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자신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퇴임하는 금통위원중 유일하게 전임 김중수 총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 특별히 전임 김중수 총재, 현 이주열 총재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우식 위원은 한국은행 총재 추천 인사로 지난 2012년 4월21일 취임해 오늘(20일)까지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5월엔 당시 총재였던 김중수 전 총재가 임명했던 문우식 위원만이 인하에 반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정부 압력에 끝내 굴복한 김 전 총재가 문 위원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반발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이후에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후 “(금리인하는) 척하면 척” 등 설화에도 자유롭지 못했다. 최 전 부총리 취임직후인 2014년...
당시 총액한도대출(현 금융중개지원대출) 증액으로 버티던 김중수 전 총재는 한달만에 굴복해 그해 5월 금리인하에 나선다. 당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월 금통위 직전인 5월8일 “자칫 청개구리 심리를 갖고 있거나 호주산 (나무)늘보의 행태를 보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김 전 총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여당 원내대표라지만 일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전임 김중수 총재와 문우식 위원의 관계로 예상된다.
이들 금통위원 후보들 명단은 한은이 취합, 인사혁신처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통령 임명이 확정되면 오는 4월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들 금통위원들과 향후 통화정책을 꾸려갈 위원들은 당연직인 이주열 한은 총재와 장병화 부총재, 은행연합회 추천인 함준호...
당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같은 인하 압박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그해 5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에서 1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을 반영했다”며 “시장금리와 함께 통안채 정례모집은 모집대상자들에게 인센티브 성격도 있는 만큼 이를 같이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해 다음달 금통위 당일에는 당시 여당 대표인 이한구 의원이 당시 김중수 한은 총재를 향해 “청개구리 같다”는 입에 담기 어려운 말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그해 4월 금리동결에 표결했고 총액한도대출 증액을 주도했던 임승태 당시 금통위원이 돌아서면서 5월 금리인하가 이뤄졌다. 당시 임 위원에게 각종 의혹이 쏟아졌고, 금통위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임...
앞선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김중수 총재 시절 김 총재가 당시 대통령인 MB와도 친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 문우식 위원 추천을) 뜻을 관철시킬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벌써부터 일부 인사 물망..총선, 인수위 경제1분과 변수도
금통위원은 2억6670만원의 연봉(2014년 기준)과 비서, 체어맨급 자동차 등이 지급된다는 점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희망하는...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한림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이 일송학원은 최근 재단 이사회를 열어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를 제9대 한림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임 예정일은 다음달 초이다.
김 신임 총장은 과거 2007년 2월 제6대 한림대 총장으로 선임돼 1년간 재직하다 2008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맡으면서 4년 임기 중 1년만 채우고...
실제 금리가 인하나 인상된 이후 3~4개월내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인상과 박근혜 정부 초기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갈등을 빚던 2013년 5월 인하 외에 유래를 찾기 힘들다.
이는 4명의 금통위원들이 4월말 교체된다는 점과도 맞물려있다. 만약 인하라면 임기내 한번의 인하 정도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 경우 현...
지난 2013년 현오석 전 부총리와 김중수 전 총재의 ‘곰탕 회동’ 후에도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두 사람이 만났던 곳은 서울 명동에 있는 하동관인데요. 맑고 깊은 맛의 곰탕을 파는 노포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국의 아들’ 김두한 전 의원이 자주 찾던 곳이죠.
메뉴는 현 전 부총리가 제안했습니다. 기재부 직원들이 첫 만남인 만큼 호텔 레스토랑을...
이 총재는 김중수 전 총재와 함께 한은 통화정책 운용에 참여했으며, 유 부총리는 한나라당 대표특보,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유 부총리는 2011년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물가당국인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큰 위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내부 출신의 한은 총재가 사사건건 청와대 의중을 거스르자 KDI 출신의 김중수(2010~14년) 전 총재를 임명하게 된다. 김중수 전 총재는 한은 특유의 엘리트 의식을 깨고자 했다. 한은은 서울대 경제학과가 아니면 국장은 물론 팀장조차 하기 어려운 조직이었다. 김 총재는 이것부터 바꿨다. 이 과정에서 한은 내부는 반발했지만, 김 총재의 인사 개혁은 엘리트 의식으로...
“당분간 금리인상 계획 없다”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말에 장판 아래 깔아놓은 돈은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주식이요?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안도감에 지금은 환호하고 있지만 사실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재입니다.
*깨알 참견!금과 달러와의 상관관계가 궁금하시다면 지난 10월 31일자 ‘美 금리 인상 지연에 오르는 금값...돌 반지 선물 또...
한은은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재임시절인 2011년 금 보유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2010년 약 8000만 달러였던 금 보유액은 2011년 21억6000만 달러로, 1년 새 무려 27배나 증가했다. 안정적인 외환보유액 운영을 위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이후 한은은 대규모 투자 손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서명국 한은 외자기획부...
중앙은행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온 김중수 전임 총재(2010년 4월~2014년 3월)가 재임했던 때다.
당시 김 전 총재는 “한은이 신의 직장, 철밥통 같은 수식어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을 만들자”며 연공서열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동시에 통화정책국 출신들이 다른 국 출신들보다 승진에서 우대받는 ‘전통’도 바꾸려고 했다. 이를 두고...
당시 금 보유량 확충 계획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금 매입에 나선 것은 김중수 전 총재였다. 계획에 따라 한은은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 등 총 90t에 달하는 금을 매입했다. 이에 2010년 8월 14.4t 수준이었던 한은의 금 보유량은 104.4t으로 늘면서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0.03%에서 올해 6월 현재 1.3%(장부가액 기준)로 증가했다.
주변국에 비해...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역시 부동산정책으로 파생된 과도한 가계부채를 우려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선진국 경제 위기와 달리, 한국에선 가계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 금리인상 시 저소득층 가구가 가진 채무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금융불안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또한 1급 부서장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이기도 해서 김중수 당시 한은 총재의 총애(?)를 받았다는 뜻에서 ‘김중수 키즈’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서영경 부총재보에겐 ‘박승 키즈’라는 수식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2002년 한은에 온 박승 전 총재가 동남아시아 중앙은행들을 방문하고 돌아 온 직후 직원들 앞에서 언성을 높였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그러나 무엇보다 김중수 전임 총재 시절 때 내놓은 전망치와의 연속성, 물가안정목표제(2.5~3.5%) 등을 지나치게 고려한 것을 장 국장의 공식 데뷔와 함께 한꺼번에 털어버린다는 의도도 반영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물가 전망치를 이전에 더 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장 국장은 이 총재가 끔찍이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히 이 총재는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했다’고 비판받은 김중수 전임 총재의 ‘불통’을 정면으로 꼬집기도 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3월 19일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은 총재의 인사천문회에서 “2013년 5월 기준금리 인하 전 한은의 시장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총재도 불통 비판에서 예외가 아니게 됐다. 지난해 5월까지도 “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