내기 신입사원이었던 필자에게 기업의 지배구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분식회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생생하게 알려준 경험이었다.
이후 SK글로벌, 두산 등 한국의 각종 분식회계 사례를 접할 때마다 분식 규모와 페널티를 따져보는 습관이 생겼다. 엔론의 상황과 비교하면 결과는 늘 비슷했다. 분명 처벌은 관대하고 대책은 미흡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3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곳 중 8곳이 겸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신지배연에 따르면 3월 말 정기주주총회가 완료된 후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179개사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기업은 총 143개로 80.0%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0대 그룹...
김 변호사는 “지배구조 개선에 노력하지 않는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먼저 그 명단을 공개해 지배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나서도록 비공개 대화에서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을 밝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2020년 3월...
앞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대신경제연구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민관합동 TF를 통해 기업지개부고 공시 개선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21일 첫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이후 약 3개월간 상장사와 유관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공시규정에 제시된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기관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상장기업의 31.1%에 해당하는 회사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투자 매력이 있는 기업에 한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수치만으로 의무 이행의 충실도를 평가할 수 없다. 내용을 보면 아직 90% 이상의 절대 다수 안건에 찬성하고 있지만, 반대 비율도 2016년 2.4%에서 2017년 2.8%, 2018년에는 4.6...
정성엽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가장 큰 문제는 경영권 승계인데 한진칼 지배구조에서 조양호 회장의 지분이 가장 높고 자녀들은 2%대에 불과해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공적인 성격인 국민연금이 일반펀드와 연계해 개별기업의 지배구조에 직접 관여해 영향을 끼치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반면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석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지난해 10월 조양호 회장이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 사내이사로서 관리자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KCGS의 의결권정보광장에 따르면 해외 연기금 중에서는 플로리다연금(SBA of Florida)이 석 대표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사전...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오는 29일 한진칼의 감사위원회 설치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25일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정성엽 본부장은 “한진칼의 감사위원회 설치는 KCGI의 주주제안을 봉쇄하려는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 지난해 12월 한진칼이 단기차입금을 늘린 시점부터 KCGI 측에서도 감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을 인지 및 예상했다고 볼 수...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되면서 정관 안건 반대 권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신지배연은 이날 ‘정관 변경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일까지 292개사 340개 안건에서 잠정 반대 권고율은 약 8.5%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정관 반대 권고율은 20.2%와 21.5%를 찍은 바 있다.
연구소는 반대 권고율 감소가 주주가치...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의결권자문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원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서스틴베스트 △ISS △글래스루이스 등이다. 의결권자문사는 주요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한 뒤 기관투자가에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민간 회사를 말한다.
20일 주총을 앞둔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후보로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전...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현재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로 재직(재임 포함 6년) 중이다. 또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국정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롯데쇼핑 사외이사와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도 겸임 중이다.
성균관대는 1996년 삼성재단이 학교 운영에 참여하면서, 2008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개원하고 수원 자연대학캠퍼스 투자...
2018년 기준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분석을 통해 국내 대기업 집단의 독립성 사례를 살펴보자. C그룹의 경우 지배주주 친족 간 일감 몰아주기를 최우선으로 감독해야 할 내부거래위원회가 설치된 계열사가 하나도 없었다. H그룹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했지만,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해당 위원장 역할도 담당해 실효성이 의문시되기도 했다. S그룹은 보수위원회에...
대신지배구조연구소도 “(엘리엇의 배당 요구가) 과도하다”며 현대차, 모비스 회사측 현금배당 안에 동의했다.
이에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가 현대차, 모비스 회사측 배당안에 100% 찬성했다”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며 미래 투자를 통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에 보다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세계 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