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81년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처음 발표된 이후 40년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1989년 1000포인트를 넘긴 지수는 2007년에는 2000선을 넘겼다. 이후 13년 동안 2000선에 머물던 주가지수는 넘지 못할 것이라던 3000포인트도 문재인 정부 4년차에 가뿐히 돌파했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에서는 주식시장이 과열됐다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반면 일부...
요즘 미디어ㆍ통신,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의 시선은 ‘디즈니 플러스’에 쏠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텐츠 절대 강자인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상륙이 가져올 여파 때문이다.
통신사는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파트너사로 선정되기 위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가 디즈니 플러스에...
일부 사람들은 표절과 모방의 기준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표절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이 창작한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도용해서 사용해 마치 자신의 창작물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인용한 후 나름대로 재창조한 모방과는 엄밀히 구별된다. 또 패러디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저작을 차용한다는 점에서 다소 표절과...
쿠팡과 마켓컬리가 쏘아올린 새벽배송은 어느새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코로나19로 집콕이 늘면서 커진 시장에 대기업들까지 뛰어들었고 새벽배송 이용 고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국내 만 20세 이상 소비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결제 금액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2021년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 집권의 마지막 해다. 흔히 대통령 임기 후반부를 하산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취임하며 "참여정부에 하산(下山)은 없다. 끝없이 위를 향해 오르다가 임기 마지막 날 마침내 멈춰 선 정상이 우리가 가야 할 코스"라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남은 1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
새해가 밝았다. 소의 해여서 그런지 신년사에 우보만리(牛步 萬里)란 사자성어가 곳곳에서 보인다. 소의 걸음으로 만 리를 간다는 뜻이다. 1리는 392.7m로 1만 리는 3927㎞다. 흔히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477㎞이니 서울에서 부산까지 8번 가는 거리, 왕복으론 4번의 거리다. 국토 대장정을 한다 해도 이 거리를 다 채우긴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여기서 의미하는 바는...
최근 신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 임기에 어떤 정책이 필요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진단하는 기사를 썼다. 전문가 중에서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장과 통화를 했을 때 최 소장은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쓸데없이 수십조 원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경제정책을 주로 다루다 보니 이 얘기는 기사에서 뺐지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 주제로 칼럼을...
‘코스피 지수 3000’
국내 증시에서는 꿈의 지수로 불린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전직 대통령들이 이 지수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을까.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당시 한 증권사를 방문해 “(코스피 지수가) 내년에 3000포인트 정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마 임기 5년 중에 제대로 되면 5000까지 가는 게...
2014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벤더블(bendable)’ TV를 혁신 제품으로 공개했다. TV 역사상 처음 등장했는데, 화면을 휘게 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두 업체는 여러 사람이 시청할 경우 화면을 평평하게 하고, 혼자 몰입도 있게 시청하려면 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요즘 인기 있는 커브드...
중국 최대 부호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설립자에게 지난해만큼 ‘호사다마(好事多魔·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해는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마윈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면 올해는 아예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중국 ‘IT 굴기’를 주도했던 마윈에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
마스크 착용도 잘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최소화하고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까지 받으며 새해를 맞으러 본가에 갔지만, 근처에 사는 조카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아쉽기는 했지만 만나고 불안한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영상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코로나와 맞서 싸운 2020년은 너무 고단했다. 매일 아침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