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과거에는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 사냥에 나섰지만 최근엔 삼성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공격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재계에서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칼라일도 미국 사모펀드로 한국에서 악명을 떨쳤던 기업사냥꾼 중 하나다.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제2의 엘리엇 사태에 대비하고, 행동주의 투자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강연을 준비한 것으로...
범행에는 기업사냥꾼과 브로커 뿐만 아니라 전·현직 세무공무원과 폭력조직원도 가담했다. 브로커 송모(55)씨는 6개 '깡통기업' 인수를 알선하고 137억원대 사기 대출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세무공무원 출신 조모(48·구속기소) 씨는 재무제표를 조작했고, 현직 세무공무원 이모(46·구속기소)씨는 국세청에 제출된 해당 업체의 서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서도...
1996년 회사를 설립한 배 전 회장은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해 벤처기업가로 이름을 날렸다.
검찰 관계자는 "상장사 공시와 외부감사에도 불구하고 무자본 M&A 기업사냥꾼들을 견제할 장치가 없다"면서 "공시의무자에 대한 책임강화와 준법통제기준 제도 확대 등 회사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에는 ‘한국 최초의 레이더스(기업사냥꾼) 등장’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같은 해 3월 주식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던 영우통상 주식을 팔면서 6개월 만에 9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때문이었다. 이처럼 M&A 알선 업체가 단순한 기업인수합병 주선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기업을 인수해 시세차익을 남기고 처분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비교적 일반화된...
1990년대 ‘한국 최초 기업사냥꾼’,‘벤처투자의 귀재’ 등으로 불리던 권 회장은 이전까지 성공을 기반으로 2008년 정부로부터 증권업 허가를 받아 투자회사였던 KTB네트워크의 회사이름을 KTB투자증권으로 바꾸며 증권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증권업계는 2000년대 초반 벤처 붐이 꺼지며 판매수수료로 높은 수익을 올리던 시절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이는 KTB의...
A씨에게 인포피아를 넘긴 전 대표이사 배모씨가 계약금만 받고 주식을 실물로 건네는 등 수상한 거래내용이 공시된 것이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로 한 때 ‘코스닥 히든챔피언(수출입은행 주관)’과 ‘월드클래스 300(중소기업청 주관)’에 선정되기도 했던 인포피아는 기업사냥꾼에 인수된 지 1년 만인 지난 5월 상장폐지됐다.
미국의 농가 소득은 약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각 기업들은 종자 가격 인하 및 연구 부문 축소,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몬산토는 이달에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력의 약 16%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바이엘이 몬산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사냥꾼이 사냥감으로 신세가 뒤바뀌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월가 유명 투자자 칼 아이칸이 이끄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신용등급이 투기(정크)등급으로 강등됐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아이칸은 이 회사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이를 두고 배런스는 사냥꾼이 사냥감으로 신세가 뒤바뀌었다고 비유했다.
몬산토는 지난해 5월 농약제조업체인 스위스 신젠타 인수를 시도했다. 신젠타를 인수하게 되면 종자와 농약시장에서 세계 최대 기업으로 부상해 바이엘, BASF, 미국 다우케미컬 등에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신젠타가 몬산토의 인수 제안을 거듭 거절하고, 독점금지법...
검찰 수사 결과 '제2의 모뉴엘 사태'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기업사냥꾼들의 무리한 인수와 금융브로커와 결탁한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결합돼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뇌물수수 혐의로 산업은행 팀장 이모(50) 씨를 구속기소하고, 국민은행 지점장 이모(60) 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감리...
한편, 디지텍시스템스는 2012년 2월 사채를 이용한 기업사냥꾼 일당이 인수했다. 이후 기업사냥꾼들은 부족한 인수자금을 메우려고 회삿돈을 횡령해 2014년 무더기로 기소됐고 중형이 선고됐다.
같은 해 디지텍시스템스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난해 초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디지텍시스템스가 기업사냥꾼의 놀이터가 되면서 휴대폰 터치스크린 업계 1위 기업이 망가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였다. 국내 휴대폰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였고 꾸준히 1300억원 이상 매출액과 100억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
이 과정에서 이미 기업사냥꾼으로 불린 남모씨와 최모씨가 깊숙히 개입한 사실이 법원 판결로 드러났다. 이들은 법인 명의만 도용한 뒤 제2금융권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디지텍시스템스의 최대주주를 뒤바꿨다. 남씨와 최씨는 디지텍시스템스와 이 회사의 최대주주 기업의 실질적 소유주였다. 다양한 기업을 통해 사기 대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