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대 러시아 제재를 비난하면서도 이에 대한 실제적인 보복은 않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 제재에 맞서 보복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무책임한 부엌 외교로 우리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쓴...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민스크협정을 완전히 이행할 때까지 미국의 대러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번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푸틴 대통령에 호의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암시했다. 또 대표적인 친(親)러 인사인 렉스...
당시 유세 중이던 트럼프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에 대러 정책을 잘못하여 미·러 관계가 나빠졌다고 하면서 자신의 대러 정책은 다를 것이라고 공언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인 발언을 하는 등 친러 성향을 내보이고 있었다. 반면, 클린턴 후보와 러시아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부는 과거...
러시아 언론은 이 뉴스를 보도하면서 이제 제재와 대립으로 점철되었던 오바마-푸틴 시기 미·러 관계는 지나가고 트럼프-푸틴 시대의 새 관계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그간 트럼프 후보는 유세를 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언급을 하였으며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이 잘못된 대러 정책을...
일본이 한편으로 서방의 제재에도 가담하고 다른 한편으로 러시아와 양자 협의도 강화하여 좌우로 꿈틀거리며 운신 공간을 만들어 나간 것과 달리 우리는 제재에 가담하지도 않고 대러 협의에도 소극적이었다. 처음에는 우리식 접근이 어느 쪽으로부터도 반발을 야기하지 않는 실리적 접근으로 비쳤을지 모르나, 시간이 갈수록 어느 쪽으로부터도 평가받지 못하는 결과로...
하지만 서방의 대러 제재, 저유가 지속, 루블화 약세 등에 따른 러시아 경제 침체와 더불어 남북 경색에 따른 남ㆍ북ㆍ러 사업 중단, 사드의 한반도 배치 등 복잡한 대내외 여건으로 양국간 경협이 다소 정체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실질 협력의 중요성을...
유 부총리는 그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 EU 등 주요국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경제관계를 지속해 왔으므로 양국의 경제협력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상회의에 앞서 25일 열리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에서 양국 경협 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성과과제를 꼼꼼히 점검해줄 것을 재차...
EU의 대러 제재는 2014년 7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로 격추된 사건을 계기로 1년 기한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에 러시아도 보복 제재로 강경 대응하며 지난해 7월과 12월 제재 기한이 각각 6개월씩 연장, 다음달 31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올가을쯤으로 계획된 EU 서밋에서는 대러 관계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의 발언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대러 제재와 민스크 협정 이행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3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국채 발행을 보증하는 협정을 체결하며 10억 달러 (약 1조1000억 원)규모의 우크라이나에 경제안정화 명목의 차관을 지원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가즈프롬은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에 따른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2014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결과는 시장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2014년 대비 9% 늘어난 4조3342억 루블이었다. 영업이익은 8119억 루블로 전년보다 11.8% 감소한 반면 영업 외 수익은 4344억 루블로 2014년 대비 160% 증가했다.
가즈프롬은 천연가스뿐...
이날 발표에 나선 이태림 법무법인 세종 러시아 변호사는 “현재 대러 경제제재를 주도하는 나라가 미국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대러시아 주요 투자를 하는 기업이 미국의 대표기업인 GE”라며, 우리기업의 러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이 러시아 변호사에 따르면 미국기업인 GE도 미국의 경제제재 명단에 있는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로즈네프트(Rosneft)...
통신에 따르면 지난 15~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 등은 대러 제재 연장에 합의했다.
이들의 이런 합의는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테러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인 알렉산드르 로마노비치는 “치프라스의 방러는 우크라이나 내전을 둘러싼 EU의 대러 경제 제재 효과에 관해 EU 내에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리스는 올 여름에 만료되는 EU의 대러 제재의 연장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을 의향을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3월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면서 대러 제재를 1년 연장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병합 사태 등과 관련 지난해 3월과 12월 4차례에 걸쳐 대러 제재를 실시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휴전협정에 대한 중대 위반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러시아가 국가 부도 우려에 휩싸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유가 하락, 서방의 경제제재와 그로 인한 경기 위축 등으로 금융불안은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러시아 중앙은행의 융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금융 불안이 다소 진정됐지만 추세적으로 안정화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서방권의 제재 압박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EU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가 끝난 후“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준비는...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국 등 대(對)러 제재 참여국들의 식품 수입을 금지하면서 그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등에서 생산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과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일...
이런 미국의 대러 제재를 거부하면 거액의 벌금을 맞을 수도 있다.
실제로 프랑스 BNP파리바는 수단과 쿠바, 이란 등 미국이 제재하는 국가와 거래했다는 사실이 발각돼 약 90억 달러라는 거액을 벌금으로 내게 됐다.
러시아를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최근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 2척을 러시아에 예정대로 매각했다. 경기침체와 대외수지 악화에...
친(親) 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반군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여객기 격추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을 주도로 한 서방의 대러 제재가 더 거세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EU,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미녀 검찰총장'도 제재대상에 포함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출중한 미모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크림반도의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검찰총장을 포함해 13명을 추가했다고 AF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가 발표한 추가 제재 대상은 바체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대통령부 제1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