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길환영 KBS 사장이 취임하며 수신료 현실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어 이 내정자가 방통위원장에 정식 취임하면 이같은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논의는 또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민단체와 야당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결국 KBS 수신료 인상안을 놓고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같은 날 노조특보를 통해 "길환영을 사장으로 제청한 것은 이사들이 공정성·자율성 수호 의지를 주요 선임 기준으로 삼겠다는 노조와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며 "KBS 노조는 길환영을 사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 새노조의 김현석 위원장도 사장 선임을 앞둔 지난 2일 '낙하산·부적격 사장 저지'를...
9일 KBS이사회는 사장 공모 지원자 11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인 결과 길환영 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이사회는 오는 1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길 후보자를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한다.
대통령이 임명하면 길 후보자는 23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인규 사장에 이어 24일 제20대 KBS 사장으로 취임한다.
길 후보자는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