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코로나19로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이 명백히 발생해 재협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
HDC현산이 이번 인수전에서 끝내 백기를 들게 될 경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지게 될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HDC현산은 지난달 말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일정을 ‘거래종결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부터 10일이 경과한 다음 날 혹은 당사들이 합의하는 날’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주주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의 대주주 일가가 나서서 매각 조건 조율이나 자구책 마련을 선행해야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방향이 불투명해졌다"며 "향후 경기전망 뿐만 아니라 HDC현산-채권단 간 인수조건...
기간산업안정기금과 회사채 CP매입 기구가 활발히 운용돼서 필요한 자금이 기업에 조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0조 원 규모의 저신용등급 회사채 매입을 결정해준 한국은행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자금지원에 은행 채권단이 참여했냐는 앞선 물음에 대해 이 회장은 “자칫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가 엇갈릴 수 있다. 이해가 엇갈리면...
금호그룹은 2006년 산업은행에 6조4000억 원을 주고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건설 경기가 얼어붙고 대우건설 주가가 폭락하면서 사달이 났다.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자금을 모집하며 2009년까지 주가가 3만4000원에 못 미치면 재무적 투자자들의 주식을 그 가격으로 되사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대우건설 주가가 2009년 1만 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인수로 2조1772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신종자본증권을 먼저 상환한 후 차입금을 상환한다고 가정했을 때 부채비율은 최대 200%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909%이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이...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도 주요 사례로 꼽힌다. 태평양은 매수인인 더블스타를 대리해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전략적 외국투자자에게 경영권 있는 지분을 프리미엄 없이 넘기면서 채권단 지분 엑시트를 도모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와, 한국의 노사 문화, 채권단 및 한국 정부의 예상 입장 등에 대해...
기대감에 장중 최고 3225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달 8일 2315원까지 폭락했다. 앞서 넷마블은 웅진그룹과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덴티움(-17.54%), 코리아오토글라스(-10.09%), 금호산업(-9.73%), 삼양홀딩스(-9.60%) 등도 낙폭을 키웠다.
결국 사 측은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자구계획안을 냈다. 이후 7월 25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냈고 11월 7일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다.
금호산업 이사회는 11월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변수가 발생해 협상 기한을 넘기더라도 1~2일 정도 지연될 수는 있지만 해를 넘기지 않고 SPA체결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금호산업의 경우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이 SPA 체결을 종용하고 있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며 “HDC 쪽도 서두를 이유는 없지만 시간을 끌수록 부담이 커지는 것은 사실인 만큼 27일 체결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매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상당부분 양보하고 있고 일정이 지연될 경우 HDC로서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만큼 당초 일정대로 체결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급함이 덜한 HDC그룹의 경우 충분히 ‘얻을 것은 얻자’는 태도로 협상에 나설 경우 SPA 체결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면, HDC 컨소시엄이 인수 대금을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지급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는 사실상 끝나게 된다.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신규 자금 수혈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신규 자금이 들어가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올해 안에 계약체결을 해야 한다.
채권단은 지난 4월 아시아나 발행 영구채 5000억원을 인수하며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매각 주도권을 넘겨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산업은행이 구주 가격을 금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매길 수 있어 엄청나게 낮은 가격에...
특히 금호의 경우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매각 주도권이 금호산업에서 채권단으로 넘어가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협상 국면에서 불리하다.
앞서 채권단은 4월 아시아나 발행 영구채 5000억 원을 인수하면서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매각 주도권을 넘겨받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산업은행이 구주 가격을 금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매길 수...
HDC그룹과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인ㆍ허가 문제 등이 겹치며 연내 SPA(주식매매계약) 체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우발채무로 인한 손해배상 한도를 놓고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면서 일정에 차질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그룹은 12일로...
HDC컨소는 우협 지위를 끝내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본계약(SPA)을 체결하겠다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금호산업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연내 매각이 불발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도권이 KDB산업은행에 넘어가게 된다”면서 “산업은행이 양측의 협상이 난항에 빠진채로...
그러나 1차 매각이 유찰될 경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2차 매각의 주체로 나설 수 있어 금호산업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주도로 금호산업 구주를 팔 수 있는 ‘주식처분대리권’ 조항이 발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금호산업은 그나마 보유 중인 구주마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매각...
그러나 1차 매각이 유찰될 경우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2차 매각의 주체로 나설 수 있어 금호산업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주도로 금호산업 구주를 팔 수 있는 ‘주식처분대리권’ 조항이 발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금호산업은 그나마 보유 중인 구주마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매각...
통매각이 원칙이지만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이 경우에 따라서는 자회사 개별 매각도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둬 협상 과정에서 일부 자회사가 개별 매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당장 구주 가격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들이 구주 가격을 4000억 원 아래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 입장에서는 구주 가격을 보다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