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소규모 개방경제 및 비기축통화국으로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가계 및 기업부채가 커 거시경제 안정성을 위해서는 국가채무 규모가 작아야 한다"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복지지출 증가와 남북통일 과정에서의 재정수요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중앙은행에 대규모 국채를 직접 인수시키자는 주장에 대해...
곽상곤 한은 금융협력팀장은 “스위스는 6개 기축통화국 중 하나다. 길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데다 위기시 사용할 수 있는 금융안정기능을 명확히 했다”며 “외환부문 안전판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962억달러 상당(사전한도가 설정되지 않은 캐나다 제외)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중이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스왑계약은...
확장 재정의 반대 측이 자주 거론하는 것은 한국은 기축통화국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은 국가부채가 많아지면 위험하며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도 같은 논리로 선택할 수 없는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한 학자는 한국이 비기축통화국 중에서 국가부채가 3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상당히 의아하다. 왜냐하면 기축통화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
하지만 위안화를 진정한 글로벌 기축통화로 만들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전 세계 중앙은행 준비금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 달러화는 60%를 넘는다. 세계 2위인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매우 낮은 비율이다.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비중도 3% 미만으로, 위안화 사용이 늘고 있지만 아직 점유율이 높지 않다....
“가상통화, 민간에서 발행한 화폐라는 점에서 문제”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비트코인에 대해 급증한 관심이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 지위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불러드 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먼 미래까지도 ‘달러 경제’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사실상 기축통화국이다. 엔화는 국제결제 통화로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돈이 일본으로 몰리고, 중앙은행이 돈 찍어 풀어도 문제가 안 된다. 아베 신조 정권이 2012년 출범 후 엔화를 마구 발행해 경기 추락을 막는 방법을 썼다.
한국 재정이 악어 입에 들어가고 있다. 정부의 돈 씀씀이만 커지고, 경기 후퇴와 기업실적...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의 실패를 경험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1971년 금본위 달러 기축통화 체제인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를 경험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연 미국으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위기였다. 따라서 미국인들에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충격은 상당했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국의 쇠퇴는 유럽의...
기축통화국들이 비교 대상이고 보면, 사실상 우리 채무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고 채무도 악성(惡性)이다.
국가신용등급 하락의 우려 또한 커진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현재 한국 신용등급은 세 번째로 높은 AA, 피치의 경우 AA-다. 피치는 한국 채무비율이 계속 높아지면 신용등급 하방압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미국이야 기축통화국으로서 구제금융 제공으로 거대 금융기관을 회생시킬 수 있었고 오히려 달러 가치의 상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의 경우 아직도 빚에 허덕이고 있고 대학 졸업생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여 독일과 같은 경제강국으로의 취업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처참한 상황이다. 강요된 내핍과 전문인력의 유출 사태는 단기적인 충격의...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각국 및 글로벌 재정,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이 금본위제와 달러 본위제를 거쳐 중국, 유럽 등지에서 새로운 본위제 구축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기간에 미국 달러화는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면서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폐전쟁의 개념에서 현 금융구조가 화폐전쟁 1.0은 18세기...
일부 투자자의 공매도에 의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문제(일명 웩더독 현상)는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에 계속 문제가 됐던 사안이다. 실제 2008년 10월 국내 은행발 금융위기, 2020년 3월 주가연계증권(ELS)발 유동성 위기 등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일부 외국계 기관의 대량 공매도가 금융위기를 촉발했다는...
미국은 기축 통화국이고 자본은 수입해야하는 입장인 만큼 통상 강달러를 표방하지만 두 시기는 강력하게 견제했어야 할 일본, 현재는 중국이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의 가치는 플라자 합의와 같이 강력한 시장 직접 개입이 아니라면 정부의 환율 방향성에 대한 선호보다, 정책에 더 큰 영향 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옐런의 강한 경기 부양은 초기 약달러 우호적으로...
이와 같이 미국의 보수주의가 1971년 스스로 절명시킨 금본위 달러 기축통화제를 심폐소생시키려 하는 동안, 중국은 기축통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야심찬 계획을 진행해 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함께 도래할 디지털기축화폐 역할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이미 중국 정부는 2014년부터 위안화...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금융위기 발생 등이 제어돼 달러화 및 부채의 디레버리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다.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약세 강도의 전망을 볼 때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재정의 화폐화 및 급격한 인플레이션 발생이 반영된 현상은 아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 재정과 연준의 통화완화의 조합은 진행 초기 약달러 압력을 가할 수 있겠으나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 유지를 위한 강달러가 국익에 부합한다는 기본 스탠스를 변화시키지 않을 듯하다.
약달러와 위험선호 속에 하락 압력 예상되나 다소 주춤해진 외국인 주식 매수와 당국 경계가 하락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증시 외국인과 당국을...
달러화가 분명히 기축통화고 안정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글로벌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대비 지나치게 높은 비중으로 거래되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합의된 RCEP와 같은 경제 공동체의 등장, 러시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의 비중 축소등이 지속된다면 달러의 레벨이 한 단계 다운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 내년에도 달러화...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이며 글로벌 기축통화국이자 금융 중심지다. 이에 대선 결과 발표 지연은 즉각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만의 에릭 누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선거 후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 재검표 논란이 이어졌던 1개월여 간...
다만,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환경은 기축통화인 미달러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유지, 미국 및 주요국의 적극적 재정 대응 등이 예상되면서 약달러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3.42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강세와 미 대선을 앞두고...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지배력에 도전하려는 중국은 디지털 화폐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해왔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먼저 디지털 화폐를 도입, 기술이나 발행 방식 등에서 세계 표준을 거머쥐려는 야심도 배경에 깔려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널리 통용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글로벌 달러 결제 시스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