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사가 제시한 금리 대비 최고 40b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관 자금도 200억 원어치를 모았다. 발행을 마친 총 900억 원의 22% 규모에 불과한 수치다.
발행을 미루는 기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 아주산업(A-), 롯데건설(A+), 두산에너빌리티(BBB-) 등 기업은 회사채 발행 시기를 늦추거나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신용도 낮은 한계기업 위험...
다만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금리 인하기에서 정상화 과정으로 이행하는 데 있어 금리 인하 시기의 긍정 효과도 있었지만, 자산가격 급등현상도 있었다”며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정상화 경로에서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비대칭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통화신용정책의...
16일 금융감독원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 3373곳을 대상으로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한 결과 160곳(C등급 79곳, D등급 81곳)이 부실징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났다.
이 가운데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은 43곳, 5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157곳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2017년부터 3년 연속 부실징후 기업이 증가해왔다....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하면서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수행함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인 부실징후기업의 수가 오히려 감소했는데 이러한 고려 없이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수행할 경우 향후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잠재적인 부실 가능성이 큰 기업이 늘어나면서...
세계적인 금융과 신용평가 기관은 ESG라는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Social), 건전한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서, 이 중 친환경은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되었다. 기업으로서는 소비자는 물론 자본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된 것이다. 애플을 비롯한 세계적...
이후 회사채 등급이 높은 지방 정부 소유 대기업들의 디폴트가 이어지면서 중국 신용평가 기관들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중국 신용평가사로부터 가장 높은 트리플A의 회사채 등급을 평가받았던 화천그룹은 한 달 뒤인 작년 11월 상환 불능으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됐으며, 마찬가지로 트리플A 등급이었던 칭화유니그룹 역시 비슷한 시기에 만기가 돌아온 13억...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3508개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2020년 대기업 4곳, 중소기업 153곳 등 총 157개 기업이 부실징후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대기업은 5곳, 중소기업은 48곳 줄었다. 부실징후 중소기업 수가 줄어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부실징후기업은 외부 자금지원 또는 별도의 차입 없이는 금융기관에 차입금 상환이 어려운...
당국, 금융복합기업법 6월 시행 앞두고 자본적정성 기준 세워계열사간 리스크 전이 예방…기업위험등급 매겨 필요자본 가산
삼성, 현대차 등 금융계열사를 가진 대기업들이 6월 30일부터 금융감독을 받는다. 그동안 모호한 기준으로 논란이 있었던 위험가산자본의 평가 항목이 확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이번에 마련된 법에 따라 자본적정성 비율을 100...
조 연구원은 “국채금리 대비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회사채 관련 신용위험이 단기간에 확대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긍정적 시장 전망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021년 한국 기업 및 산업...
부실채권의 감소세에도 은행들은 미래 위험에 대비한 충당금을 늘리는 모양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작년 말 138.8%로 전년 대비 26.7%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것으로, 적립률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을...
현재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BBB급에 ‘불확실 검토 등금감시 대상’으로 올린 상태다.
한화는 3년물로 700억원 모집에 1조1500억원, 5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을 받아 총 1000억원 모집에 1조58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년물이 16.50대1, 5년물이 14.33대 1에 달했다.
SK렌터카는 1000억원을...
소상공인 현장에 대해 류 실장은 “영업제한·영업정지 업종의 경우 지난해 150일 이상 영업을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용평가사 매출정보 조회 결과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 하락했고, 서울 지역의 경우 60% 후반대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 매출이 절반 넘게 줄었다는 건 수입도 반이 줄었단 게...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이 3508개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대기업 4곳과 중소기업 153곳이 부실징후기업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작년보다 대기업은 5곳, 중소기업은 48곳 각각 줄었다.
부실징후 중소기업 수가 줄어든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전체 부실징후기업 가운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평가되는 D등급이 91곳으로 작년보다...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은 대기업집단에 속한 보험·증권·신용카드사 등을 금융그룹으로 묶어 규제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구체적으로 여수신업, 보험업, 금융투자업 중 두 개 이상의 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으로 합계 자산이 5조원을 넘는 그룹을 감독·검사하겠다는 것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대상이 된다.
법안이...
실제로 올해 S&P는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이마트 등 대기업 주요 계열사의 등급 혹은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현재 S&P가 등급평가하는 국내 기업 중 약 32%가 부정적 등급에 놓여있다.
박준홍 S&P 한국기업 신용평가 이사는 "올해 한국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등급 액션이 많긴 했지만 대부분 2~4월에 집중됐으며 6월 이후부터는 비교적 안정적...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 정책 영향으로 기업 신용위험이 일부 이연되고 있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재무지표를 기초로 기업 신용위험을 평가할 경우 실제보다 과소평가할 수 있다”며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기업여신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등 손실 발생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