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하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대한 '행정지도' 당시 지분 매각 유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해외 진출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여야가...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며 펀더멘탈이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는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올해와 내년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지분 전략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5~20% 수준의 하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야후 순이익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네이버의...
자본 구조와 관련해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무성은 지난해 라인야후에서 네이버 클라우드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올해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한 바 있다. 행정지도는 강제성이 없지만, 일본에는 이를 거부하기 힘든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지난해 해킹당한 사건에 네이버가 연관돼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44만 건이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 개인정보위 실무자로부터 우리 실무자에게 문의 메일이 왔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네이버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냐는 물음에는 “네이버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결국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하는 조치 보고서에 지분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원래는 한국의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것인데, 라인과 네이버가 일부 시스템을 공유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피해가 일본 라인의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야후와의 합병 이전인 2021년 라인은 일본 이용자의 개인 데이터에 중국이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발각된 이후, 데이터 저장 장소를 일본으로 옮기는 노력을...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 협업 관계를 모두 끊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한 10일, 일본 정부도 같은 박자를 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소프트뱅크가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정비하는 데 최대 37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에는 AI 훈련 위한 슈퍼컴퓨터 개발에 대형 통신기업 KDDI를 비롯한 5개 기업에 총 6470억 원을 지원한다고...
게다가 손 회장이 최근 AI 산업에 8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인 만큼, 네이버 측의 라인야후 지분 인수를 위해 자금이 분산되는 것도 부담일 수 있다.
◇與野, ‘라인야후 사태’ 두고 말 폭탄·정치 쟁점화=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매국정부, 매국정당으로...
최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상황과 관련,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공동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지분 협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그룹 대표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참석하지 않았으며,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쿠팡 상장 효과 등으로 흑자를...
이들은 △일본 정부의 네이버 자본관계 변경 요구(지분 매각) 관련 행정지도 진위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대한 적절성과 위법성 및 다른 동일 사례 대비 차별적 요소의 존재 여부 △일본 내 라인 사업(라인야후 이전) 전반에서 차별적 행위나 부당한 일본 정부 압력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상세한 내용은 네이버의 이익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네이버가 조금 더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는 것이 정부가 네이버를 돕는 데 최대한 유리할 것이다. 구체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최근 야당은 라인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일본 총무성은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해 올 3월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에 대한 매각 압박을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지주회사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나눠가진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을 포함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모든 가능성 열고 협의 중”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앞서 일본 총무성은 3월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 중이다.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사태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에만 2.33% 하락했다. 올해 1월 고점 대비로는 18.5% 내렸다. 증권가는 네이버의...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기업경영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우리 시각과 경제안보적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충돌하다보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킹 사고의 주체가 중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핵심은 일본 정부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 지도를 통해 압력을 행사했고, 그에 따라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가 일사천리로 네이버 지분을 빼앗아 가는 상황을 우리 정부가 못 막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한 유 전 의원은 "이건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반하는 일본 정부의 반시장적 조치이고, 한일투자협정을 위배하기...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내년 순이익에 대한 하향이 불가피하며,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스토리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3월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