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금호와 현산은 상대방의 귀책에 따른 책임 소재를 따지고 있는 만큼 계약금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딜이 무산된 만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총 2조4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장안정화 필요자금 2조1000억 원, 유동성 부족자금 3000억 원 등 총 2조4000억 원이다. 지원 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조9200억 원(80...
금호산업이 11일 HDC 현대산업개발과 인수합병 결렬을 발표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 됐다. 2014년 채권단 자율협약을 졸업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달 3일 “매매 시도를 할 때부터 플랜B를 준비했다”라며 “아시아나가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채권단 주도의 경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HDC현산은 이 자료에서 회계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채권단에도 불신을 표했다.
금호산업은 7월 들어 러시아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자 계약을 이행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에 8월 12일부터는 계약해제가 가능하며 위약금 몰수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7월 말 보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던 양측은 HDC현산이 제안한...
전자의 요건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앞서 M&A 과정에선 기안기금의 투입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따르고, 후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기안기금 요청의 주체는 대주주에 있다고 밝힌 것에 따른다.
문제는 두 가지의 요건이 공식적으로 충족됐느냐다. 금호그룹은 여전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 종료를 밝히지...
◇내년 초까지 ‘인사태풍’ 예고 = 다음 달 10일 임기를 마치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9월 취임한 이 회장은 3년간 금호타이어와 한국GM, STX조선해양 등의 구조조정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매각, 두산그룹 구조조정 등 산은이 채권단으로서 해결해야 할 골치 아픈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한 8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출자전환하면 채권단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36.9%로 금호산업의 30.7%를 앞서 최대주주가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기안기금 신청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금호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기안기금은 총 지원액의 최소 10%를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르면 이날 HDC현산에 거래 종결을 공식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산이 최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노딜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새 인수자를 찾을 때까지 홀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새 인수자를 찾는...
91% 하락한 4140원을 기록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사를 밝히지 않고, 재실사 요구를 고수하면서 M&A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채권단이 조만간 '플랜B'를 가동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의 관리 체제에 들어가고, 계약 당사자인 금호산업과 HDC현산은 계약금 반환 소송 등의 법정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신들의 동이 없이 자금지원이 된 것과 회계 관리의 부실로 문제를 삼아 채권단과 금호산업에 재실사를 요청했지만,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의지를 보이지 않고, 협상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내년 특고·예술인에게 고용보험료 지원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특수고용직(특고)...
M&A 무산 이후에는 신규 인수 의향자를 찾아야 하지만, 업황이 나빠진 현재로선 이것도 여의치 않아 당장은 채권단 관리로 넘어가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8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했다. 이를 출자전환하면 산은의 지분율이 단숨에 36.9%로 올라 금호산업(30.7%)를 제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때는 이것이...
앞서 여러 번 HDC현산은 재실사를 요구했고, 산은은 재실사는 불가능하다며 노선을 달리했다.
매각 당사자인 금호산업이 이르면 주중에 계약해지 통보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선 거래가 최종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로 넘어가고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특히 금호고속은 채권단 등으로부터 핵심 계열사인 금호산업, 금호터미널, 옛 금호고속을 인수할 수 있었고, 종수 일가 지배력 강화 및 경영권 승계 토대도 마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다는 이유로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한 회사를 지원하면 그룹 전체의 동반 부실화 우려가 있는데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내식 사업권 등 가용할...
반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충분한 실사를 했던 만큼 재실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가는 2조5000억 원 규모에서 형성됐으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가 악화하면서 HDC현산으로선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공언한 셈이다. 기존에 지불한 25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유상증자를 통해 감당하기로 했다.
이...
산은은 20일 “현재 협의중인 현산측과 금호산업간 대면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져 아시아나항공 M&A가 조속히 종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와 관련해 채권단인 산은도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산은은 빠른 시일 내에 이동걸 회장과 정몽규 회장과의 면담을 제안했으며 이번 면담에서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재무상태가 호전된 가운데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대면 협상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서 매각을 포기하려던 HDC현대산업개발의 명분은 약해졌다. 다만 HDC현산은 재무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반기보고서는 사업보고서 수준의 감사보고서는 아니다.
하반기에도 국제선...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제시한 계약 이행 기한(1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금호산업의 대면협상 제의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대면협의가 재개될 전망이지만 현산의 ‘재실사 요구’와 금호산업채권의...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제시한 계약 이행 기한(11일)을 이틀 앞두고 금호산업에 원만한 거래종결을 위한 재실사 협의에 나설 것을 재차 요청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와 세계적인 항공사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재실사를 요구하는 현산과, 현산의 계약 이행 및 대면 협의를 촉구하는 금호산업·채권단 사이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분기 10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게 매각성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의지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 재실사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