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이 수용할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본질적인 영업상 자금창출력 회복 등에 대해 여전히 우려가 남아있음을 고려할 때 회사의 신용위험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채권단의 자구안 수용여부가 불투명하고, 아시아나항공의 2019년 만기도래...
산업은행은 11일 “채권단은 금호 측의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선 일가 주식 전부가 담보로 제공될 수 없는 상황이 발목을 잡았다. 박 전 회장과 아들인 박세창 씨가 보유한 지분(42.7%)은 현재 금호타이어 관련 대출을 받기 위해 산은에 이미 담보로 제공돼 있다....
시장마저 외면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 계획안을 반려했다.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삼구 전 회장)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했는데, 또 3년의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5천억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채권단은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통보하고 채권단 협의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무구조개선 약정...
KDB산업은행은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그룹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채권단은 금호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이나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만약 이런 조건의 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 원을 채권단이 지원하더라도 시장...
그러면서 그는 "채권단 결정 기준은 대주주 재기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대해서는 "산은이 어떻게 생각할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산은에 5000억 원 지원을 회사 측에서 요구했다는데, 그만한 돈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제가 말씀드린...
98%) 급등한 2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IDT(20.66%), 아시아나항공(18.02%), 금호산업(8.38%) 등 계열 그룹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자구계획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11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호그룹의 자구계획안에 대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반응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채권단은 그동안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및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이상의 대책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갚아야할 채무 1조2000억 원 가운데 약 4200억 원은 채권단이 제공한 대출금”이라며...
KDB산업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산은이 협상 과정 중간에 관련 내용을 발표한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정부와 산은이 금호그룹과 미리 계획안을 조율해놨지만, 여론을 의식해 미리 자료를 배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이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보유자산을 포함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지원 자금을 상황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이에 금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재 축소와 비수익 노선 정리, 인력 생산성 제고도 약속했다.
산업은행은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보유자산을 포함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지원자금을 상환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재 축소와 비수익 노선 정리 및 인력 생산성 제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을 검토한 뒤 채권단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위해 아시아나가 희생한 것이다.
아시아나의 재무상태는 갈수록 악화하고, 2010년에는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으며 한 차례 추락한다. 4년 만에 자율협약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부채비율과 경영실적은 좋지 않았다. 다만 채권단은 “독자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33.49%를 보유한 금호산업이다. 박 회장 등이 67.6%를 보유한 금호고속이 금호산업 지분 45.17%를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M&A를 진행하려면 채권단과 박 회장, PEF의 협의가 필요한데 박 회장이 지분을 가진 상태에서는 PEF가 들어가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3일 아시아나항공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간 내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하라는 압박”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또한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성과 성의 있는 자구안을 내놓는 것이 무엇보다...
최근엔 계열사인 금호고속과 금호산업을 상대로 각각 90억 원과 200억 원의 자금을 대여했다.에어서울이 자금 대여를 결정한 것은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설립 이후 줄곧 아시아나항공의 출자를 통해 자본을 늘려왔다. 현재까지...
산은이 기한 만료를 늦춘 것은 금호에서 제출할 자구계획에 대한 검토 및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은은 MOU 기한만료에 따른 관리수단 부재 등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감안해 새로운 MOU 재체결 시까지 임시적으로 기존 MOU를 내용변경 없이 1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영구채 발행이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고속 주식 담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실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가 매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관광숙박시설 운영업을 영위하는 금호리조트가 ‘1순위 후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의 사업은 항공업과...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우량자산 매각 및 시장차입 상환계획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의 퇴진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장기적 경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이 자구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1조 원이 넘는 자산담보부증권(ABS) 등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아시아나는 감사보고서 문제로 모회사인 금호산업까지 함께 주식거래가 이틀간 정지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박삼구 회장은 지난 28일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채권단과 맺은 MOU 만료가 이번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일단 채권단이 MOU 연장하겠다는...
박 회장의 퇴진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해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재무구조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채권단이 인사와 관련해 기존 주요임원 퇴진을 놓고 추가적인 압박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총수 퇴임 시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던 재계의 ‘전례’ 또한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