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은행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미명아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관료 출신의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이사회를...
낙하산 인사가 아닌 40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출신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노조는 현재 거론된 후보들이 차기 사장에 적합치 않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3일 코스콤 본사(한국거래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3일 코스콤 차기 사장 선임을 앞두고 언론보도를 통해 몇몇의 유력후보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코스콤 노조는 해당 부적격 인물들에...
우리은행 이사회가 차기 행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정부 측 인사를 제외하기로 했지만, 후보 자격을 외부로 넓힐 경우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9일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 5명(노성태·신상훈·박상용·전지평·장동우)만으로 임추위를 구성하기로 확정했다. 5개 과점주주는 IMM, 동양생명, 키움증권, 한화생명...
박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가 ‘관치’ 아래 놓이면서 낙하산 인사가 난무했다고도 지적했다.
“최근 5년 이내에 청와대, 행정부, 사법부, 국회, 정당 등에서 합산해 1년 이상 상시 종사한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지주 및 계열사의 상임이사 후보에서 배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운동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문제는 외부인사가 행장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는 점이다. 정부의 인사 개입이 가시화되면 힘 있는 인사에 줄을 대는 행태가 반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KB금융처럼 경영진의 장기간 공백 상태를 틈타 정부가 나서 낙하산 인사를 투입하는 사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예금보험공사는 임추위 참여를 놓고 오락가락...
오랜 기간 낙하산 인사를 지속하고 있다는 선입견이 강하게 박혀 있던 터라, 이번에도 그리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늘 모든 논란의 화살은 거래소의 수장인 이사장에게 겨눠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당사자가 대단히 잘못했다고 볼 수도 없다. 오히려 정권과 맞물린 낙하산 인사가 허용되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하지만 계파 대립 해소를 명분으로 외부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면 이런 내부 개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오히려 내부 갈등만 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설립한 지 100년 이상된 은행인데, 계파 대립 등 문제를 정화할 능력이 없겠냐” 며 “오히려 이를 명분으로 은행을 잘 모르는 낙하산 인사를 앉히면 은행이 망가지게 된다”...
특히 노조 측은 차기 행장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후임 은행장 자리에 정권의 입맛에 맞춘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새 은행장은 민영화된 우리은행을 외압과 관치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내부출신 인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부...
과거 CEO 교체기마다 국내 금융권은 낙하산 인사와 줄서기로 몸살을 앓았다. 오죽했으면 인사 청탁이나 줄서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한 ‘원샷인사’까지 등장했을까. 이는 금융권을 자기 밥그릇이라고 생각하는 정권의 실세들을 향한 최소한의 저항이었는지 모른다.
올바른 인재 천거는 기존 고위층의 투명하고 공정한 가치관 등을 통해 비로소...
노조 관계자는 "신임 이사장 선임과정에서 기회가 균등하지도, 과정이 공정하지도 않았다"면서 "낙하산 인사 근절과 함께 절차적 위법과 내용적 위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주주의 의결권 행사 기회가 원천적으로 박탈된 주총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낙하산 인사 견제장치 Vs 지나친 경영권 간섭”
KB금융 노동조합이 친(親)노조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나서자 금융권이 내홍(內訌)에 휩싸이고 있다. 결과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은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 시장경제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추천 이사제 도입이 낙하산 인사 견제장치와 경영의 투명성...
네가 낙하산인 거 아는 모든 사람들이 속으로는 너 우습게 알고 경멸하면서 본다는 거.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너 깔보고 우습게 볼 거다. 넌 실제로는 루저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안은 "네가 인정 안 해줘도 나 능력 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생색내며 그만 두면 네 자존심 세워줄 줄 알았냐. 아니다. 넌 자존심이 원래 없어서 못 세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용역계약과 개방형직위 인사특혜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면서 “낙하산 회장의 공공기관 사유화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도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대한석탄공사·강원랜드·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
이밖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낙하산 집합소’란 때를 벗겨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최근 5년간 기업은행 및 자회사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정치권, 금융관료, 행정부 출신 인사가 40명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대선캠프, 청와대 출신이 17명, 금융관료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감원 출신이 14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은 “문재인 정부 공기업 수장 공석이 너무 많은데, 낙하산을 내려 보내더라도 빨리했으면 좋겠다”며 “낙하산도 적폐지만 빨리 (인선) 안 하는 것도 적폐”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덧붙인 말에 뼈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를 닮아가기 시작한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 때에 정부 출범 후 1년 반이 지나서까지 주요 공기업...
이번에도 '모피아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정 사장은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전인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1986년...
이학영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24명이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에 낙하산 취업했고 올해도 11명의 퇴직자가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후 작년 10월 ‘산업은행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채권단으로...
이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의 공통점은 모두 ‘낙하산’을 비껴갔다는 것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인선 과정은 과거 금융회사들이 외풍에 쉽게 흔들리던 모습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남은 인사의 관전포인트도 ‘출신 성분’이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하마평도 관료와 민간 출신의 인사들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8년 만에 첫 민간 출신 은행장이 내정된 만큼 그동안의 낙하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협은행은 18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3차 공모에 지원한 14명 중 신규 지원자 5명의 면접을 시행해 이 전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일 이사회와 2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해당 인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외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CIO 인선은 19일 해당 기관의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이사장이 선임되면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주에 이사장 후보를 청와대에 제청할 방침이다. 이를 고려하면 국민연금 CIO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