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참석한 곡성지회 정 지회장의 깜짝 발언으로 금호타이어 매각이 새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은 범시도민대회 결의문에서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와 해외매각을 추진하며 헌법에 명시된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반헌법적, 반노동적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며 "부채와 경영부실로 자신의 앞가림도 못 하는...
반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사측은 더블스타로의 매각은 대주주 변동에 불과해 단체협약과 고용이 법률상 보장된다고만 밝히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대주주 즉, 경영권의 변동은 경영정책의 큰 변화”라며 “국내공장 축소, 폐쇄 등의 경영정책이 실현될 경우 국내 고용보장은 사실상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법률상 보장된다는 것은 허구나...
채권단이 중국 업체로의 매각을 결정하자, 노조 간부는 결사반대를 외치며 송전탑에 올라섰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크레인을 타고 송전탑을 찾았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나서도 별수 없었다. 노조는 24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보다 못한 일반직 근로자가 나섰다. 최근 만난 금호타이어 일반직 근로자는 “이러다가 정말 법정관리로 갈 것...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현재 경영악화 상황에 대해서는 노조와 채권단이 공감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 투쟁 일정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에서 공동투쟁 문화제를 개최한다. 20일부터 23일까지는...
반면 노조의 입장은 아직 강경하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채권단과의 줄다리기 상황을 ‘치킨게임’이라고 표현했다.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서는 산업은행이 먼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4일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금호타이어 노조와 만난다. 이 회장은 노조와 만나 △해외 매각에 대한 노조 동의 △노조가 반대하면 법정관리 불가피 등 기존 채권단 입장을 재확인 할것으로 보인다. 끝내 노조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금호타이어를 법정관리로 보낸다는 게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은 해외 매각을 최선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청산 가치(1조...
노조는 이어 “채권단과 노조가 '치킨게임'을 지속하면 2주 후에는 법정관리로 가게 된다”면서 “파국을 막기 위해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노조와 대화를 위해 광주에 온다”면서 “노조와 조건 없이 금호타이어를 살리고 일자리를 유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달라”며 촉구했다.
노조는 “중앙정부도...
양 측 모두 한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실상은 이달 말 발표를 앞둔 ‘한국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SM상선 측은 현대상선의 정부 지원과 관련해 “채권단 관리체제 하에 투입된 국민혈세는 결국 채권단의 안정적 채권회수가 목적이므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 해운이 아닌...
업계에서는 이같은 채권단의 입장을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금호타이어 문제와 관련해 해외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민주평화당이 개최한 ‘한국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문제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금호타이어) 인수 기업이 있으면 국내 기업 매각이...
신청이 들어오면 그때 면밀히 검토해서 승인 여부 방안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2일 금호타이어를 중국 국영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1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호타이어 노조원은 광주와 곡성공장 각 1500여명, 평택공장 34명이다.
9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차입금에 대해 담보로 제공했던 박 회장의 금호홀딩스 주식에 대한 담보 해지가 필요하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의 요구에 “차입금 상환 전에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을 인수할 당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이 과정에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지분...
상황이어서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자구계획이 안 되면 누구도 (금호타이어를) 회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이 회장은 “채권단의 상환 유예가 끝나면 금호타이어의 유동성이 끝난다고 보면 된다”며 “법원 절차에 의존하는 것은 제 의지의 차원을 넘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재차 기한 내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이 같은 발언을 해 주채권자인 산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뒤늦게 ‘회장’직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있다 지난해 분리됐다. 이때 산업은행이 회장직을 신설했다. 단일 기업에서 사장없이 회장을 만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당시 산은은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감안했다고...
및 채권단의 지원을 통해서만 회생과 정상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6일 '현 회사 상황에 대하여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노사 자구안 진행 경과와 회사 경영 상황, 그리고 해외자본 투자에 대한 회사 입장 등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글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중국 더블스타를 통한 외자유치 추진을...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자구안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마지막 압박 수단으로 유동성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채권 금융기관은 신용장(LC) 한도 축소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돌입 신호를 통해 상거래채권자들을 자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현실적인 위협이 될 수준으로 진행시키진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동성 압박 카드 역시 해외...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노조가 산은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재로선 거의 없다. 노조는 시종일관 ‘해외매각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두 차례나 노사 협상이 결렬됐었다. 노조가 법정관리까지...
앞서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2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채권단은 상반기 중 매각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산은은 지분 매각이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전제했다. 금호타이어 노사의 경영정상화 계획...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방산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얻어야 하고 금호 측에서는 상표권 사용과 관련한 동의가 선행 조건이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에 5년간 채권 만기 연장도 요구했다.
투자 성사 시 경영권이 이전된다는 점에서 지난해 추진한 구주 매각과 다르지 않은 사실상의 인수·합병(M&A)다. 투자 성사 시 더블스타가 보유한...
그럼에도 채권단은 협상 시한을 한달 더 주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날 산업은행은 오후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입을 모은다. ‘일자리 경제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호타이어 법정관리행을 결정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에서다....
문제는 노조가 '해외 매각 시 합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채권단이 제안한 '협의'는 해외매각 시 노조 의견을 청취하는 수준이나 노조가 요구하는 '사전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부여돼 채권단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한 달 동안 금호타이어 노조를 설득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외부자본 유치도 진행할 방침이다.