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할머니의 무릎이 제 첫 번째 교실이었지요. 옛날 호랑이 이야기도 하시고 콩쥐팥쥐 이야기도 했지만 제 기억에 더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이야기 중간마다 흘러나오던 외할머니의 한숨입니다. 어쩌면 그 한숨을 풀면 더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올지도 모릅니다.
저는 외할머니의 무릎에서 어머니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었는데 참 자랑을 하고 싶은 아이라는 것도...
안산 합동분향소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는 ‘단원고 4‧16 기억교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살아있을 때 교실 모습 그대로 옮겨놓았죠. 책상 위에는 아이들의 사진, 유가족들이 갖다 놓은 소지품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써놓은 편지와 꽃들이 가득합니다.
목포신항
작년 3월 31일 옮겨진 세월호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직 선체는 누워있는...
이번 여행에서는 승무원 선생님들과 함께 만세절벽, 한국인위령탑 등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사이판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역사교육투어’와 사이판 현지 제주항공 트래블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현지인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방지희 승무원은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의미 있는 일에 함께 하고 싶어 지금까지...
제일 어릴 때 기억은 겨울날 여덟 살 손위 누님 등에 업혀 있던 내 모습이다. 세 번째 남동생인 나를 돌보는 건 열 살도 채 안 된 누님 몫이었다. 목덜미가 하얗게 비치는 단발머리에 치마저고리 차림의 누님은 포대기로 나를 업고 추위도 잊은 채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다. 아니면 추위를 잊기 위해 나의 무게도 잊은 채 고무줄을 넘었거나. 폴짝폴짝 고무줄을 넘을 때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떤 것은 카드를 써도 공제가 되고, 어떤 것은 안 되는지까지 기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대한 간략히 요약하자면, 각종 생필품 구입과 외식비 외에 유치원생 아이의 학원비와 중고차 구입비용을 카드로 썼을 경우 공제받는다고 기억하면 된다. 미취학 자녀의 학원비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올해 중고차를 구입한 경우 구매대금의 10%가 공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내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아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특검이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며 “그 긴박한 시간에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고를 챙기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통령이 밝혀야 한다”고...
기쁜 일이거나 슬픈 일이거나 특별한 일들만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다. 지나간 세월 속에 빛이 바래 이제는 옆에 선 사람이 누군지도 잘 구분할 수 없는 흑백사진처럼 형체조차 희미한 기억도 어제의 일같이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 나는 열한 살,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운동장 조회를 하는 날이면 우리는 ‘에 또…, 에 또…’ 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카드뉴스] 단원고 교장, 기억교실 이전 협약 마치고 실신…“극도의 스트레스 때문”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컸던 걸까요? 단원고 정광윤 교장이 어제(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 협약식’에서 쓰러졌습니다. 그는 현장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곧 의식을 찾았다고 합니다. 기억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