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의 ‘따끔한’ 한마디는 소환에 불응하던 대기업 총수를 현장으로 불러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출석한 사례다.
한편 이색적인 증인들도 있다. 2010년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의 국감현장에 배추와 양배추ㆍ상추가 등장했고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는 낙지가 등장했다.
배추 가격 폭등으로 배추가 금...
이들이 구체적으로 대기업, 그 가운데 재계 총수를 겨냥하고 있다.
24일 국회 상임위 각 간사실에 따르면 본격적인 국정감사가 시작하기도 전,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감의 최대 이슈는 순환출자구조금지를 바탕으로 한 경제민주화. 나아가 비정규직 문제와 기업의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 4대강 사업에 대한 특혜 논란 등이...
하지만 재벌 또는 대기업 총수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이뤄지면 국감에서 주목을 받을 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들의 대관팀도 덩달아 바빠지기 시작했다. C그룹 P부장은 최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 본사와 여의도로 번갈아가면서 출근하기 때문이다.
대관팀들은 해당 그룹 총수가 각 상임위에서...
동시에 대기업 총수 등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 전·월세 대책 = 한나라당은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민주당은 모든 지역의 도입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정부가 8·18 전·월세 안정대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대책인데, 실제 약발이 얼마나...
여당이 재벌 총수나 대기업 사장단이 국감증인으로 채택되면 업무차질과 함께 해당기업의 사기가 저하된다며 야당을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당 내에서도 최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재계에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긴 '뉴딜'을 제안한 마당에 재벌총수의 증인채택은 올바르지 못하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또 증인으로 채택된다고...
여당이 재벌 총수나 대기업 사장단이 국감증인으로 채택되면 업무차질과 함께 해당기업의 사기가 저하된다며 야당을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당 내에서도 최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재계에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긴 '뉴딜'을 제안한 마당에 재벌총수의 증인채택은 올바르지 못하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또 증인으로 채택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